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캡틴밤안개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영국신사를 만나러 가다.
사실 영국이라는 나라는 먼나라의 이야기 같았다. 오래전 유럽을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지만 막상 갑작스런 결정으로 떠난 영국!
축구의 나라, 신사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교육이라 부담도 되지만 나름 촘촘하게 영국의 문화를 살펴봐야 겠다.
여행국가: 네덜란드,영국
여행일: 9일
공항가는 길
2018년 4월7일 토요일 - 영국여행 1일째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었다. 약간 쌀쌀한 느낌..오늘 영국으로 출발한다. 여행이 아닌 교육출장! 나름 의미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여서 늘 염두하고 있었다. 막바지 벚꽃놀이에 부산역으로 가는길이 차가 막힌다. 이러다 공항행 고속철을 놓칠새라 중간에 내려 전철로 이동하니 고속철 출발 3분전에 도착한다. 고속철에 올라 눈을 감고 이것저것 생각에 잠기니 오후 7시40분! 광명역에 도착한다. 도심공항이용 시간도 끝나고 배도 출출하여 역사내 분식집에서 짬뽕밥을 얼큰하게 한그릇..그런데 짬뽕국물이 무슨 라면스프맛인지..개선해야할듯 하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올해 1월에 개장해서 거기로 가야한다. 얼마전까지 인천공항행 고속철이 운행되었으나 국가의 올림픽 행사 등의 사유로 중단하더니 이제는 잠정이다. 하는 수 없이 광명역 연계 고속철 리무진을 타는 수밖에..밤이 깊어가는데도 외국행 승객이 많아 공항행 리무진은 만석이다.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광명역에서 약 40분정도 소요되고 제2터미널은 57분 정도 소요되는 듯하다. 처음 와보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웅장하고 멋진 자태이다. 현재 상주한 항공사가 4개 정도밖에 안되어 이용객 수요가 그다지 없이 한산하지만 많이 붐빌것으로 예상한다. 이용할 항공사는 네덜란드 국적의 K항공사이다. 파란색 브랜드로 유명한 항공사다. 주말인데도 항공기는 거의 만석이다. 심야출발이라 면세점 쇼핑은 포기하는게 낫다. 시간이 흐르면 몰라도..아직 공항내 수리중이 많다. 인천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을 경유하여 영국 버밍엄까지 비행시간만 13시간이다.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맥주한잔하고 푹 자야겠다.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더 알아보기지구 반바퀴 영국으로 가는길
2018년 4월8일 일요일- 영국여행 2일째
오전 0시50분 정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서해공해상을 거쳐 중국 연안과 러시아를 가로지른다. 기내식을 먹고 잠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또 기내식..도착 2시간30분전..역시 장거리 비행은 힘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전4시50분에 도착하여 환승수속을 거쳐 환승게이트로 간다. 많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여명이 밝아오고..스키폴국제공항 역시 넓은 지역이다. 입출국절차도 꽤나 엄격하다. 여기서 4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영국 버밍엄까지 항공기로 이동한다.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8시간 정도 시간이 늦고 네덜란드보다 1시간 늦다. 네덜란드 명물과자 더치파이를 하나 사먹었다..우와 무슨 손바닥만한 조그마한 과자 하나가 1.5유로니..현지시간 오전 9시에 영국 버밍엄행 항공기의 탑승이 시작되었다. 정각 오전 9시35분에 이륙해야할 항공기가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알고보니 어느 학생단체가 시끄럽게 웅성거리며 탑승하더니 수하물 수속이 늦게 되었다. 결국 비행기는 35분 지연 출발하여 네덜란드 땅을 떠났다. 하얀풍차의 나라..이륙 후 영국 섬나라와 유럽본토를 가로지르는 북해를 건넌다. 약 1시간 남짓..영국 버밍엄공항에 착륙한다. 입국이 까다로운 영국답게 이것저것 질문이 있다. 빨리 버밍엄 시내 뉴스트리트가로 가야한다. 현지시간 11시50분에 맨체스터로 가는 메가버스(Mega Bus)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버밍엄공항 입국심사후 에어트레인으로 공항역으로 이동한다. 쏜살같이 달려 버밍엄공항과 버밍엄 뉴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열차를 간신히 탑승한다. 약 8분만에 시내에 도착했다. 다시 쏜살같이 달려 숙소인 스노우힐 H~inn에 첵크인 했다. 그리고 다시 뉴스트리트가로 달린다. 맨체스터행 메가버스를 출발 3분전에 간신히 탈 수 있었다. 메가버스는 영국내 주요한 곳을 저렴하게 연결하는 국민 고속버스이다. 남색계통의 2층버스에는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맨체스터행 버스는 만석..옆자리에 예쁜 영국 아가씨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눈인사를 하기에 동양인 나는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쾌속으로 가는 창밖을 바라보다 깜빡 졸았다. 버밍엄에서 맨체스터 왕복은 9.4파운드! 그러니까 15,0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서울에서 대전거리를 고속버스 도심 왕복이니 물가 비싼 영국에서 이게 웬일인가? 심지어 런던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버밍엄 등도 사전 예약하면 운좋게 1파운드에 갈 수도 있다. 메가버스 사장은 자선가인가보다. 현지시간 오후 1시50분! 정확히 2시간만에 맨체스터 도심에 도착한다 리버풀 동북쪽 약 50km, 머지강(江)의 지류인 어웰강과 아크강의 합류점에 있다. 도시는 79년에 건설된 로마의 군사기지에서 비롯되며, 14세기에 자치권을 얻어 시가 되었다. 중세 이후 직물업이 성하였으나, 18세기에 들어서서 방적 및 직조기계가 발명되자 풍부한 수력과 방적에 알맞은 습윤한 기후를 이용하여 면공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랭커셔 지방의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상공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였다. 현재 맨체스터는 공업도시보다는 상업·금융·보험 등의 상업도시로의 명성이 더 어울리다.
