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여행. 1박 2일

위시빈 여행작가 짠수달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가족끼리 처음 간 여행

어렸을 때는 가족끼리 근교 나들이나 여행을 자주 다녔다.
그렇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가족끼리 여행 간 기억이 없다.
그렇게 이십대를 보내고. 서른살이 넘어 우연치 않은 기회에 가족끼리 부산을 가게 되었다.

스무살이 넘어 가족끼리 간 여행은 처음이고.
태어나서 부산은 처음이다.

어렸을 때 간 가족여행과,
어른이 되고 나서 간 가족여행의 차이점은
부모님이 리드하느냐. 자식들이 리드하느냐에 있지 않나 싶다.

부모님이 부산 가서 꼭 해보고 싶은, 먹어보고 싶은 것을 물어봤다.

회를 좋아하는 아빠는 자갈치 시장에서 회먹기.
찜질방을 좋아하는 엄마는 아쿠아리움 찜질방에서 일박하기.

오케이. 요구사항 접수. 부산으로 출발.

- 여행일자 : 2014.08.21 ~ 08.22 (1박 2일)
- 여행인원 : 가족 5명
- 여행목적 : 가족 여행
- 여행목표 : 부산 바람 쐬기. 아쿠아리움 찜질방에서 묵기
- 여행일정 : 종각집 김밥/우동먹기 - 국제시장 구경 - 태종대 관광 - 자갈치 시장에서 회+포장마차 군것질 -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감상 - 호텔아쿠아펠리스 찜찔방 체험 - 동백섬 산책 - 해운대 구경 - 달맞이 고개 투뿔암소 한우집에서 한우 먹기
- 여행예산 : 약 40만원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2일

Day 1

수원, 종각집, 국제시장, 태종대, 자갈치시장, 광안리 해수욕장, 호텔아쿠아펠리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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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집

부산 남포동 맛집 '종각집'

부산여행간다고 하니,
부산에서 온 회사분이 종각집 을 꼭 가보라고 했다.
특별한게 있는 건 아니지만 분식이 맛있다고 한다.
새우튀김가락국수와 비빔우동, 그리고 김초밥을 주문했다.

50년 전통의 분식점을 유지하는 것은
음식에 대한 정성과 변하지 않는 맛에 있지 않을까싶다.
따끈한 우동이 생각날 때 이 집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종각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새우튀김가락국수, 김초밥, 쫄면 이 세개인 것 같고
듣기에 쫄면이 정말 맛있다고 한다.
당시 쫄면을 안 먹은게 후회되지만, 다음 부산에 가면
쫄면과 새우튀김가락국수를 먹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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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부산 국제시장

종각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슬슬 걸어 국제시장에 왔다.
국제시장 안쪽만 돌아다녔는데,
바깥쪽도 흥미로운 곳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종각집에서 국제시장까지 거리는 약 380m로,
걸어서 6분정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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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부산 가볼만한 곳 -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태종대'

국제시장을 들러본 후, 차를 타고 이동해 태종대로 왔다.
태종대에 다누비 열차 라는게 있어
이걸 타면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은 그런 정보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걸어 올라 갔다.
전망대까지는 가볍게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힘들지 않고, 그냥 산책하는 정도이다.

전망대 부근으로 올라가니 거대한 바위와 바다가 보인다.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인다.

태종대가 왜 절경이란 타이틀이 붙었는 지 바로 알 수 있는 전경이다.

계단을 타고 아래로 쭉쭉 내려간다.
딱히 목적지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무의식중에 사람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따라가고 있다.

조금전에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였던 바위까지 내려왔다.
바위 곳곳에 커다란 웅덩이가 패여있는데,
이 웅덩이는 공룡이 살던 시대에 만들어진
공룡 발자국이라고 한다.

2시간정도 태종대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자갈치 시장으로 향한다.

태종대 더 알아보기

Day 2

호텔아쿠아펠리스,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고개, 투뿔암소 한우집 '화로화',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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