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및 여행꿀팁
아들과 함께 5박6일 자전거 국토종주 (뚜르드 코리아 : 기적의 라이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1. 2. 05:33
위시빈 여행작가 9ninewing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 일정요약 : 남양주 ~ 부산, 505km >
1일차 : 남양주 ~ 여주, 80km
2일차 : 여주 ~ 수안보, 86km
3일차 : 수안보 ~ 상주, 99km
4일차 : 상주 ~ 대구, 80km
5일차 : 대구 ~ 창령 남지, 67km
6일차 : 창령 남지 ~ 부산 을숙도, 93km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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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큰아들과 함께, 남양주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
< 일정요약 : 남양주 ~ 부산, 505km >
1일차 : 남양주 ~ 여주, 80km
2일차 : 여주 ~ 수안보, 86km
3일차 : 수안보 ~ 상주, 99km
4일차 : 상주 ~ 대구, 80km
5일차 : 대구 ~ 창령 남지, 67km
6일차 : 창령 남지 ~ 부산 을숙도, 93km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6일
#마석역
자전거 국토종주를 계획하며..
직장 동료들을 비롯 지인들에게 올 여름휴가 계획을 말하니 다양한 표현, 한 가지 의견이다.
'에이, 안 돼요'
'정신 나간거 아냐??'
'이 더운데..그러다 죽어요!!'
'그래..뭐 중간 까지야 잘 하면 가겠지..푸훗~~'
'아들이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같은데, 빨리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흐흐'
중학교 1학년이 된 큰아들과 일주일간 남양주에서 부산까지 약 500km 자전거 국토종주 코스 라이딩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두달 전 농담삼아 아들에게 '자전거타고 부산갈까?' 하고 물었었는데, 아들놈이 잊지 않고 아빠가 약속했으니 자긴 무조건 가겠다고, 이미 반 친구들에게 다 얘기도 해 놓은 상태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아빤 힘들면 차라리 차라도 끌고 따라오라고.. 도저히 의지를 꺽을 기세가 아니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주변에서 하는 말들을 듣고 나니 더욱 오기가 생긴다. 오히려 꼭 해 봐야겠다는 의지가 타 오른다. 혹시나 중간에 멈추게 되면 사실 원래 계획이 거기까지였다고 말하면 되는거지..뭐..ㅎㅎ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하기 보다는, 시도하고 나서 목표를 수정하면 되는 거니까..
출발 전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몸 만들기를 돌입...
2주 전부터는 주말에 중장거리 라이딩 연습도 하고..
출발 1주 전 일요일에는 춘천까지 63km 라이딩에 도전했는데, 춘천에 거의 다다라서 멋지게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팔, 다리, 엉덩이, 가슴, 발등과 발목까지 성한 곳가 없다. 찰과상을 입은 팔다리에 진물이 나고 부어올라 급기야는 병원까지 가게 되고..;;;
출발 전날 일요일에는 장거리 라이딩 보다는 아침에 일어나는 연습.. 4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에 집을 나와 20km 정도 두 시간여 라이딩 후 귀가..
한여름인 요즘 오후시간은 너무 더워 라이딩은 힘들 것 같고, 여행중에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라이딩을 시작해서, 12시 전후로 끝내고 쉬면서 다음날을 준비하려 한다.
여행을 준비하다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견하였기에...
"한국인 최초 뚜르드프랑스 코스를 완주한 청년을 아시나요?"
'에이, 안 돼요'
'정신 나간거 아냐??'
'이 더운데..그러다 죽어요!!'
'그래..뭐 중간 까지야 잘 하면 가겠지..푸훗~~'
'아들이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같은데, 빨리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흐흐'
중학교 1학년이 된 큰아들과 일주일간 남양주에서 부산까지 약 500km 자전거 국토종주 코스 라이딩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두달 전 농담삼아 아들에게 '자전거타고 부산갈까?' 하고 물었었는데, 아들놈이 잊지 않고 아빠가 약속했으니 자긴 무조건 가겠다고, 이미 반 친구들에게 다 얘기도 해 놓은 상태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아빤 힘들면 차라리 차라도 끌고 따라오라고.. 도저히 의지를 꺽을 기세가 아니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주변에서 하는 말들을 듣고 나니 더욱 오기가 생긴다. 오히려 꼭 해 봐야겠다는 의지가 타 오른다. 혹시나 중간에 멈추게 되면 사실 원래 계획이 거기까지였다고 말하면 되는거지..뭐..ㅎㅎ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하기 보다는, 시도하고 나서 목표를 수정하면 되는 거니까..
출발 전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몸 만들기를 돌입...
2주 전부터는 주말에 중장거리 라이딩 연습도 하고..
