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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못견뎌~연차낼께]시즈오카 3박4일 혼자 후지산 만끽하기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20. 1. 7. 11:05
    위시빈 여행작가 국경없는세상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시즈오카 3박4일, 혼자 대중교통으로 후지산 만끽하기


    죽을 꺼 같은데 연차 오래 쓰긴 부담된다... 그렇다면 일본이 최고죠~!

    어머니 선물용 양산과 동전파스 6통 등 쇼핑 비용을 제외하면 약 50만 원 돈으로 4일동안 놀다 온 셈입니다.

    호텔을 조금 좋은 데로 잡아서 밤마다 입욕제 풀어서 맥주와 함께 반신욕을 즐겼구요. 특히 후지산을 원없이 보고 후지산과 관련된 신화와 문화를 체험하는 데 포인트를 둔 일정입니다. 후지산을 올라가진 않구요^^

    이 일정에 당일 방문 가능한 온천 등을 저녁 때 끼워 넣으면 완벽한 시즈오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4일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시즈오카 공항

    작고 귀여운 공항.
    공항 되게 작고 귀엽습니다.
    밖으로 나와 흡연장소에서 담배 한 대 태우면서~ 금요일날 회사서 고로왔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재밌는 여행으로 만들리라 다짐해 봅니다.^^
    나오면 좀 횡하다는 느낌도 들고 바로 리뮤진버스 정류장들 보입니다. 시즈오카역 근처로 호텔 잡으신 분들은 3번 정류장 이용하시면 됩니다(요즘엔 3번으로 바뀌었더군요. 제가 여행 다녀왔을 땐 5번이었거든요...걱정하실 거 없는 게 한글로 행선지 안내 써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배차간격이... 40분 정도로 길더라구요.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1000엔~!
    어떤 분들은 놓치면 시마다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철도로 시즈오카역까지 이동한다고 하던데...
    저는 놓치진 않았지만 아마 놓쳤어도 그냥 공항에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기다렸을 꺼 같아요.^^
    각종 이동시간이나 배차간격 40분 기다리는 거나 거기서 거기라능~
    왜냐면 전 쉬러 왔거든요!!!! 여행하는 동안 절대 시간에 쫓겨 허둥대진 않을 꺼에요~ㅋㅋㅋ
    리뮤진버스는 일본 보통 버스와 달리 문이 하나. 탈 때 표 뽑는 건 동일.
    내릴 때 표랑 돈이랑 내시면 됩니다. 시즈오카 역까진 대략 50분에서 1시간 이동했습니다.
    시즈오카 공항 더 알아보기

    #시즈오카 아소시아 호텔

    어소시아시즈오카호텔, 말 그대로 4성급 고급호텔
    호텔 도착해서 아차! 싶었어요.
    혼자 묵기엔 너무 좋았거든요~ㅋㅋㅋ
    시즈오카 지역 내에선 가장 좋은 호텔 같았어요. 왜... 지방마다 연말 모임들 많이 하는 그런 대표 호텔들 있잖아요... 그런 거 같았어요~
    예약할 때 크다는 건 알았지만 다른 호텔들과 가격이 그리 많은 차이가 나는 건 아니었거든요.
    담에 부모님 모시고 오면 다시 여기로 잡을 꺼지만 혼자 온다면 좀 더 저렴한 호텔로 잡아도 무난할 거 같아요.
    하지만... 난 쉬어야 하니까! 만끽하기로 합니다~
    방 깨끗하고 좋습니다. 욕실 깔끔하고 욕조도 있습니다.
    호텔 조식도 다양하고 직원들도 친절했구요.
    무엇보다 시즈오카역과 딱 붙어 있어서 여행 중에 후지노미야나 시미즈항(미호노마츠바라) 등을 다녀오기에 좋았고 시내 구경하러 다니기에도 무척 편했습니다.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
    제가 여행 내내 사용했던 패스는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에요.
    하나투어에서 발권수수료 포함 4만3천 원에 샀습니다.
    이거... 다른 패스들하고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하루 동안 쓰는 '원데이 패스'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3일동안 쓰는 투어리스트패스에요.
    안내서는 요기에...
    대충보면 JR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공항 리뮤진엔 적용 안된다는 점이 원데이 패스랑 다른 점 같아요.
    한국에서 구입하면 바우처를 받을 수 있구요. 이걸 현지 JR역의 티켓판매처에서 직원에게 제출하면 패스 실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날 공항에서 시즈오카역으로 오자마자 역 안으로 들어가서 교환했구요, 티켓판매처는 시즈오카역 안에 들어가서 'Shinkansen and JR line Tickets' 표지판 보고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즈오카 아소시아 호텔 더 알아보기

