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snowSnow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어쩌다 보니 8명?!
처음 시작은 큰이모의 환갑이었다.
외국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큰이모와
엄마아빠해서 넷이서 가는 여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외가 형제 모두가 같이 가게 된
대가족 여행이 되었다.
일본은 자주 다녔지만
7명이라는 인원과 같이 가본적이 없고,
가족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엄청 신경쓰였던 여행!
모든 예약부터 인솔까지
나에게는 엄청난 여행이었다. ㅠㅠ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4일
망할놈의 대한항공....
원래는 8시 45분 출발 이었다.
대전에서 올라오는 둘째 이모는
새벽부터 준비해서 와야했다.
그런데 비행기 연결관계로 연착이 되더니만
야금야금 20분 30분 계속 연착이 됐다.
그 사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홍콩의 악몽이...
그때도 비슷한 상황으로 연착 되고
탑승하고 나서도
눈을 치우러 이동하고 뭐하고
기내에서만 한시간을 있다 출발 한 경험이 있었는데.
눈이 내리는게 불안하다 했더니만 역시나
두시간 넘는 연착+눈치우기 까지.
여행 처음부터 퐉!
안그래도 8명 이라서 신경쓰여 죽겠는데!!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가고시마 공항은 가고시마만 북쪽끝
키리시마산 밑에 있다.
키리시마산은 올해 3월에 다시 분화를 시작했다.
이 때는 아직 잠들어 있는 산.
출발시 눈이 내려서 정상에 눈이 쌓여 있는데
돌아올때는 모두 녹아 있었다.
연착이 너무 길었어서 일단
공항에서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큐슈에는 올레길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곳
키리시마에 있다.
노천온천뷰 멋진 곳을 찾다가
공항과 가까운 곳에 료칸을 예약했었다.
키리시마는 딱히 볼거리가 없어서
올타쿠나! 올레길을 걸어야겠다! 해서
첫날은 큐슈올레를 계획에 넣었다.
가고시마 공항 더 알아보기공항에서 료칸이 있는 묘켄까지는
차로 10분정도로 아주 가깝다.
료칸 픽업 서비스가 3시 이후부터만 가능해서
일본 택시비 후덜덜 이지만 어쩔수 없이
택시 두대로 이동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때 차를 렌트할까 했는데
8인승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택시 탈 일이 있으면 두대를 불러서 이동했다.
일단 료칸에 들러 짐을 내리고
택시기사분들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한 다음
다시 택시를 타고 올레길 시작점인 묘켄온천으로 갔다.
시작점과 료칸이 차로는 2,3분 거리였지만
시골이라 인도가 없어서
돌아올때는 료칸 픽업을 신청했다.
묘켄온천촌은 정말 아무거도 없다!
료칸들 말고는 편의점, 식당도 없다!!
정말 동내 뒷산길 처럼 생간 곳이었다.
남쪽이라 한겨울인데 마치 늦가을 날씨같다.
상쾌한 공기에 걷다보니
오면서의 긴장감이 좀 가라앉았다.
묘켄 올레는 사카모토료마 길로 유명하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인 료마가
신혼여행을 와서 사색하며 걸었던 길이었은데
그 곳이 올레길이 된것이다.
그래서 끝지점에가면 료마공원과 족욕장이 있단다.
하지만 워낙 산속 시골이라
버스가 잘 다니지 않아서
버스시간을 시간을 잘 알아보고
완주해야 한다.
우리는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와서
료칸의 픽업을 받기로 되어 있어서
길을 완주하지 않고 중간에 돌아왔다.
妙見温泉 더 알아보기조금만 걷다보면 나타나는 폭포~
시골길 걷다가 갑자기 똬! 하고 나타난다.
역시 온천촌인가보다. 여기저기 김도 나고.
이누카이노타키 더 알아보기폭포를 지나 조금 가파른 길을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그 길 건너에 신사가 있다.
흰털의 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갔을때 우리는 비어 있었다 ㅠㅜ
이곳에도 료마의 흔적이!
반가운 리본이 중간중간 길을 알려준다.
너...길고양이 맞니?
멋진 목도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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