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AB-ROAD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ANDALUCIA, THE SPIRIT OF SPAIN
플라멩코, 투우, 시에스타, 언덕 위의 하얀 집. 스페인 하면 생각나는 모든 것이 안달루시아에서 시작됐다. 안달루시아는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슬람 왕조의 영토였다. 지금도 이슬람 건축의 탐미적 매력과 스페인 남부 특유의 열정이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난다.
여행국가: 스페인
여행일: 1일
Day 1
말라가,
말라가 대성당,
피카소 박물관,
마르베야,
구시가지,
로스 몬테로스 말벨라 호텔 앤 스파,
론다,
누에보 다리,
론다 투우장,
코르도바,
코르도바 메스키타,
유대인 거리와 작은 꽃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알암브라 성,
알카이세리아 거리,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
산타크루스 거리,
플라멩코 박물관,
AB-ROAD해변의 예술 도시 말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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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태양의 해변'이란 뜻의 코스타 델 솔의 관문이다. 말라가부터 지브롤터 해협까지 코스타 델 솔이 이어진다. 피카소가 나고 자란 구시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말라게타 해변이 펼쳐진다. 어딜 가나 햇살이 쏟아지고, 쾌활한 말라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말라가 더 알아보기외팔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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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의 기준점이 되는
말라가 대성당. 안달루시아의 여느 성당처럼 이슬람 사원을 개축했다. 재정 부족으로 양쪽이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할 탑이 하나밖에 없어 외팔이 여인, ‘라 만키타’란 별명을 얻었다. 여기엔 스페인이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독립전쟁에 말라가 대성당 건립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란 웃지 못할 사연이 숨어 있다.
말라가 대성당 더 알아보기피카소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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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박물관은 그의 딸, 손자 등 유족들이 기증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전 생애에 걸친 작품이라 더욱 의미 있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면 천재 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랄까. 피카소가 창조해낸 ‘큐비즘’에 대해 한 뼘 더 이해하게 된다.
피카소 박물관 더 알아보기로맨틱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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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에서 남서쪽으로 58km 떨어진 마르베야는 뒤로는 콘차 산이, 앞으로는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 고급 휴양지다. ‘코스타 델 솔’ 중에서도 바하디야, 폰타니야 등 그림 같은 해변이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다.
마르베야 더 알아보기시간을 잊은 하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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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광장을 중심으로 부겐빌리아, 베고니아 꽃들로 장식된 하얀 집이 빼곡하다. 구시가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하다. 구석구석 탐험하는 기분으로 골목을 누비다 오렌지 나무로 둘러싸인 광장의 노천카페에 한가로이 앉아 광합성을 즐기는 것. 청량한 맥주나 차가운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푸석했던 마음도 촉촉해진다.
구시가지 더 알아보기 마르베야에서 완벽한 휴식을 위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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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델 솔의 풍광과 그림 같은 리조트에서 진정한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5성급 리조트 호텔,
로스 몬테로스에 주목하자. 안달루시아식 예쁜 파티오를 지나면 수영장과 정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침실에서는 코차 산과 수영장이 내려다보인다. 그저 발코니에 앉아 있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싶다.
로스 몬테로스 말벨라 호텔 앤 스파 더 알아보기투우가 시작된 절벽 마을 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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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마을 론다에 가면, 협곡 위에 세운 누에보 다리도 있고,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도 있다. 무엇보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 있다. 소설가 헤밍웨이가 론다를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곳’이라 예찬한 바로 그 풍경이다.
론다 더 알아보기 절벽 마을 론다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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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 깊이의 타호 협곡 위에 세워진 ‘누에보 다리’는 수많은 여행자가 론다를 찾는 이유다. 신시가와 구시가를 잇는 이 아치형 다리는 42년에 걸쳐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린 끝에 완성됐다. 협곡 아래에서 누에보 다리를 올려다보면, 누구나 자연과 문명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에 압도되고 만다.
누에보 다리 더 알아보기230년 넘는 역사를 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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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5년에 지어진 바로크풍 투우장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우장으로 손꼽힌다. 지금도 경기가 있는 날엔 6000석의 관중석이 꽉 찬다. 내부엔 황소를 모는 붉은 천 ‘무레타’를 고안한 프란치스코 로메로를 비롯해 론다 출신 투우사를 기념하는 박물관도 있다.
론다 투우장 더 알아보기꽃을 품은 흰색 도시 코르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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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도시 코르도바는 페니키아어로 ‘풍요롭고 귀한 도시’란 뜻의 ‘카르투바’에서 유래했다. 메스키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를 꽃피운 흔적과 유대인이 살던 거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거리마다 오렌지 나무와 벽에 걸어놓은 화분이 낭만을 더한다.
코르도바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