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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슈(나가노) 여행 당일치기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20. 1. 3. 16:15
    위시빈 여행작가 방랑베베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버스와 기차로 여행하는 나가노 당일치기


    신주쿠 버스 터미널에서 나가노로 향하는 첫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가 야간버스로 귀가했습니다.
    그러나 무박 2일 일정이라고 하기에는 둘째날 방문한 곳이 없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1일


    #신주쿠 고속터미널 Shinjuku Expressway Bus Terminal

    온천하는 원숭이가 사는 곳으로 떠나자!
    여름의 초입,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고속버스 사이트를 뒤졌다.
    그러다 도쿄에서 당일치기(야간 버스로 돌아오는 방식)로 다녀올 수 있는 도시를 발견했는데, 나가노와 센다이였다.
    둘 중 어느 곳을 가볼까 고민하던 중, 나가노에 스노우몽키 파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겨울에 가면 원숭이들이 온천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여름이라 들어가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닛코에서 냄새 때문에 실패했던 원숭이를 보러 나가노로 떠났다.
    신주쿠 고속터미널 Shinjuku Expressway Bus Terminal 더 알아보기

    #나가노역

    계획보다 일정이 1시간 늦어졌다
    그런데 날씨가 워낙 좋은 주말이라서일까? 차가 엄청 밀렸다.
    11시에 도착 예정이라던 버스가 도저히 제시각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휴게소에 들렀을 때 점심을 먹었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 몇 명이 몰려가 아이스크림을 사먹길래 따라 먹어봤더니, 무척 맛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나가노에 도착한 뒤에는 가장 먼저 패스(ながでん鉄道・バス2DAYフリーきっぷ)부터 끊었다.
    3,200엔에 이틀동안 전철(Jr 제외)과 버스를 탈 수 있는 티켓으로, 하루종일 나가노 여행을 톡톡히 했다.
    나가노역 더 알아보기

    #나가노시 젠코우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여래상을 모시고 있는 절
    버스에서 내려 5분쯤 걸어갔을까? 젠코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천왕상이 있는 인왕문을 지나, 산문에 다다르니 윗쪽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러나 위에 올라가도 철조망 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간 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윗쪽에 있는 유물들은 촬영할 수 없기도 해서...
    두 개의 문을 지나, 젠코지 본당에 도착했다.
    젠코지가 창립된 것은 1400년 전으로, 인도에서 백제를 거쳐 들여온 아미타여래상을 모시기 위해 축조되었다.
    현재 일본의 불교는 여러 종파로 나뉘어 있지만, 젠코지는 그 전부터 존재한 절이라 종파 구분없이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그 때문인지 ‘평생에 한 번은 젠코지 참배’라고 이야기되고 있다고 한다. (정보 출처 : Journey of Japan)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을 보존하고 있는 거대한 절이라 그런지, 향로도 엄청 컸다.
    사람 키보다 더 큰 향로 앞에서 향을 피우고, 본당 내부를 구경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 되서 사진이 없다)
    안쪽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불상의 표면이 엄청 맨들맨들했다.
    불상을 만지고, 아픈 곳을 만지면 병이 낫는다는 민간 신앙이 얽혀있었기 때문이다.
    문득 우리나라의 불상들 중 상당수가 코가 없는 이유가 떠올랐다.
    한편, 교토 청수사에서 했던 태내 순례와 비슷한 것이 젠코지에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계단 순례라고 부르던데, 청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핸드폰을 켜고 가는 것이 금지라, 오른쪽 벽을 만져가면서 걸었다.
    인터넷에는 50m가 안 된다고 했는데 왜 그리도 오래 걸렸는지...
    극락의 자물쇠라고 불리는 골인 지점에 닿았을 때,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이 흘러나왔다.
    (그래도 나올 때는 들어갈 때보단 빨리 걸은 듯)
    나가노시 젠코우지 더 알아보기

    #지고쿠다니 온천

    드디어 만난 원숭이들!
    젠코지 구경을 마치고, 나가노역과 유다나카역을 경유해 스노우 몽키 파크 정류장에 도착했다.
    정류장에 내리면 곧바로 공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거기서부터 1.5km 이상을 또 걸어가야만 했다.
    가는 길 중간 중간 계단이 있긴 했지만, 산책하는 겸 걷기 좋은 날씨라 다행이었다.
    + 스노우몽키 파크 진입 직전에 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곳이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스노우몽키 파크.
    수많은 야생 원숭이들이 온천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사람 손을 거의 타지 않았는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쳤고,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원숭이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예상대로 겨울이 아니다보니 원숭이들이 온천탕에 들어가지 않았다.
    가끔 물을 먹는 애들은 있었지만...
    닛코에 갔을 때와 달리, 냄새가 그리 나지 않아 다행이었다.
    온천에 들어간 원숭이를 보지 못한 것은 유감이었지만... 귀여웠으니 됐다고 생각한다.
    지고쿠다니 온천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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