출발 1주 전 일요일에는 춘천까지 63km 라이딩에 도전했는데, 춘천에 거의 다다라서 멋지게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팔, 다리, 엉덩이, 가슴, 발등과 발목까지 성한 곳가 없다. 찰과상을 입은 팔다리에 진물이 나고 부어올라 급기야는 병원까지 가게 되고..;;;
출발 전날 일요일에는 장거리 라이딩 보다는 아침에 일어나는 연습.. 4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에 집을 나와 20km 정도 두 시간여 라이딩 후 귀가..
한여름인 요즘 오후시간은 너무 더워 라이딩은 힘들 것 같고, 여행중에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라이딩을 시작해서, 12시 전후로 끝내고 쉬면서 다음날을 준비하려 한다.
여행을 준비하다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견하였기에...
"한국인 최초 뚜르드프랑스 코스를 완주한 청년을 아시나요?"
라이딩에 필요한 물품들 준비..
평소 자전거를 자주 타던 것도 아니다.
장거리 라이딩 경험도 전무하다.
헬멧과 장갑외에는 자전거 용품도 전혀 없다.
일주일을 지내려면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짐이 많으면 라이딩이 힘들것 같고..;;;
음.. 뭐가 필요한 거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사고, 또 몇 가지는 빌리고..
자전거 고장에 대비한 필수 수리용품 : 휴대용펌프, 자전거오일, 비상용튜브, 복합 드라이버, 땜질 및 수리 키트
장거리 라이딩 경험도 전무하다.
헬멧과 장갑외에는 자전거 용품도 전혀 없다.
일주일을 지내려면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짐이 많으면 라이딩이 힘들것 같고..;;;
음.. 뭐가 필요한 거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사고, 또 몇 가지는 빌리고..
자전거 고장에 대비한 필수 수리용품 : 휴대용펌프, 자전거오일, 비상용튜브, 복합 드라이버, 땜질 및 수리 키트
장거리 라이딩 시에 스마트폰 거치대는 필수 : 전혀 다르게 생긴 휴대폰 거치대 두 개
장거리 라이딩 시 배낭을 메는 것은 금물 : 옷가지를 비롯해 물품들을 넣을 자전거용 가방 두 개
긴팔옷과 보호장비 : 쫄쫄이 바지는 민망하니, 일반 가벼운 스포츠용 반바지와 엉덩이 패드달린 속옷으로..
비상구급용품 : 부상에 대비한 간단한 응급 도구와 썬크림..
충전기와 블루투스 스피커 : 스마트폰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는 필수, 필수는 아니지만 자전거 거치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면 좀 더 즐거운 라이딩 가능..
마지막으로 물과 비상식량
그 외 갈아입을 옷가지와 치솔,치약 등 세면도구까지 챙기니 모든 준비 끝..
아..하나 더..
돌아올 방법을 생각하다가 차량용 자전거 거치대를 구입했다. 차는 미리 대구 문양역 주차장에 파킹해 놓고..
대구까지는 무조건 라이딩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그 뒤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가능하게 되니 그 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계획으로..
아..하나 더..
돌아올 방법을 생각하다가 차량용 자전거 거치대를 구입했다. 차는 미리 대구 문양역 주차장에 파킹해 놓고..
대구까지는 무조건 라이딩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그 뒤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가능하게 되니 그 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계획으로..
<라이딩 1일> 남양주 ~ 여주, 80km
1일차 라이딩 요약..
뉴스에서는 연일 무더위 관련 소식들이 전해진다.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뙤약볕 아래 자전거 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으니, 꼭두새벽 빛이 스며드는 시간부터 시작해서 가급적 오전에만 타는 것으로..
새벽 4시에 깨어 준비하고, 5시에 집에서 출발..
깜깜하던 밤하늘에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자전거는 내가 주로 탈 로드와, 아들이 주로 탈 하이브리드..
서로 다른 종류 자전거를 번갈아 타게 되면,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해 몸의 특정 부위에만 무리가 가는 것이 그나마 조금은 덜하다.
자..드디어 출발이다.
뙤약볕 아래 자전거 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으니, 꼭두새벽 빛이 스며드는 시간부터 시작해서 가급적 오전에만 타는 것으로..
새벽 4시에 깨어 준비하고, 5시에 집에서 출발..
깜깜하던 밤하늘에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자전거는 내가 주로 탈 로드와, 아들이 주로 탈 하이브리드..
서로 다른 종류 자전거를 번갈아 타게 되면,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해 몸의 특정 부위에만 무리가 가는 것이 그나마 조금은 덜하다.
자..드디어 출발이다.
Day 3
수안보온천지구, 이화령, 문경 도자기 박물관, 진남역, 불정역, 중화요리 일신, 상주상풍교 자전거길 인증센터, 상주박물관, 낙동강 경천대, 상주 자전거박물관, 상주 S 모텔#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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