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AB-ROAD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캄보디아가 변하고 있다. 크메르루주의 아픈 역사를 지닌 수도 프놈펜엔 5성급 호텔과 서양식 바가 들어섰고, 현지인만 주로 찾던 시아누크빌은 비치 리조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서로 다른 볼거리를 갖춘 두 도시, 새로운 캄보디아를 만나보자.
크메르 역사의 자존심
캄보디아 왕국의 왕궁. 메콩 강을 바라보는 정문은 왕과 국빈만 출입이 가능. 방문객은 왕궁 옆의 별도의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는데, 슬리퍼나 샌들을 신거나 무릎 위로 올라가는 반바지 또는 치마를 입을 경우 입장이 제한되니 옷차림에 주의할 것. 방문객에게 공개된 건물은 쓰론홀과 실버 파고다, 그리고 각종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뿐으로 나머지 건물은 국빈 방문이나 국가 행사 때에만 사용되고 있다.
프놈펜 왕궁 더 알아보기도시의 상징적인 사원
시내 중심에 자리한 프놈펜 대표 불교 사원. 도시 이름을 빌려 ‘산 위의 사원’이라는 뜻의 ‘왓 프놈’이라고 이름 지었다. 부처와 함께 캄보디아 왕국의 역대 국왕을 모시고 있는데, 현지인들은 중요한 거래나 시험이 있을 때면 이곳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곤 한다.
왓 프놈 더 알아보기크메르루주 대학살의 증거
크메르루주 시대 때 수많은 반동분자가 처형당한 ‘킬링필드’의 하나. 초응엑 킬링필드는 그중 프놈펜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원과 희생자들의 유골이 담긴 기념탑이 설립됐다.
킬링 필드, 초응 에크 메모리얼 더 알아보기크메르 문화와 모던 예술의 만남
트렁크는 왕궁 뒤편의 번화가에 자리한 프놈펜 최초의 콘셉트 스토어. 진열된 아이템 대부분은 트렁크에서 자체 제작한 제품으로 미국 출신의 오너가 직접 디자인했다. 크메르 문화와 서양식 모던 예술을 접목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클래식한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나 칼리그래피 문구를 넣은 에코백 등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은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트렁크 더 알아보기고풍스러운 외관의 실내 마켓
1937년에 설립한 돔 형식의 실내 시장. 외관이 재래시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즐비하게 자리한 상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시계부터 스마트폰, 주얼리, 액세서리 등 수많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시장에 비해 의류 제품이 많아 옷 쇼핑을 하기 좋다.
센트럴 마켓 더 알아보기현지식 나이트아웃 시아누크빌 시내
프놈펜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시아누크빌 시내에서도 재래시장부터 칵테일 바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은 황금 사자상이 자리한 ‘골든 라이온 플라자’. 저렴한 가격에 먹음직스러운 현지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해 진 후엔 현지 바 또는 즐비하게 자리한 노래방에서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시하누크빌 더 알아보기여행자를 위한 재래시장
캄보디아의 여느 도시처럼 시아누크빌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숨어 있는 재래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채소나 생선 등의 식료품보다 기념품이나 공산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여행자가 쇼핑하기 좋다. 시장 방문 중 캄보디아 전통 떡인 ‘안솜 첵’을 꼭 맛볼 것. 바나나를 넣고 찐 쌀떡으로 끈적거리는 식감과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어퍼 마켓 더 알아보기시아누크빌 비치 호핑
시아누크빌에서 가장 번화한 비치로 시내와 가깝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바가 여럿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해변가에 즐비한 세련된 바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시아누크빌의 다른 곳과 대조되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 진 후 방문해 북적거리는 바에 자리를 잡고 시아누크빌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크틸 비치 더 알아보기프라이빗 비치를 갖춘 명품 리조트
시아누크빌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의 하나는 캄보디아 최고로 꼽히는 명품 리조트
‘소카 비치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아누크빌 유일의 5성급 호텔로 소카 호텔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급 시설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리조트 내에 마련된 프라이빗 비치와 워터파크, 스파, 카지노 등의 시설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캄보디아 여행 정보
Travel Info.
비자 캄보디아 입국 시 공항에서 발급. 30USD.
시차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다.
기후 3~5월은 매우 덥고 습하며, 11~2월의 건기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
통화 공식 통화는 리엘이지만, 미화도 통용되고 있다.
전압 230V. 한국 제품을 사용하려면 휴대용 변압기나 멀티 플러그가 필요하다.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캄보디아의 국영 항공사인
‘캄보디아앙코르항공’을 이용하는 것. 인천에서 프놈펜까지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