날씨가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다. 맨체스터 성당을 지나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축구박물관이다. 세계적으로 축구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곳 맨체스터이고 우리나라 축구대표선수 박지성이 뛰었던 곳! 축구박물관 영국 축구와 역사, 기록들과 유명선수들의 유니폼,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맨체스터는 가볼만한 볼거리가 시내 중심가 인근으로 모두 멀지 않아 마음먹고 하루 걸어봄직 할 만한 도시이다. 또 관광객을 위한 배려인지 모르지만 시내 주요지를 순회하는 무료 전기셔틀버스가 4개 노선에 갖추어져 참 좋은 배려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1900년에 개관한 맨체스터의 도서관이다. 현재 맨체스터 대학에서 운영중인데 1889년 영국 기업가 존 라이랜즈가 사망한 후 그의 부인이 부부가 소장한 책과 고문서를 기증하면서 도서관을 건설하였다. 바실 챔프니라는 사람이 설계한 빨간벽돌집 같은 건물인데 매우 건실하고 튼튼하며 고딕양식을 빌어 만든것이라 너무나 고요하고 아늑했다. 아마도 튼튼한 구조는 외부로부터의 소음차단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위대한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동상이 자리한 주 도서실을 비롯 서재같은 작은방 도서관, 고전을 보관하는 방 등 참 웅장하고 고풍스런 맛에 한참을 머물렀다. 또 이 도서관에는 성서 요한복음 18장의 일부가 포함된 파피루스 스크랩도 전시되어 있었다. 연금술에 의한 인쇄술을 볼 수 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직지심경도 이 정도의 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 도서관 외관은 마치 교회 같았다. 거리에 나와 보니 바로 옆 건물에는 법원건물 등이 현대식으로 자리하여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느낌이 참 앙상블이다. 걸어서 걸어서 도심속 작은 공원같은 캐슬필드에 다다랐다. 여기 캐슬필드는 옛날 로마군이 영국에서 철수하기 전 주둔했던 성터이다. 지금은 황성옛터처럼 흔적만 남아 있지만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지나다보니 맨체스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힐튼호텔이 보인다. 힐튼호텔을 가만히 쳐다보니 반듯한 직사각형 기둥에 중간에 다시 각이 튀어나온 건물이 특징적이다. 좀 더 걷다보면 과학산업박물관이 나온다. 영국은 세계적으로 산업혁명의 근원지였다. 일찍이 과학산업이 발달하여 심각한 스모그문제까지 겪은 나라이다. 방직물 산업, 자동차 산업은 물론 철도, 항공, 우주 등 인류가 추구하는 첨단과학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은 사실이다. 테마별 항공관련, 직물관련 등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았다. 걸어나와 오페라하우스를 지나 시내로 향한다. 날도 슬슬 저물어 간다. 배도 출출하여 시내에 자리한 피자 맛집에 갔다. ㅤ힙팝 분위기 물씬 풍기는 지하식당에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김치피자와 콤비피자, 나쵸칩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다시 버밍엄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현지시간이 오후 6시인데 오후 10시 버스를 예약해 두어서 시간이 애매했다. 일단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좀 더 빠른 버스가 없나 기다렸다. 주말이라 좌석이 쉽게 허락되지는 않았으나 궁하면 통하는 법! 7시10분 버밍엄행 버스로 취소좌석이 발생하여 시간변경 탑승하여 버밍엄으로 달렸다. 2시간만에 버밍엄에 도착하니 오후 9시를 훌쩍 넘었다. 버밍엄 뉴스트리트는 번화가라서 아직은 사람들이 많았다. 숙소로 가는길에 마실음료를 사들고 숙소에 여장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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