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투어] 광주, 어디까지 가봤니? 2탄! - 광주 1박 2일 먹킷리스트

위시빈 여행작가 종강중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광주 먹킷리스트!

안녕하세요. 종강중입니다.
얼마 전 첫 번째 광역시 투어로 광주광역시 1박 2일 투어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던 광주 먹킷리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광주는 정말 어떤 식당을 들어가도 맛있어요!
저희가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1박 2일 동안 여행하면서 가기 좋은 곳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2일

Day 1

동명서월 : 새벽달, 대인시장

#동명서월 : 새벽달

#동명서월 : 새벽달

이름부터 아름다운 곳. 광주 동구에 위치한 동명서월 : 새벽달입니다.
맛집과 아기자기한 식당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요.
광주 에이드로 유명한 카페 플로리다도 이 식당의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온 여행객들에게 워낙 유명한 음식점이라 웨이팅이 있었어요. 따뜻한 웨이팅 룸이 따로 있어 추운 날 밖에서 떨며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는 면할 수 있었네요.
8시 반쯤 도착해서 10분 정도 웨이팅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식당 내에는 달이 떠있습니다. 특히 달 앞의 두 테이블은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굉장한데요.
빨간 조명과 떠있는 달, 천장의 용 장식, 그리고 식당을 장식하고 있는 초록 식물이 이곳이 단순한 중국집이 아니구나, 짐작하게 합니다.
음식점에 왔으니 구경은 그만하고 음식을 시켜야 할 때죠. 깐풍기, 짬뽕, 계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깐풍기 15,000원, 계란 볶음밥 6,000원, 짬뽕 8,000원으로 그리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맛은 생각 이상입니다!
먼저 짬뽕부터, 굉장히 시원해요.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쌀국수 면이라 위에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깐풍기는 간장 치킨 맛입니다. 닭고기가 실하고 닭 냄새도 덜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튀김도 바삭바삭했고요. 또, 양도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 볶음밥은... 계란 볶음밥이에요! 하지만 양이 많습니다.
이 세 가지 요리의 조화는 끝내줬습니다. 3명이 세 가지 음식을 시켰는데 배 터지도록 먹고 나왔어요.
외관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도 아름다웠던 동명서월 : 새벽달입니다.

동명서월 : 새벽달 더 알아보기

#대인시장

#대인예술야시장

전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0시에 찾아간 대인예술야시장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이미 인기 많은 부스는 장사를 마치고 돌아갔고, 남아있던 부스도 정리하는 중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대인야시장의 재개장 첫날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대인야시장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조금 더 일찍 가세요. 9시 경이 가장 북적인다고 하네요.
야시장까지 찾아갔는데 빈손으로 나올 수는 없죠. 머랭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 통에 4,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달달한 맛에 맛있게 먹었네요.
대인예술야시장에서는 디저트 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 수공예품, 시장 즉석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마다 열리니 날씨가 풀리면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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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양인제과, 1913 송정역 시장

#양인제과

#양인제과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근처에 있는 빵집입니다.
초코 식빵과 밤 식빵으로 유명한 곳인데 저 역시 양손 가득 빵을 사 왔네요.
초코 식빵 안에는 초코 잼이 듬뿍, 밤 식빵 안에는 알밤이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양림동을 돌아보다가 이곳을 발견한다면 들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빵집 내부 인테리어도 동네 빵집처럼 친근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초코소보로 빵입니다. 부드러운 초콜릿과 고소한 소보로의 조화가 대박입니다.
발산창조문화마을 전망대에 올라가 발산마을 전망을 보며 남은 빵을 먹으니 입안 가득 광주가 들어옵니다. 송정역 시장에도 밤 식빵으로 유명한 또아 식빵이 있지만 정말 정말 줄이 기니, 양림동에 가신다면 이곳에 들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인제과 더 알아보기

#1913 송정역 시장

#바삭바삭

광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1913 송정역시장 내 상추튀김집입니다.

상추튀김이라고 상추를 튀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추튀김은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것입니다! 튀김 안에는 쭈꾸미가 들어가 있어요.
돌아오는 길에 탄 택시에서 기사님이 무엇을 먹었냐고 물어보셨을 때, 가장 먼저 상추튀김이요!라고 대답했는데, 기사님께서 그런 건 서울에도 있는 거 아니에요? 하셨답니다.
왜 그동안 튀김을 상추와 같이 먹을 생각을 아무도 하지 못했을까요? 이렇게 맛있는데요!

#팬독

이런 건 서울에도 있지만, 시장에 왔으니 먹어줘야죠!

맛있습니다.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구성이에요.
팬케이크, 채소, 소시지, 그리고 맛있는 애플 소스까지. 하지만 먹기가 너무 힘들어요. 잘라서 먹으라고 칼을 주셨는데 다 부서지고 튀어나왔습니다.
맛있지만 와구와구 한 입에 넣어야 합니다.

1913 송정역 시장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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