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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제주 3일. 이 숙소와 카페가 유명해지지 않았음 해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20. 13:07
    위시빈 여행작가 LNstory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다음에 또 들리고픈 제주 숙소, 카페.


    2년 전에 묵었던
    숙소가 정말 좋았었다.

    짧은 시간 잠시 머물렀지만,
    숙소로 인해 여행의 경험이 좋은 추억이 됐기에
    호스트의 두번 째 BnB가 오픈된 걸 알고
    몇 개 남지 않은 빈 날짜에 맞춰 바로 예약을 했다.

    후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녀온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얼마나 즐겁고 유의미한 시간을 만들었는지.
    물리적인 공간과 도구의 퀄리티가
    좋더라 나쁘더라와는 다른 얘기다.
    공간의 경험과 시간을 사는 사람에겐 말이다.

    이번 여행은 오롯이 쉬기 위한 계획 없는 여행이었다.
    숙소에서 충분한 여유를 보내고,
    놀멍 쉬멍 마음 가는대로 떠돌아다니는 쉬는 시간이다.


    . 여행 정보 보다 생각과 감정을 나열한 여행기입니다.
    . 사진은 아이폰과 ricoh GR로 주로 촬영하였습니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3일


    #제주국제공항

    완벽하지 않아 더 영화같은 여행길
    김포 공항을 두번째로 가는 길.
    예정된 계획은 오전 9시에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다.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대충 짐을 챙기고
    공항 근처까지 갔을 때.
    신분증을 두고 온 걸 알게됐다.
    비행기를 탑승하고 렌트하려면 신분증이 필수인데 이럴 수가.
    살다 살다 이런 멍충이 같은 짓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와본 것 처럼 느낄 정도로
    철두 철미한 여행 계획을 세워야 마음이 편하다.
    그 여행 계획에 체크리스트도 필수고
    신분증이나 여권 같은 항목은 당연히 처음 목록에 있다.
    숙소에서 쉼이 주된 여행의 목적이었기에,
    쓸데없는 계획 같은 건 세우지 말아야지 했다
    이 사단이 났다.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집에 돌아와서
    겨우 겨우 저녁 6시 표를 다시 구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천장을 보고 잠시 누워 있었다.
    시간이 정말 안간다.
    다시 캐리어 끌고 나왔다.
    공항에서 기다리는게 차라리 나을 거 같아서.
    여권 두고 공항 가는 사람
    참 정신없고 희한하다 했더니
    내가 완전 그짝이다.
    헛웃음이 멈추질 않아
    아직도 이게 실화인가 싶고
    그렇다.
    여행도 인생도,
    예측할 수 없어서 영화 같다.
    어쨌든 두번 째 들린 공항에서
    무사히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바다 속 고등어 쌈밥

    먼저 도착해있던 지인들이 공항에 마중나와 주었다.
    고작 아침 저녁 사이인데 어찌나 반가웠는지.
    도착하자 마자 저녁을 먹으러 숙소 가는 길에 있는 고등어 쌈밥집을 들렸다.
    기다린 동안의 허기 때문이었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싱싱한 고등어와 적당히 짜지도 맵지도 않은 조림 양념은 잘 어울렸다.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도, 밥을 또 비벼 먹고 싶을 정도다.
    함께 주문한 고등어 구이도 맛이 좋았다.
    공항에서 서쪽 방향으로 동선을 짠 여행자라면 추천하고픈 밥집이었다.
    바다 속 고등어 쌈밥 더 알아보기

    #애아리in귀덕

    호스트의 정성과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애아리in귀덕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1,2층 독채 BnB.
    처음 문을 열자 마자 집안은 나무향이 가득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집안의 풍경은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제대로 확인 할 수 있었지만,
    따뜻한 훈기가 가득한 거실과 침실은
    내 집 만큼 편안하게 느껴진다.
    내가 묵은 2층은 욕조가 있는 침실이다.
    차가 간간히 다니긴 하는데 동네가 정말 조용해서
    잠들 때 일어날 때 파도 소리가 잘 들렸다.
    침대나 침구도 호텔 이상 훌륭해서 편히 잘 잤다.
    바스락 거리는 뽀송뽀송한 이불과 베게는
    집으로 가져 가고 싶었다.
    욕실의 수건도 호텔 못지 않게 폭신했고
    좋은 햇볕 냄새가 났다.
    커다란 욕조를 보니 입욕제를 가져왔다면 좋았을 걸 싶다.
    2층 방에서 연결된 작은 옥상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따뜻한 아침 햇살이나 일몰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기 최적의 장소이다.
    1층엔 욕실 달린 작은 침실과 커다란 거실이 있다.
    거실엔 해변 카페 못지 않게
    바다 뷰를 바라 보고 앉을 수 있는 큰 식탁과 주방이 있어
    가족, 친구와 둘러 앉아 밥 먹고 차 마시며 쉼을 누릴 수 있다.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맛있게 밥을 지어 먹고 티 타임을 했다.
    아침부터 한낮까지 숙소에 머물러 보았는데
    제주에 와서 어딘가를 찾아 돌아 다니지 않고
    집 안에서 이렇게 조용한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처음 인 것 같다.
    직접 와 보지 않고 글과 사진으로
    이 경험을
    다 알 수 있을까.
    숙소 정보 https://www.airbnb.co.kr/rooms/15536665?s=51
    애아리in귀덕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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