위시빈 여행작가 Eden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태국의 고대도시 나컨빠톰! 세계 최고 높이의 불탑이 있다.
방콕 외곽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곳이 어딜까 하다가 떠오른 곳이 나컨빠톰
이곳은 방콕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차 타고 당일치기로 왕복 가능
나컨빠톰은 지금의 태국을 구성하고 있는 타이족 훨씬 이전부터 존재하던 도시였다.
도시 중심에 대형 불탑이 있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방문해 볼만하다.
그외 라마 6세의 별궁 싸남짠왕궁과 씰라빠건 대학교가 있다.
여행국가: THAILAND
여행일: 1일
기차 타고 방콕에서 나컨빠톰 가기
여긴 방콕 후아람퐁 기차역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에 해당되는 곳이다.
나컨빠톰은 방콕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50 km 정도 떨어져 있다.
역사 내부
아직 태국은 기차 예약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해서 티켓은 현장에서 직접 사야 한다.
일반 창구 옆에 영어 서비스가 가능한 외국인 전용 티켓 매표소가 따로 있다.
참고로 태국은 완행 열차와 에어컨 없는 시내 버스의 경우 태국인은 무료이다.
외국인의 경우는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방콕-나컨빠톰 완행 기차 요금은 14밧으로 약 500원 정도한다.
오전에 출발하는 기차는 8:05과 9:20분 2대뿐이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혹시나 기차표 없을까 봐 표를 사기 위해 약 1시간 전에 역에 도착
다행히 완행 티켓은 구하기 어렵지 않았다.
나컴빠톰은 깐짜나부리행이나 후아힌 가는 열차 중에 탑승하게 된다.
우리는 후아힌 가는 기차
완행은 좌석번호 따로 없다.
먼저 앉는 게 임자이므로 표를 끊었으면 미리 탑승하는 게 좋은데
문제는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덥다. ㅠㅠ
후알람퐁 중앙역 더 알아보기나컨빠톰 기차역
나컨빠톰 기차역
방콕에서 약 1시간 20분 소요
완행 열차라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여긴 종점이 아니니 내릴 곳 놓치지 않도록 잘 챙겨야 한다.
태국은 개팔자가 상팔자
방콕으로 돌아가는 기차는 오후에는 17:16분, 18:26분 역시 2대뿐이다.
돌아갈 때도 기차를 탈 생각이면 미리 표를 구해 놓는 게 좋다.
역을 나오면 오늘의 목적지인 나컨빠톰 불탑이 바로 보인다.
나컨빠톰 봉고차 버스(롯뚜) 정류소.
봉고차 버스를 태국어로는 '롯뚜'라고 한다.
돌아갈 때는 기차를 타지 않고 여기서 봉고차를 타고 갔다.
나컨빠톰 기차역에서 한 블럭 다음 4거리에 위치한다.
구글 지도에는 Phayapan Rd.에 위치하고 있다.
기차가 저렴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빠르게 가기를 원한다면 봉고 버스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요금은 90밧
롯뚜는 방콕 서부 터미널과 톤부리 BTS 방와역까지 운행하는 게 있는데
방콕 시내로 가려면 BTS 방와역으로 가는 게 편리하다.
나컨빠톰 기차역 더 알아보기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 '프라빠톰쩨디'
프라빠톰 쩨디(พระปฐมเจดีย์)
높이 127m로 불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다.
탑의 역사는 고고학적으로 약 4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태국이 아닌 드바라바티 왕국이었다.
지금의 태국은 중국 남부의 타이족이 이주하면서 세운 국가이다.
타이족 최초의 통일왕국은 수코타이인데 이 수코타이 이전에 이 땅에 거주하던 민족은 몬족으로
드바라바티 왕국(발견된 유물에서 이 이름이 발견되었지만 실제 왕국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Dvaravati라는 영문 표기 때문에 '드바라바티'라고 하지만 태국어로는 타와라와디(ทวารวดี)라고 발음된다.
드바라바티는 인도의 영향을 받아 힌두 문화를 보인다.
프라빠톰 쩨디는 드바라바티 때 건설되었고 11세기 크메르 제국의 통치 하에 들어가면서 다시 크게 확장되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탑의 모습은 1870년 태국 왕인 라마 4세 몽꿋 왕에 의해 완공되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이 탑은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되었는데
기존의 탑을 없애버린 게 아니라 덧씌워 만들었다.
탑의 내부 구조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사원의 한쪽에 이렇게 동굴사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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