    #파르쉐 시즈오카역

    점심 간단히 때우기, 시즈오카역 요시노야 제격.
    호텔이 역과 가깝다는 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곳도 많다는 것이죠.
    JR역사 근처엔 보통 먹을 게 많거든요^^
    저는 아침을 안 먹고 도착했던지라 간단하면서도 '밥'이 들어가는 요시노야를 선택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니까요.)
    요시노야는 시즈오카역 아스티 1층에 있습니다~
    시즈오카역에는 아스티와 파르쉐 등 쇼핑몰이 붙어 있는데요. 역 북동쪽이 파르쉐, 역 남서쪽이 아스티입니다.
    그냥 결국 시즈오카역에 있는 거구나 하시면 됩니다.^^
    소고기덮밥 작은 거(380엔)에 김치와 된장국 추가하는 세트(130엔)으로 시켜서 510엔~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거지만 저는 엄청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 포만감이 드는 건 아니었구요.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뭐 우리나라 김밥천국에 해당하는 작은 밥집 사진까지 찍을 필욘 없겠죠^^
    그래도 메뉴판 볼 수 있는 거 링크합니다~
    https://www.yoshinoya.com/menu/
    파르쉐 시즈오카역 더 알아보기

    #shizuoka sengen shrine

    순푸낭만버스 이용하기
    저는 도시를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전체적으로 윤곽을 잡길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마다 항상 각 도시의 시티투어버스를 애용하곤 합니다.
    시즈오카에서도 마찬가지.
    시즈오카 시내를 순환하는 순푸낭만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정류장은 시즈오카역 북쪽 출입구 근처 정류장 중에 있는데 한자 잘 보시면 "순푸낭만버스"라고 써있습니다.
    첫 날은 이 버스 하나와 두 다리 만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링크 뿅~!
    이용거리 상관없이 한 번 타서 내릴 때마다 100엔~! 내릴 때 내시면 됩니다^^
    이게 운영사가 저스트라인인 것을 보고 저는 내릴 때 100엔 대신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를 보여드렸습니다.
    사용 가능한 건가 애매해서 보여 드리면서 그냥 영어로 "Can I use this one?" 했는데 기사님이 읽어보고 무전치시더니 한참동안 회사랑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오케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지금도 아리까리해요. 외국인이니까 그냥 봐주라고 무전이 온건지 사용가능하다고 무전이 온건지...ㅎㅎㅎ
    한국이라면 안된다고 하면 따지겠죠... 왜?? 같은 시즈테츠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잖아~! 내 패스 내용 보라고... 시즈테츠버스가 이용가능이라고 써 있지??
    ㅋㅋㅋ... 통과됐으니 패스~!
    일단 보여드리고 안된다고 하면 100엔 내시면 될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 여행기의 사진들 보면 막 엄청 이쁜... 그런 버스 잖아요...
    저는 그냥 보통버스라서 첨에 분간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정류장이랑 버스 이마에 있는 "駿府浪漫バス" 글씨 잘 보시구 타셔야 할 거 같습니다.
    시즈오카 센겐신사 둘러보기.
    센겐신사는 후지산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인데 일본 전역에 약 130곳이 있으며 본궁은 후지노미야에 있습니다.
    시즈오카센겐신사는 그 중에서 시즈오카에 있는, 말하자면 분점인 거죠.
    칸베 신사, 센겐신사, 오토시미오야 신사 등 3개의 신사가 시즈오카 센겐신사 안에 있으며 각각 오나무치, 코노하나사쿠야히메, 오토시미오야 등 신을 섬긴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 '센겐신사'가 시즈오카센겐신사 한 가운데에 있는데 주로 모시는 신은 '후지산의 신'이라고 불리는 코노하나사쿠야히메입니다.
