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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치기 담양 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1. 08:22
    위시빈 여행작가 惠珍_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홀로 떠난 담양


    갑자기 조용한 곳이 그리웠다. 떠오르는 곳은 몇 없었는데- 그 중 하나가 담양의 죽녹원이었다.
    다만 기대와 다르게 연휴의 담양은 사람이 너무 많았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평일의 오전에 찾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충동적으로 떠나서 발품만 있는힘껏 팔았지, 생각보다 고즈넉한 기분을 느끼지 못해서 아쉽기만 했던 여행의 기록을 남긴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1일


    #용산역

    지친 몸을 이끌고 출발.
    추석 여행을 다녀와서, 뭔가 싱숭생숭한 마음과 개천절이 연휴라는 일정에 갑자기 떠난 여행.
    하루를 온종일 놀고 싶어서 새벽같이 떠났다. 빠르게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KTX를 탔다.
    사실 KTX나 고속버스나 서울에서 담양에 가는 시간은 버스가 막히지 않을 경우로 계산했을 때 3시간 30분으로 동일하다. 단 고속버스 첫차가 8시 쯤 있기 때문에,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12시경 도착하게 되고, KTX는 약 2시간 정도 이르게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은 2배 정도 차이가 나니, 가격과 시간을 잘 고려해서 동선을 짜도록 하자.
    나는 일찍도착해서 오후 5시 담양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서울행 버스를 탈 예정이라 갈때는 KTX, 올 때는 고속버스르 선택했다. 지하철 첫차를 타고 도착한 용산역. 6시 출발 KTX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특히나 내가 올라 탔을땐 내가 탄 칸에는 한 명도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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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송정역

    광주송정역에서 담양까지 길고 긴 여정
    광주송정역부터 담양까진 버스를 2번 정도 갈아타야 한다.
    송정역 건너편에서 광천터미널 행 버스를 타고, 광천터미널에서 담양으로 가는 311번 버스를 타야한다.
    나는 처음에 버스를 잘못타서 좀 헤매다 광천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며 가고 있는데 버스가 다른 방향으로 틀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안그래도 더웠는데- 식은땀까지 날 정도였다.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물어 다행히 광천터미널 행 버스를 타서 311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새벽에 추워서 가디건을 입고 갔는데, 당황해서 그런지 땀이 삐질삐질 났다. 여름날씨 수준으로 더운 날이기도 했고.
    아무튼 송정역에서 광천터미널 행 버스는 잘 보고 타도록 하자. 좌석 02번이랑, 4개 정도 되는데 타기전에 꼭 기사분에게 물어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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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죽녹원

    기대했던 죽녹원,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음.
    자동차 광고에서 곧잘 숲소리가 나는 영상들이 나오는데- 죽녹원은 나에게 그런 이미지였다. 사람은 적고 바람이 불면 댓잎 스치는 소리만 가득한 그런 곳. 하지만 그런건 평일 오전, 사람이 정말 적은 경우에만 기대할 수 있는것이고- 내가 간 연휴의 일요일 오전은 넘치는 관광객, 대나무 사이사이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소리 때문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이럴려고 죽녹원에 왔는가라는 후회가 도착한지 30분만에 들었다. 게다가 숲 속이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10월의 죽녹원은 너무 더웠다. 과연 남쪽. 무섭도록 덥구나.
    하지만 그래도 눈에 가득차는 녹빛이라던가, 간간히 드러누워서 쉴 수 있는 벤치는 꽤 좋았다.
    안에는 죽녹원8길 이라고 있는데, 신경쓰지않고 정문부터 시가문화촌 면앙정까지 설렁설렁 걸어다녔다. 덥긴 무진장 더워서 사들고 간 물을 죽녹원에서 다 마셨다. 간간이 있는 벤치에 누워서 바람맞으며 쉬다가, 걷다가를 반복해서 약 2시간 정도 죽녹원을 돌았던 것 같다.
    입구 근처에 중간에 무료전시관이 하나 있다.
    디지털 전시며, 아랫층에서는 댓잎아이스크림도 팔기에 돌면서 중간에 들러서 먹었는데 녹차 아이스크림과 비슷하지만 좀 다른 맛이 신기하긴 했다.
    여하간 조용한, 고적함을 원한다면 죽녹원은 아무도 안쉬는 평일 오전에 홀로 와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만약 다음에 또 생각난다면 그땐 겨울에 다녀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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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우네집국수

    저렴한 국수집
    담양에서 유명하다기에 들려본 국수집.
    죽녹원에서 강만 건너면 바로 있다. 무척 가까운 거리, 강가 근처까지 나열되어있는 외부 좌석으로 느껴지는 유명함, 저렴한 가격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음식 자체가 국수라 빨리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금방 자리가 비었다.
    혼자 온 사람도 간간이 있는 편이다.
    반찬은 간단하게 나오고, 국수는 생각보다 좀 두툼하다. 소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크게 선호하는 식감은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로 생각하면 준수한 맛. 육수 맛도 튀는 맛이 아니라서 나쁘지 않았다.
    한끼 가볍게 하긴 좋은 음식점으로, 다만 제대로 식사하고 싶다면 권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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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
    관광지라서 찾은 게 아니라, 메타세콰이어길 까지 쭉 나있어서 가기 편한 길이라 들러본 관방제림.
    자전거 등 빌려서 탈 수 있는 거리들이 많지만 죽녹원의 아쉬움을 떨칠까 싶어 느릿느릿 걸었다. 국수집에서 메타세콰이어길까지 걸어서 약 30분정도 소요되며, 주말의 죽녹원에 비하면 훨씬 조용하다. 워낙 더워서 걸어다니는 사람보단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사람이 많긴 했는데, 메타세콰이어길 걷고 반복했더니 다리가 좀 힘들긴 했다.
    강을 따라 이어진 길, 나무는 천연기념물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구경할 맛이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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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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