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캡틴밤안개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극동의 레옹이 되어보자!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무슨 회귀년도 아니고 꼭 1년만에 난 다시 제트엔진 달린 기체에 몸을 실었다.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에 간다. 초중등시절 세계대전 군함과 잠수함이 생각나는 곳..그리고 추운곳..옛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동포들이 서러움을 받았던 곳..그래서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시베리아 벌판에 서서 꿋꿋하게 살아왔던 대륙! 그곳에 내가 간다. 러시아의 동쪽 끝에서 해를 띄워 머얼리 서쪽까지 달려보고 싶다....최근 블라디보스톡을 찾는 한국분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곳!
러시아 동쪽 끝에 있는 블라디보스톡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두세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유럽대륙이다. 러시아어로 는 ‘블라디’가 정복의 의미이고 보스톡은 동쪽방향을 의미하므로 블라디보스톡은 동진정복의 의미를 가진다. 이곳은 원래 중국 땅이었으나 러·중의 영토분쟁 이후 1860년 러시아 영토로 편입됐다.
작은어촌이었던 이곳은 러시아가 동쪽 태평양 진출을 위한 항구도시 겸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한 항구도시이다. 그리고 인근 연해주 지역의 행정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연평균 기온은 4℃ 정도인데 5~9월은 일교차가 크고 햇살이 강하며 비가 자주 온단다. 5~6월 여행객은 바람막이 점퍼와 선글라스, 우산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한 겨울은 아주 춥다. 여기가 북한 위 아닌가!
여행국가: 러시아
여행일: 3일
경상지방에서 해외로 가는 최적지
아침 6시 눈을 떴다. Stand by your man이라는 어리광부리는 남자가 여자곁에 있음을 포근하게 불러주듯..주섬주섬 가방하나 딸랑 메고 여권과 지갑을 챙겨 대구국제공항으로 달린다. 한달전부터 T항공이 우리나라 대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취항했다. 지역적으로 괜찮은 듯....러시아워를 살짝 비켜 오전 8시쯤에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작은 공항! 국내, 국제선이 같은층에서 출도착을 한다. 많은 학생들이 일본이나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는가 보다. 일찍 T항공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했다. 하여튼 사전구매외에는 일찍 공항에서 출국수속하면 우선 좌석배정이 고려되는 것은 사실...공군과 겸용하는 공항이라 전투기 이착륙 소음이 들린다. 출국장 입장하니 역시 좁은 공간 자동 출국심사하고 들어서면 G계열 면세점이 자리 한다. 역시 상품도 제한적이고 화장실이나 휴대폰 충전시설도 그 많은 승객을 어떻게 소화시키는지 의문이다. 무조건 항공취항이 우선이 아니라 부대적 시설확충이 절실한 것 같다. 지난번 한국공항공사 모니터위원으로 활동할 때도 여러번 지적했는데 세월이 지나도 함흥차사다.
대구국제공항 더 알아보기반갑다! 블라디보스톡!
항공기 탑승하고 정확하게 이륙한다. 대구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고 현지시각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우선 시차부담도 없고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이라 좋다. 언제나 비좁은 보잉기 항공기 좌석에서 기지개 한번 맘대로 못펴고 앉는 덩치큰 러시아인과 외국인들 보면 신기하다. 아직은 북한쪽으로 직항로 개설이 없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어 좋은 시절이 오면 국적기도 직항을 하여 러시아 국적기와 같이 북한 영공을 지나 빨리 오고 가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창밖을 보니 내맘을 아는지 한반도 모양의 흰구름이 펼쳐진다.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흐리고 약간 쌀쌀한 날씨! 반갑다! 블라디!
입국수속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여권에 여행지 기념스탬프나 낙서, 훼손을 하면 입국거절 당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입국심사시 심사관이 준 입출국 관련 종이쪽지는 잘 보관했다가 출국시 제출해야하니 잊지 않도록..입국장 나오니 공항내 여러 상점들이 보인다. 대부분 현지 휴대폰 유심카드 파는곳, 환전소, 대게살 파는곳, 커피숖들 그리고 택시기사들의 유혹..
유심카드와 공항과 시내왕복은 한국서 아지트라는 현지 여행전문 프로모션사를 통해 했다. 유심은 500루블 보증금에 10기가 그리고 유심반납시 300루블 환급한다. 공항과 시내간 왕복차량은 낡은 리무진 봉고차량인데 왕복 우리돈으로 12,000원 받는다. 물론 아지트 숙소 이용고객은 유심무료에 왕복교통비 10,000원으로 할인이라니 참고하면 되겠다. 입국장앞 인포메이션이라는 부스에 아지트라고 씌어 있으며 한국말을 하는 다래씨가 고객을 맞이한다. 잘 도와주니 부탁하실것! 이렇게 유심카드까지 장착하고 전용차량에 오르니 무뚝뚝하지만 친절한 니콜라이 드라이버가 짐을 받아 싣는다.공항을 나서 능숙한 운전솜씨로 쾌속으로 달린다. 목적지는 블라디보스톡 역이다. 주요 호텔 근처에 내려주니 걱정말고 가실것! 가다보면 우리나라 대표 전자품 회사 L그룹 가로전광판이 보인다. 바로 L* 브릿지란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Day 2
블라디보스톡 개선문,
해군 잠수함 박물관,
성 앤드류 교회 예배당,
영원의 불꽃,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 중앙광장,
블라디보스톡역,
블라디보스톡 레닌광장,
해양공원,
정교회 사원,
츄다데이,
넵튜니아 호스텔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위시빈'을 검색하세요.
세상의 모든 여행 - 위시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