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Hana1004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김해에 있는 역사 흔적을 찾아서...
흔히 도시 자체가 역사인 곳이라 하면 경주를 떠올린다. 경주는 불국사부터 석굴암, 무열왕릉, 김유신 장군묘 등 신라의 중요한 역사에 관련된 장소들이 현재까지 유지가 되고 있는 곳이다. 김해 또한 역사 흔적이 많은 곳이다. 보통 김해 하면 부산과 창원의 중간 지점이라 생각하지만 그 중간에서 자신만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1일
1. 수로왕릉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의 능으로 납릉이라고도 한다.
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김해도서관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상당히 넓은 걸 알 수 있다.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는데 이 문은 붉은색 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신성 구역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라 한다.(사진엔 없음. 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능을 볼 수 있다. 경주의 많은 왕릉처럼 크기 자체도 큰 편이다. 흔히 삼국시대를 배우면서 가야에 대해서도 같이 배우는데 삼국이라 불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보다는 비중이 덜 배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주의 다른 왕릉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주말에 가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곳.
수로왕릉 더 알아보기2. 봉황동 유적지
경전철 수로왕릉역에 실제로 더 가까운 곳.
물론 봉황역이라는 역이 있지만 수로왕릉역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김해도서관 맞은편에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이 봉황동 유적지이다. 봉황동 유적지는 회현리 패총과 봉황대가 합쳐져서 봉황동 유적지로 지정되었다. 패총전시관도 바로 언덕을 넘어가면 갈 수 있다.
둘러보면 일반적인 주거형태와 다르게 바닥면이 높은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고상가옥이라 한다. 고상가옥은 일반적인 주거지와 다르게 바닥면을 지면보다 높게 만든 구조로 주로 곡식 등 저장하는 창고용으로 지어졌다.
김해 봉황동 유적 더 알아보기3. 대성동고분박물관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
김해 경전철 옆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실제로 시내에 있어서 지붕이 특이한 건물을 찾으면 된다. 박물관 내부엔 예전의 무덤 방식에 대해 전시되어있다. 무덤 방식 외에도 금관가야인들의 모습과 생활방식 등을 복원・전시도 되어있다.
다른 박물관과는 다르게 이렇게 실제 옛 무덤 흔적이 옆에 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둘러보면 그 흔적들이 설명되어 있다.
대성동고분군박물관 더 알아보기4. 국립김해박물관
선사시대부터 변한 및 전기가야의 유물과 각 지역별로 형성된 가야문화를 전시한 곳이다.
박물관 크기가 상당히 큰 곳으로 주말엔 가족끼리 나들이하는 장소도 겸하는 곳으로 가족 관람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고분박물관처럼 시내 사이에 있는 곳이다.
내부엔 이렇게 각 가야의 문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더 알아보기5.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바로 연결된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나온다.
수로왕비릉이라 하길래 수로왕릉 바로 옆에 있을 거 같지만 생각보단 떨어져 있다.
(물론 수로왕릉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위치)
수로왕릉처럼 능의 크기가 크다. 주위의 나무가 둘러싼 거처럼 되어있어 무덤을 보호해 주는 듯한 느낌도 든다.
능 앞에 탑이 있는데 파사석탑이라 한다. 삼국유사에선 왕비가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가져왔다고 한다.
(참고로 박물관에서 수로왕비릉으로 가는 도중에 구지봉도 볼 수 있으니 주위를 잘 살펴보면서 갈 것!!)
김해 수로왕비릉 더 알아보기6. 분산성
정상부에 띠를 두르듯이 돌로 쌓은 산성이다. 테마파크와 천문대를 지나야 나오는 곳으로 차를 타고 올라갈 경우엔 그렇게 높게 느껴지진 않는 곳이다. 고려 우왕 때 왜구를 막기 위해 지어진 곳이며 그 후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는데 고종 때 다시 쌓은 곳이라 한다.
침입에 대비한 성이라선지 분산성에서 김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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