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메이쥬니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제주도 3박 4일 뚜벅이여행 할 수 있어!!
안녕하세요! 메이쥬니입니다.
아일랜드 다녀온 후, 여행 넘넘넘 가고 싶었어요!
3월 말에 갔는데, 이 때 제주도 유채꽃 이쁘다고 난리난리~ 그래서 제주도 가기로 했답니다.
엄마랑 둘이 제주도 여행 한 이후로 제주도, 이게 몇 년만이여~.~
이번 제주도 여행은 친구랑 갔는데 둘 다 운전면허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둘이 뚜벅이 여행하기로....☆
뚜벅이 여행이라고 해봤자 주로 이동수단은 택시였지만요!
일에 찌든 친구는 이번 여행에서만큼은 릴렉스가 필요한 친구.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다 한국 귀국해서 쉬.고.있.는.데 계속 쉬고싶은 나.
그래서 우리의 이번 제주도 여행의 목적은 힐링여행 이었다.
우리는 제주도여행계획을 빠듯하게 세우지 않았다.
유명한 제주도 동부 여행 코스만 가기로! :)
뚜벅이여행자. 우리는 개인당 약 27만원정도 사용했다.
우리는 제주도에서 많이(?) 이것저것 안 먹어서 그나마 여행경비를 아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공항 ↔ 펜션까지의 이동은 택시를 이용하느라 많이 비쌌다.
그래도 부산 1박 2일동안 개인당 25만원 쓰고 왔다는 친한 친구 말 들으니 제주도 3박 4일, 개인당 27만원은 싸게 다녀왔다.(ㅋㅋㅋ)자세한 여행코스, 여행경비는 스토리 참고하세요 :)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4일
서울에서 제주로 - ! 제주, 너 얼마만이니!
제주도 도착했다. 엄마랑 단 둘이 제주도 여행 후 처음이다. 5년 만....ㅎㄷㄷ
사실 그 땐 엄마 데리고 제주도 뚜벅이 여행 생각도 못하고,
운전면허도 없고, 어떻게 여행할지 1도 몰라서 패키지여행을 했는데
엄마한테 제주도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면 힘든 기억밖에 없다고 한다.
조만간 엄마 데리고 다시 제주도 와야겠다.
제주공항에서 우리가 예약한 펜션까지 버스타고 2시간 걸린댄다.
하하하 그래서 택시 타고 이동하기로 결심.
택시는 1시간정도 소요되고 예상경비는 40,000원.
뚜벅이여행자의 설움..ㅠㅠㅠ 어쩔 수 없다.
택시 타고 가야지ㅠㅠㅠ
택시 기사 아저씨 정말 별로였다.
택시승차장에서 승차거부하는 택시를 감시하는 분 덕분에 제주공항에서 승차거부하는 택시없이 택시도 줄 서서 차례로 손님들을 태운다.
우리가 예약한 펜션은 성산읍에 위치해있고 김포공항까지 1시간이 걸렸다.
택시기사는 네비를 찍더니
"아, 진짜 가기 싫은 데 가시네." ㅡ라고 다 들리게 말했다.
그러더니
"요즘 젊은사람들은 별로다. 미터기 안 찍고 가도 내가 말한대로 가격 나오는데, 젊은이들은 믿질 않는다.
원래 35,000~37,000원정도 나오는데, 이따가 한번 미터기 봐봐라. 이따가 커피값까지 챙겨주면 좋고요. 무슨말인지 알죠?"
ㅡ하는데, 대답 안했다.
자기가 가기 싫은 곳 간다고 돈 더 챙겨달라는거 아니야!!!
내릴 때 미터기에 35,900원 찍혔다.
난 40,000원을 냈는데 거스름돈으로 3,000원만 주셨다.
"거스름돈 덜 주셨는데요?"ㅡ하고 다 받아냈다.
팁도 서비스다. 그 아저씨는 꽝이였다.
제주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제주 동부여행 계획할 때 펜션은 여기로~*
소셜네트워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왔던 키아오라펜션!
우리가 계획한 동부여행 코스에서 위치도 적당히 좋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방도 정말 만족스러웠다!
공항에서 키아오라펜션까지 가는 길이 멀다는 단점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다시 제주도 동부여행을 계획한다면 키아오라 펜션으로 예약 의사가 있을정도 - !
제주 키아오라 더 알아보기유채꽃 보러 갔던 섭지코지, 제주도 가볼만한 곳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제주도명소 중 하나.
그래서 외국어로도 안내가 잘 되어있다.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방언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하며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숭이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며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산돌바위"는 쉬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섭지코지 길따라 걸어올라가면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바다 보고, 오랜만에 파도치는 소리 들으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 찍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나는 여기 한참을 서서 바닷소리만 들었다.
헨젤과 그레텔을 배경으로 만들어진건지, 아니면 연상을 시키는 건진 모르겠지만 귀엽다 :)
근처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올라갔다.
무심코 걸어왔던 길을 돌아봤는데 이 또한 경관이다.
매년 여행갈 때마다 여행지에 '바다' 계획은 짜는 듯 하다.
바다보면 기분이 참 평화롭다고 해야하나.
그냥 마음이 정화되는 듯.
보고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제주도 섭지코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만 유명한 곳은 아니다.
이맘때쯤엔 섭지코지는 제주도 유채꽃 명소 중 하나!
정말 예뻤다. 섭지코지 유채꽃을 배경으로 웨딩포토 찍는 커플이 꽤나 보였다.
사진이 얼마나 예쁘게 나올까 궁금했다.
나도 나중에 웨딩사진 찍을 때 제주도 유채꽃 축제 시즌에 와서 셀프웨딩사진 찍자고 다짐했다. (풉...)
나랑 같이 제주도 여행을 동행한 친구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걸 몰랐네.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아쉽다. 내년엔 다른 친구랑 와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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