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Youngmo Im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학수고대하던 봄 유럽 여행을 회사 일정 때문에 포기하고,
이마저도 떠나지 않으면 병날 것 같아서 지르고 보는 초여름 홋카이도 3박 4일 자유여행.
위시빈에서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길에 올라서자 여행이 끝났다는 말처럼,
여행이라는 것은 생명체처럼 좌충우돌 전개되기 마련.
혹시나 여행가실 분들을 위해서 어설픈 일정을 공개합니다.
하나투어 자유여행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했어요.
1인 40만원 상품이 있기에 대기예약하고 한참 기다려 승인 완료.
항공에 호텔 포함 가격이 그 정도였으니 왠지 남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항공료만 해도 그보다 훨씬 더 나오는데 싶더라구요.
호텔에 대한 기대는 여행 출발 전에 이미 포기한 상태여서, 썩 나쁘지는 않더군요.
왠지 조금 고급진 고시원 같은 느낌? 갖출 것은 갖추고 있는데, 그 공간에 그걸 다 집어 넣었다는 게 대단하더라구요.
깔끔하고 깨끗해서 so so. 인포메이션 직원들이 일본어 밖에 안 통해요.
둘째날은 중앙버스에서 운영하는 '후라노 라벤더 스토리 코스'를 예약해 두어서 아무 생각 없이 구경했어요.
일본어 가이드가 하루 종일 설명하는데 정말 직업정신 대단하더군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던 일정입니다.
약간 남는다 싶은 예산으로 오타루의 료칸을 예약하고 3일차에 오타루로 향했죠. 여행 마지막날 푹 쉬려고.
일정 상 잘못 판단한 게 오타루에서의 여행인데,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오타루의 대부분 가게들이 오후 6시면 셔터를 내려요.
심지어는 음식점, 카페마저도... 오후 늦게 오타루에 도착해서 정말 딱 1시간 둘러본 것 같네요.
너무 황당해서 여행 책을 보니 정말로 영업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인 곳이 상당수더군요.
혹시나 오타루 가실 계획이라면 반드시 낮에 돌아다니세요. 밤에 할 게 아무 것도 없어요.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아는 한도 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행계획 만드세요.
* 비용도 대충 적어두었습니다. 모두 2인 기준.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4일
Day 1
인천국제공항,
신치토세 공항,
신치토세공항역,
삿포로역,
네무로 하나마루,
삿포로역,
스스키노역,
티 마크 시티 삿포로,
오도리 공원,
오도리빗세 스위츠,
스스키노 토리야 에키마에도리점,
티 마크 시티 삿포로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신치토세 공항 더 알아보기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점, 일단 달다구리 하나 득템
신치토세공항역으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상가를 만난다.
눈에 똭 들어오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간판.
키노토야 매장에 줄 서서 기다려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집어든다. 사실 하나로 둘이 먹어도 될 정도의 양과 진한 맛이다. 더불어 타르트까지 손에 들고 뿌듯해하며 여행 시작~
신치토세공항역 더 알아보기삿포로역 더 알아보기싸다, 정말...
식사시간대에는 줄서서 먹어야 하는 곳.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자리가 꽉 차 있다.
회전초밥집이고, 둘이서 나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대략 9~10접시),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이 청구되었다. 동네 초밥집에서도 이 정도면 대략 4~5만원 나오는데...
퀄리티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가성비 최고~~~
네무로 하나마루 더 알아보기삿포로역 더 알아보기스스키노역 더 알아보기전형적인 일본 에어텔
이름은 호텔인데, 국내 모텔보다도 아담하다.
딱 고급진 고시원 느낌.
갖출 건 오밀조밀하게 다 갖추고 있고, 나름 깔끔하고 깨끗하긴 하다.
참, 추천할만한 건 조식은 참 마음에 든다.
홋카이도 대표음식이라던 스프카레를 아침식사로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다른 음식도 깔끔.
그 덕분에 돌아다니면서 먹부림이 줄긴 했다.
티 마크 시티 삿포로 더 알아보기오도리 공원 더 알아보기달다구리 코스
하나의 매장이 아니라 푸드코트 형태다.
결국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고르고 자리를 잡았다.
케이크에 대해서는 워낙 둘다 입맛이 까다로워서 그냥 그냥...
의외로 커피가 진짜 맛있다. 아메리카노라는 메뉴는 없고 대부분 브렌드 커피라고 표시된 것들. 블렌딩일 듯.
정말이다. 커피 맛있다.
오도리빗세 스위츠 더 알아보기스스키노에서 현지인 놀이를 하고 싶다면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 말고 레알 현지인처럼 먹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언어야 통하든 말든 손짓 발짓 손가락짓하면 뭐든 먹을 수 있다.
모둠 꼬치구이 하나 시켜놓고 삿포로 맥주 3잔 마시며 삿포로의 밤을 즐긴 곳.
대략 맥주 500cc가 5~6000원 선 나온다.
술집에서 흡연 가능하다. 아직은...
스스키노 토리야 에키마에도리점 더 알아보기티 마크 시티 삿포로 더 알아보기 Day 2
티 마크 시티 삿포로,
삿포로역,
뉴 후라노 프린스 호텔,
카제노 가든,
팜 도미타,
시키사이 언덕,
패치워크 노미치,
세븐스타의 나무,
삿포로역,
삿포로 라멘 공화국,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TV타워,
티 마크 시티 삿포로Day 3
티 마크 시티 삿포로,
삿포로역,
홋카이도 대학,
삿포로 비루엔,
삿포로역,
다이마루 삿포로점,
오타루역,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르 타오,
스시 마루야마,
오타루 운하,
오타루 창고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