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낭낭이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시간이 지나 추억해볼 때, 여행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일상에 치여 똑같은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1년, 2년, 훅훅 지나가 버린다면,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잘 기억해내지도 못한다. 여행을 떠나면 내가 이 때 여기에 갔었지, 그 때는 여기에 있었지, 삶이 의미있어지고 지금의 힘든 시간들도 버티게 해주는 활력소가 된다. 여행을 추억할 때, 더욱 생생하게 그 기억을 그리기 위한 팁을 담아보았다.
#1. 여행지에서 일기쓰기
여행지에 대한 감정을 글로 남기기
ⓒInstagram_hyemini_0_1 ⓒflickr_Donna Benjamin
여행지에서 짧게나마 남긴 일기는 그 날의 일과를 추억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분과 여행지의 느낌까지 전달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남긴 일기를 집으로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우표 수집도 가능하고 나와 다른 루트로 집까지 찾아온 나의 편지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시간이 지나고 그 때의 내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
#2. 여행지에서 녹음하기
너의 목소리가 보여
ⓒflickr_Jason Taellious ⓒpixabay_ClkerFreeVectorImages
여행지의 소리와 함께 나의 목소리를 담으면 그 때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목소리만 듣는데 이미 내 눈앞에는 여행지의 생동감있는 모습이 펼쳐진다. 한 가지 감각에만 의존할 때 그 기능이 잠재적인 힘을 더 발휘한다는 것이 맞다. 소리에만 의존해서 여행지를 느껴볼 때 볼 수 없는 감동이 스르륵 다가온다.
#3. 여행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기
실력이 중요하지 않은, 감동을 그리기
ⓒ자음과모음 공식 블로그여행지에서 그림 그리기는 서투른 실력이라도 여행지를 더 자세히 보고 세심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건물의 모양이나 색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여행지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Instagram_jjangbs자신있다면 처음부터 드로잉을 하는 방법이 있고 여행지 컬러링북을 구입해서 예쁘게 색칠을 하는 방법도 있다. 자동화가 된 사진이 아닌 나만의 묘사 방법으로 여행지의 감동을 2차원에 담아올 수 있다.
#4. 여행 사진 활용하기
여행에서 사진 찍고 끝? 노노!
ⓒInstagram_
chloen.k_0524 | gaae_k
여행가면 사진은 누구나 많이 찍는다. 하지만 여행을 추억하려면 그 사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디지털화 되면서 사진도 파일로만 보관하게 됐지만 여행 후 잘 나온 사진들만 추려서 인화를 하는 것도 아날로그적 감성 덕분에 여행의 추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Instagram_
studio_newbin | heejin_kong
사진을 엮어 책으로 만드는 법도 있다. 사진만 넣어도 좋고, 사진과 함께 글을 넣으면 세심하게 그 때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를 제작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감성을 잘 녹여넣을 수 있는 사진집,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5. 여행 동영상 제작하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보여줄게!
ⓒInstagram_
sungmook_danielsan | doohoney0309
여행지에서의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전달하기에는 동영상만한 것도 없다. 셀카봉과 액션캠을 사용하면 내 모습도 쉽게 촬영할 수 있어 역동적인 모습까지 모두 담을 수 있다. 여행지에서 만든 사진과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
#6. 여행 후기집 만들기
여행의 마무리도 꼼꼼하게!
ⓒInstagram_
ranieee23 | yunjyae_tree
여행 중 남겼던 일기와 별개로 여행 후에 느낀 점을 글로 남기는 방법도 있다. 여행 전과 후에 느낀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주는 실질적인 조언, 여행 후에 세우게 된 다짐까지! 여행 전에는 담을 수 없었던 넓은 시야를 가진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보딩패스, 영수증, 티켓, 가게 명함과 같은 것들을 모아두면 더욱 풍부한 후기가 될 것이다.
#7. 여행 사진이 담긴 아이템 제작하기
사진으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Instagram_iam_ejk여행 사진을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방치만 해둘 수는 없다. 소중한 추억이 깃든 사진을 매일 같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퍼즐로 제작하거나, 쿠션 커버로 만들거나, 컵에 넣어서 제작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여행의 추억을 더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