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방향감각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잡식주의자가 가 본 채식 맛집들
흔히들 채식은 맛이 없을 거라고, 단조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철의 재료로 만든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은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줄 것이다.
완벽한 채식주의자인 비건부터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한 홍대 인근의 채식 맛집들을 소개한다.
여행국가: SOUTH KOREA
여행일: 1일
가볍고 건강한 한 끼 식사
산울림 소극장 1층에 위치한 수카라는 홍대에서 12년째 영업 중인 밥집 겸 카페이다. 간판이 따로 없어 처음 이곳을 찾아온다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가게 중앙에는 오픈형 주방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모든 조리과정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식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으며, 계절별로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
수카라의 모든 메뉴는 친환경 농법과 공정무역으로 얻은 재료만을 이용한다. 다양한 종류의 구운 채소가 올려진 버터커리는 수카라의 인기 메뉴로, 단맛과 매운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수카라 더 알아보기계란, 우유, 밀가루 없이 만드는 빵
카페어니스타는 비건베이커리인 빵어니스타의 연남동 매장이다. 모든 빵에는 밀가루, 유제품, 달걀, 설탕이 들어가지 않으며 쌀가루, 코코넛밀크, 코코넛슈가 등으로 대체한다.
녹차, 초코, 쑥 등을 넣은 스콘과 머핀, 브라우니 등이 대표 메뉴다. 다양한 대체재료 덕분에 밀가루나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꾸덕한 식감의 말차쌀브라우니는 쌉싸름하면서도 진한 맛이었다.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녹차 마니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
카페어니스타 더 알아보기이토록 다양한 채식
‘로우베가’는 홍대와 신촌 사이의 골목길에 숨어있지만, 하얗고 깔끔한 외관 덕분에 눈에 띈다. 모든 메뉴는 완전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을 위한 음식들이다. 메뉴는 영어로 쓰여있고 주문도 영어로 받으므로 처음 가게에 들어선다면 당황할 수 있다. 실제로 가게에 들어서면 외국인 손님이 다수인 곳이다.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비건와플은 바삭하고 푹신했다. 완벽한 비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로우베가에서는 깔끔한 식사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채식주의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Raw Vega 더 알아보기아늑한 카페에서 맛보는 비건요리
합정동의 주택 골목에 위치한 ‘쿡앤북’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요리를 만들고 싶다는 철학에 따라 열린 쿠킹클래스 겸 카페다. 간판에 써있는 문구답게 쿡앤북은 2007년 오픈한 이래 천천히, 꾸준하게 인지도를 쌓아왔다.
카페는 반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햇볕이 잘 들어왔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여유롭고 차분하다.
버터와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쿠키와 케익, 머핀 등. 이곳의 빵과 케이크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며, 음료는 두유로 만든 건강 음료가 주를 이룬다. 현미가루도 직접 농사지은 국내산이며, 통밀가루도 유기농으로 쓴다.
음료와 베이커리 류가 주를 이루지만 식사 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브런치를 먹으러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쿡앤북 더 알아보기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위시빈'을 검색하세요.
세상의 모든 여행 - 위시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