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AB-ROAD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맛있는 음식, 예쁜 골목만이 타이완의 전부가 아니다
대만 불교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불광산, 아찔할 만큼 깊고 넓은 수중 터널에서 바다 생물과 교감할 수 있는 국립해양생태박물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도 등장한 백사완 해변까지. 처음 만나는 타이완의 얼굴, 가오슝과 컨딩을 찾았다.
여행국가: 대만
여행일: 1일
Day 1
애하, 아이허,
다거우 영국 영사관 문화원,
치진등대, 고웅등대,
기진풍차공원, 치진펑처공위엔,
대만 국립 중산대학교,
카오슝85다로우, 85스카이타워,
컨딩 국립해양생물박물관, 궈리하이양셩우보우관,
컨딩 백사완, 바이샤완,
컨딩 아란비공원, 어롼비공원/등대,
AB-ROAD#가오슝
타이완 제 2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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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은 타이완 제2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가오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 가오슝만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만나보자.
가오슝의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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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밤이 되면 강변 근처 카페와 주점들이 내뿜는 빛으로 더욱 빛난다. ‘타이완 85 스카이 타워’를 비롯해 시내 주요 시설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중 유독 높게 솟은 동상 하나가 눈에 띄는데, 머리는 용이고 몸은 물고기로 아이허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가오슝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애하, 아이허 더 알아보기가오슝 시내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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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지어진 타이완 최초의 서양식 근대 건물. 1867년 영국 정부가 타이완에서 철수할 때까지 사용했다. 건물 내부에는 전시관과 기념품 숍이 마련되어 있다. 시즈완 해변에서도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할 만큼 높은 곳에 자리한 것이 특징. 덕분에 가오슝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거우 영국 영사관 문화원 더 알아보기치진 풍경구에서 바라본 가오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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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진 풍경구 정상에 있는 치후 등대와 치후 요새. 목적지에 도착하면 시원하게 펼쳐진 가오슝 해안 풍경에 피로가 한 번에 날아간다. 1883년 영국인들이 붉은 벽돌로 지은 차후 등대는 1916년 일본인들이 다시 확장 건축해 현재 흰색으로 남아 있다. 요새의 외벽은 한문으로 행운을 뜻하는 ‘희(喜)’를 두 번 반복한(喜喜)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치진등대, 고웅등대 더 알아보기시원한 바닷 바람소리가 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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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진 페리 터미널에서 치진 해수욕장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풍차 공원이 나온다. 가오슝 시내에서 처음으로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곳. 비행기 모양의 대형 프로펠러 7개가 돌아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량은 공원의 밤을 대낮처럼 밝힐 수 있어 실제로도 조명을 밝히는 데 활용되고 있다.
기진풍차공원, 치진펑처공위엔 더 알아보기바다를 품은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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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 바다가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중산 대학교 안엔 해수욕장이 있다. 바다를 앞에 두고, 산속에 있어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 걸어서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다. 지대가 높은 곳에 있으니 오토바이나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건물 어디에서든 시즈완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대만 국립 중산대학교 더 알아보기가오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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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타워의 전망대는 85층이 아닌 74층이다. 쾌속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엘리베이터 천장이 까맣게 변하며 별자리 모양으로 빛나기를 43초. 300m 높이의 75층에 도착한다. 한 층만 내려가면, 가오슝의 사진과 그림, 조각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과 함께 전망대가 펼쳐진다.
카오슝85다로우, 85스카이타워 더 알아보기#컨딩
육해상이 결합된 국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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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도심 곳곳을 누비며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면, 핑둥현 컨딩으로 가보자. 컨딩은 타이완 최초로 육상과 해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국가공원이다.
아쿠아리움에서 즐기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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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양 생물의 실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양 종합 생태 박물관. 타이완 수역관을 포함해 해저 수중터널, 산호 왕국관, 세계 수역관 등으로 구성되어 모두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된다. 실제 크기의 고래를 재현해 놓은 고래 수변 광장과 태평양 수변 광장에서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컨딩 국립해양생물박물관, 궈리하이양셩우보우관 더 알아보기반짝이는 하얀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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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래사장이라는 뜻을 가진 해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해풍으로 인해 백사장을 더는 볼 수 없지만 다른 해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곱고 반짝이는 모래가 인상적이다.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렇다 할 레스토랑이 없으니 먹을거리를 미리 챙겨오는 것이 좋다.
컨딩 백사완, 바이샤완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