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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중 힐링여행 3박 4일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25. 01:21
    위시빈 여행작가 nat lee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여름 휴가철 타이중 힐링여행


    직장 생활에 찌들어가다가 여름 휴가철이 되자마자 타이중으로 급 떠난 여행.

    급 떠나서 별다른 준비도 못하고 그냥 몸만 날라간 거였는데
    개인적으로 무진장 힐링하고 돌아왔음.

    타이완 사람들 진짜 너무 착하다. 타이완은 사람 때문에 치유 받는다.

    1일차 : 타이중 시내 (궁원안과, 이중제)
    2일차 : 지지셴, 처청, 르웨탄 호수
    3일차 : 타이중 시내 (마사지샵, 우웨이챠오탕, 펑자야시장)
    4일차 : 타이중 시내 (현지인 식당)

    여행국가: TAIWAN
    여행일: 4일


    #궁원안과 아이스크림, 공원옌커빙치린

    궁원안과 구경
    궁원안과(궁위안옌커, 宮原眼科)는 일제강점기 때 안과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디저트 백화점이다. 1층에서는 초콜릿, 펑리수 등의 기념품과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고,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물이 제법 고풍스러워 달콤한 디저트의 왕국!이란 느낌이 더하다.
    궁원안과 건물의 아이스크림점 본점은 늘 북적거린다. 줄 서는 것도 싫고 서서 먹는 것도 싫어서 여기서 안사먹고 근처의 다른 궁원안과 지점에서 사먹었다. 타일러 닮은 여기 직원이 알려줌.
    궁원안과 아이스크림, 공원옌커빙치린 더 알아보기

    #궁원안과지점

    궁원안과 지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음
    궁원안과 본점 직원이 알려준 지점 도착.
    언뜻 보기에 펍? 호텔?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의 가게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다들 후리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나도 그 후리한 분위기에 좀 낄려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는데 종류가 겁나 많은 것임. 베스킨라빈스 31은 범접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았다. 눈이 빙글빙글 도는데 간신히 직원들 추천을 받아 2스쿱 (초코맛, 홍차맛) 과 토핑 (치즈케이크, 과자) 을 올려 먹었다. 와플컵에 담아주는데 짱맛있었음.
    궁원안과에서 이중제로 걸어감
    아이스크림을 절반 정도 먹고나자, 어쩐지 짭잘한 무언가를 먹고 싶어졌다. 으으, 입이 너무 달다... 내게 지금 필요한 건 짭잘한 무언가다아... 나는 아까 숙소에서 받았던 근처 지도를 펼쳐보았다. 지도를 보니 타이중의 번화가라는 이중제(일중가, 一中街)가 근처였다. 거기서 뭐라도 좀 먹으려고 쭉 걸어갔는데...
    무진장 걷기 어려웠다!
    1) 우선 큰 사거리가 아니면 보행자용 신호등이 없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거리라고 해도 신호등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사람들은 적당히 자동차 신호를 봐가며 길을 건너는 듯 했다. 그거야 나도 눈치껏 건너면 되긴 하지만...
    2) 오토바이, 오토바이가 거리에 너무 많았다! 보행자 신호랄 게 없으니 오토바이도 갈 틈만 생기면 쌩하고 가더라. 그런 오토바이 피해서 건너느라고 건널목이 나오기만 하면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3) 그리고 인도! 인도라고 할만한 것들은 대부분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어서 지붕이 덮혀있었고, 그래서 빛이 안들어오는 곳도 많았다. 캄캄해! 무서워어!
    나는 오들오들 떨며 걷다가, 나랑 비슷한 방향으로 걷는 젊은 애들이 있길래 그 애들 뒤에 찰싹 붙어 따라다녔다. 그 애들이 아니었다면 난 가다가 중도포기했을 것이다. 타이중 길 걷기 어렵네...
    어느 정도 규모의 번화가가 나오자, 나는 안심하고 그 애들의 뒤를 밟는(?) 것을 멈췄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에게 이중제가 여기냐고 묻자, 다들 손가락으로 북동쪽을 가리키며 좀 더 저쪽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나는 사람들이 알려준 방향을 향해 종종 걸음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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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중상권, 이쫑샹취엔

    이중제 야시장
    이중제에 도착했다.
    사실 도착했는지, 안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 여기가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이 엄청 많고, 간판 불빛이 번쩍번쩍거리고, 한쪽 도로엔 뭔가 야시장스러운 것도 열려있다. 뭐, 맞겠지!
    나는 타이중에 와서 처음 보는 야시장에 두근두근거렸다. 여기도 먹을 게 있고, 저기도 먹을 게 있어! 뭐가 뭔진 모르겠는데 하여간 따뜻하고 맛나보여! 저쪽에 뭔가 닭튀김 같은 게 보이고, 저쪽에 뭔가 볶음밥 같은 게 보이고, 저쪽에 뭔가 핫도그 같은 게 보이고, 저쪽에 뭔가 떡볶이 같은 게 보이... 떡볶이? 진짜 떡볶이였다. 한국 음식도 파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했는데 말이 안통해서 만두만 잔뜩 사버림.
    딴 것도 먹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타이완 가족들이랑 합석해서 나눠 먹었다. 타이완 사람들 짱 착하고 친절하다.
    얼굴 가린다고 가렸는데 무슨 범죄자처럼 되어버렸네.
    미안합니다. 상냥했던 타이완 가족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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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이바시 호텔

    타이중의 신세이바시 호텔
    이번 숙소는 신세이바시 (ShinSeiBashi, No.26, Zhongshan Road, Central District) 호텔이라는 곳으로, 나는 이곳의 여성용 도미토리를 예약했다. 원래는 개인룸을 잡고 편하게 쉴까 하다가, 여행 중인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도미토리로 잡아봤다.
    하지만 암막 커텐이 달린 캡슐형인데다가 방음 엄청 잘됨 + 숙박하는 사람 얼마 없음 등의 이유로 여행 중인 사람들을 만날 일은 없었다. 도미토리인데 이렇게 사람 못 만난 경우는 처음이다! 침대 앞 곳곳에 놓인 슬리퍼와 캐리어, 개인 가방 등을 보면, 분명 내 양 옆 침대에 다른 사람이 숙박하는 것 같은데...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왜인지 공용 화장실에서도 누군가를 마주친 적이 없고, 짐 정리를 할 때도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쾌적하게 지냈다는 이야기긴 하지만... 여튼간에 도미토리를 신청해놓고 개인방을 쓰다 온 느낌이다.
    아, 마지막 날 아침에 한 명 만나기는 했다. 이것도 만난 게 아니라, 누가 커텐을 살짝 들춘 뒤 작게 불러서 나가 본 거였는데...
    여행자 : 저기, 미안해. 내가 어젯밤에 여기가 내 침대인 줄 알고 들어갈 뻔 해서...
    나 : 아, 그랬어? 나 자느라고 전혀 몰랐어. 괜찮아.
    여행자 : 응응. 그래도 미안해. 나 이제 체크아웃해. 즐거운 여행하길!
    나 : 응. 너도!
    이게 다다.
    ...어쨌든 도미토리를 이용했지만 짱 쾌적하게 지내다가 옴.
    신세이바시 호텔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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