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coffeeblossom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제주도에서 한달 살아보기 - 1주차
퇴사후 긴 호흡의 쉼을 누리고 싶어
무작정 달려온 제주.
제주 곳곳의 자연은 힐링의 시간이었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5일
제주도에 도착. 제주살이 1일차
여자 혼자 겁도 없이 한달의 짐을 싸들고 떠나왔다.
여행의 설레임과 동시에
낯선곳에서의 삶에 대한 살짝의 불안감이 감돈다.
한달의 긴 호흡의 시간은 나에게 어떤 시간이 되어줄까?
난 이렇게 무작정 제주도로 달려갔다.
유난히 추운 올해의 겨울ㅡ제주도도 몹시 추웠다.
바람이 분다.
내차를 가져오려다 그냥 다 귀찮은 생각에
렌트카를 미리 예약했다.
검색한 결과 제주도의 돌하루팡 업체가 가장 저렴했다.
k5차량 한달 렌트 총비용이 49만원(완전 자차보험포함)
셔틀을 타고 렌트카에서 차를 픽업하여 숙소로 이동했다.
익숙한 내차가 아니라 핸들을 잡으니
마치..... 운전면허 연습하던 때가 떠오른다.ㅋㅋ
감을 잡으면 괜찮아 지겠지
제주도에서는 과속을 할 수가 없다.
60키로 이하로 주행해야한다.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7~80키로의 주행속도.
그리고 나도 꽤나 성격이 급해져버렸나보다.
60키로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진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가까운 거리도 꽤 멀게 느껴지는건
속도때문인거 같다.
지금 이 속도가 슬로우 라이프 생활을 하는
지금 나에게 딱인듯 싶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믿겨지지 않는 이 낯선곳!
나의 숙소는 애월이다.
효리네민박이 방영되며 애월지역은 인기가 더 높아졌다.
숙소는 인터넷으로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미스터멘션이라는 어플을 통해 선택했다.
이 어플의 장점은 50%는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입실 이후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납입하면 된다.
여러군데의 숙박을 문의해보았지만, 개인숙박업체는
현금 100%라 부담스럽지만 이 어플을 통해 이용하면
그게 덜 부담스러운것 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지역과 위치, 금액 등을 상담을 통해
추천요청을 하면 거기에 알맞은 숙박을 친절하게 추천해주신다.
숙소로 가는길에 하나로마트를 들렀다.
이 하나로마트도 방송에 나왔던 곳중에 한곳.
한달을 살아야 하기에 이것저것 장을 보았다.
효리네 민박시즌2 촬영을 하러 박보검이 마트에 왔었다는
정보를 지인을 통해 들었지만ㅋ 나는 보지 못했다ㅠㅠ
숙소에 도착했다.
코코하우스~!!
단독 빌라형태의 집.
생각보다 넓은 크기가 꽤 마음에 들었다.
혼자라도 원룸은 답답할 것 같아서
방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의 집을 찾았다.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간단히 장 봐온 것들을 정리하고 바다를 보기위해 나선다.
이 바다를 보기위해 달려왔다.
제주의 바다는 역시 아름답다.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했다.
그리고 고단했던 그간의 시간들을 내려놓고 쉬고 싶었다.
아무생각없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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