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쩡스패밀리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편안한 여행만 했던 아이들에게 버스와 걷기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여행.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엄마 아빠가 준비했던 특별한 여행.
편안한 여행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KTX/부산 시티투어 버스/시내버스/걷기를 통해, 새로운 여행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목적지를 찾기 위해 함께 버스 노선을 찾아보고, 걸어야 할 땐 손잡고 걸으며 자동차로 휙 지날 때 못보던 것들을 함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하며 느낌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
하필 비도 오고 생각보다 너무 많이 걷게되어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남는 것이 더 많았던 우리의 2박 3일 여행.
일정 정리해 보기.
여행의 동선은, 첫날엔 체력이 빵빵하기 때문에 오륙도를 거쳐 부산의 여행지 중에 중심에서 제일 먼 동쪽라인을, 둘째날엔 부산의 중심, 마지막날엔 부산의 서쪽 여행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1. 1일차(체력 만땅일 때니, 부산 외곽의 관광지 위주로 돌아보기)
- KTX(광명-부산역)
- 숙소 :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 오륙도
- 기장(연화리해녀촌, 대변항)
- 해동용궁사, 수산과학관
- 해운대소문난 암소갈비
- 해운대해변
- 상국이네
- 숙소 :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2. 2일차(비와서 설렁설렁 쉬기)
- 해운대시장할매집
- 숙소휴식
- 베스트웨스턴 체크아웃
- 크라운하버플라자 체크인
- 다리집
- 게스후, 광안대교 감상
- 신발원, 샤오롱바오
- 숙소파티
3. 3일차(다시 투어 재개)
- 18번 완당집
- 소문난 씨앗떡볶이
- 태종대 걷기
- 송도해상케이블카
- 사천해물탕
- KTX 로 귀가
https://blog.naver.com/ranis777
(네이버 블로그)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3일
Day 1
광명역,
부산역,
오륙도스카이워크,
대변항,
기장 연화리,
해동 용궁사,
부산수산과학관,
베스트 웨스턴 호텔 해운대점,
해운대 암소갈비집,
해운대 해수욕장,
상국이네떡볶이,
베스트 웨스턴 호텔 해운대점여행의 설레임 가득, KTX 광명역
여행 떠나기전 역이나 공항에서의 설레임은 실제 여행지에 가서 느끼는 만족감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상상속에선 훌륭하던 맛집이나 여행지가 막상 가보니 실망감만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설레임이 너무 좋다.
설레임 가득한 새벽녘의 광명역 그리고 KTX.
이번 여행은 KTX와 버스를 이용하고, 도보로 하는 여행이다.
그 시작인 KTX. 일주일 전 급히 가족석으로 예약했는데, 갈 때는 새벽 출발이라 할인율이 커서 15만원선, 올 때는 18만원선에 예약했다. 의미를 둔 여행이긴 했지만, 참 교통비 비싸구나 생각했다.
광명역 더 알아보기비몽사몽, 깨끗한 부산역 도착
먹거리도 이것저것 많고, 깨끗한 부산역 도착.
부산은 우리나라지만 왠지 외국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드는 도시이다.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우리나라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아서 그런 듯 하다.
그나저나 자다내려서 비몽사몽에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다.
신랑이 이끄는대로 우선 시티투어 버스 탑승장 및 시간 확인하기
우린 다행이 아침 일찍 도착이라서, 예매를 못했는데 현장에서 일일권을 구매하여 이용 할 수 있었다.
성인: 15,000원, 아동: 8,000원
미리 예약도 가능한데, 가격 포함 자세한 내용은 아래 부산시티투어 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citytourbusan.com/
우리가 오늘 가기로 한 곳은 부산 시내에서도 꽤 거리가 있는 곳들인 오륙도, 용궁사, 수산과학관, 대변항, 연화리 해녀촌이다.
첫날이라 의욕만땅, 레드, 그린, 블루, 옐로우 라인을 모두 이용해야 한다.
자! 출발해 볼까?
부산역 더 알아보기가슴이 뻥 뚫리는 시티투어버스타고 오륙도 가기!
아래 시티투어 버스 라인에서 보다시피, 우리의 첫 목적지인 오륙도를 가기위에서는 레드라인을 이용한 후,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그린라인으로 환승해야 한다.
첫번째 타는 레드라인은 이층버스인데,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상쾌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비록 타보지 못한 오픈카지만, 이런 느낌이겠지 싶다.
그리고 전일 시티투어 버스여행이 아니라도, 꼭 한번은 타보라고 하고싶다. 특히 아이들 있는 가족여행은 필수코스!
아이들이 너무너무 즐거워 했다.
신난 첫째(?), 둘째, 셋째.
직업병인가, 선박과 항구를 보니 사진을 찍게되는 건?
부산의 중심지를 일일이 다 가볼 시간이 없으면 부감의 중심부를 운행하는 레드라인은 꼭 타보길.
그렇게 부산의 중심부를 감상한 후,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초록라인으로 환승해 오륙도로 이동.
오륙도는 완만하게 올라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왼쪽으로 있고, 중간엔 안내소, 오른편엔 전망대와 스카이 워크가 있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스카이워크, 밑에 철썩이는 파도가 오금을 저리게 한다.
전망대, 너희에겐 경치말고 또 뭐가 보이니? 날씨가 좋아서 멀리 있는 섬들까지도 잘 보여서, 한참을 있었던 곳.
안내소는 작지만, 그 부근의 식물과 동물등이 설명되어 있는 책자가 음성지원 되는 등 알찬 편이다.
봄꽃 절경
반대편 SK 뷰 아파트 쪽 산책로인데, 꽃이 예쁘게 피어 아름다웠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과 올라가기도 좋았다.
다음 목적지인 대변항/연화리 가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초록라인을 타고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로 나간다.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시간대만 잘 맞춰 다니면 정말 유용하고 편리하다.
우린 꼼꼼한 신랑덕에 아주 유용하게 잘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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