    일본신화에 따르면 이 여신이 후지산을 분출시키는 것이라네요.
    이번 여행을 위해 일본 신화와 관련해 조사했던 것들을 조금 소개하자면 남신 이자나기(창조주)와 여신 이자나미는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 폭풍의 신 스나노우, 달의 신 츠쿠요미 등 일본 땅을 이루는 여러 신들을 낳았습니다. 그 가운데 아마테라스는 일본 황실의 조상신으로 여겨지구요.
    그 아마테라스는 다시 아메노오시호미미 등 5황자신을 낳았고 아메노오시호미미는 아메노호아카리와 니니기 등을 낳았죠.
    니니기의 아내가 바로 이 코노하나사쿠야히메입니다.
    코노하나사쿠야히메는 언니인 이와나가히메와 함께 니니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하지만 니니기는 아름다운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만 아내로 받아들이고 못생긴 이와나가히메는 돌려보냈다네요.
    사실 이와나가히메가 니니기에 왔던 건 천손이 바위처럼 영원하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가 니니기에 왔던 건 천손이 꽃처럼 번창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어쨌든 니니기가 이와나가히메를 돌려보내서 천손이 영원하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니니기의 후손이 되는 덴노는 신들처럼 불사가 아니라 보통 인간처럼 수명이 있는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정리하자면 코노하나사쿠야히메는 일본 신토신앙의 최고신의 손자 신과 혼인한 이쁜 여신이며 후지산을 담당하고 있다~!는 거죠.
    칸베신사는 오나무치라는 신을 모시는데 이 신이 스루가 지역의 개척자라는 일본 신화에 토대한 것이고 오토시미오야신사는 오토시미오야라는 신을 모시는데 이 신은 스사노우의 딸이며 시장과 상거래의 신이라네요.
    시즈오카센겐신사 안에는 이런 정원도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경치를 즐기면서 사진찍고 놀기에 좋지요.
    시즈오카센겐신사 밖으로 나오면 요런 길이 이어집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그래서 한적한 느낌이 더 좋았네요.
    다시 순푸성 공원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shizuoka sengen shrine 더 알아보기

    #순푸공원 단풍산 정원

    순푸성 공원, 도쿠가와 이에야쓰
    순푸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즈오카는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이 순푸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들 히데타다에게 권좌를 물려준 뒤 살았던 성입니다.
    에도시대 태상황 정치(쇼군 자리를 아들에 넘긴 뒤 '상왕'에 해당하는 자리인 '오오고쇼'에 올라 정치를 하는 것)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은퇴한 뒤 시즈오카로 온 건 그가 어려서 이곳에서 살았던 인연이 있기 때문인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렸을 때 이곳에서 다른 가문의 인질로 지냈거든요.
    순푸성 안쪽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조됐어요.
    순푸성 공원 안에는 팔에 매를 올려놓고 있는 중년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키는 150㎝였다고 하니 말 그대로 '작은 거인'이네요.
    공원 안쪽으로 정원들이 있고 꽤 넓습니다.
    혼자 걷기엔 좋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아마 그냥 망루보고 성 안에 있는 전시관보고 이에야스 동상 보고 앉아서 쉬어도 일본스러워서 좋을 듯 싶네요.
    순푸공원 단풍산 정원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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