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9ninewing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샌프란시스코 => 나파밸리 => 요세미티 => 데스밸리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 샌디에고 => 로스앤젤레스 => 태평양 연안따라 다시 샌프란시스코
#미국 서부
2년 넘게 준비한 우리 가족의 미국 서부 여행
올해로 입사한지 15주년,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직장일을 잠시 일을 내려놓고, 나 자신과 가족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야겠다.
가정에선 두 아들을 키우면서 대학에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 오다가 이제는 긴 방학(?)을 맞이하게 된 아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꿈을 키워가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큰 아들, 그리고 지금의 경험을 평생 기억할 나이가 된 초등학교 3학년 작은 아들과 함께...
평생 이 보다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기에, 모든 것을 잠시 잊고, 아이들의 학교 결석까지 미리 예약해 놓고...
떠...난...다....
공항 출국장 A출입구 근처 작은 간이서점에서 미국 현지 유심을 파는데, 79000원에 한달동안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Tmobile 통신사 유심이었는데 단점은 요세미티나 데스밸리 등 오지로 가면 통신이 되지 않는 음영지역이 좀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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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준비 : 미국 전자여행 허가
아래 사이트에서 사전 입국 허가를 받는다.
https://esta.cbp.dhs.gov/esta/* 미국 서부 여행을 준비하다가 찾은 최고의 블로그
http://chakeun.blog.me/30040999417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진다.
* 그 외 도움이 된 블로그
http://blog.naver.com/yawoo68
http://blog.naver.com/keychoe
<여행 1일> 도착...드디어 미국 땅을 밟다.....
2009년 여름, 직장 일 때문에 두 달 정도 출장와서 머물렀던 샌프란시스코,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와야지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7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잊고 있던 그 때의 시간과 장소들이 기억속에 어렴풋이 되살아난다.
산호세에 살고 있는 친구와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이 살짝 어긋나게 되었다. 렌트카는 내일부터 예약해 놓았는데.. 안 되겠다, 오늘 하루는 별도로 렌트를 해야지.
공항터미널과 Rental Car Center를 이어주는 무료 Air Train을 타고 이동하여,
당일 현장에서 렌트를 하려니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렌트 완료.
아...운전할 때 스마트폰과 구글맵만 있으면 따로 네비게이션은 필요가 없다. 구글맵이 국내에선 네비게이션 기능이 막혀있지만, 미국에선 실시간 교통정보를 포함한 네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되는데 정말 훌륭하다. 단 통신이 안 되는 음영지역에선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니, 미리 다음날 목적지 검색을 하여 모의 주행을 하면서 해당구간 지도를 받아놓으면 통신이 안 되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드디어 16일간의 미국 여행 시작이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여행의 첫 목적지는 세계 최고 명문 대학... 스탠포드
미국 서부 최고의 명문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릴랜드 스탠포드가, 1884년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던 중 15세 나이에 장티푸스로 사망한 아들을 기리기 위해, 대학설립을 결심하고 1891년 개교한 학교다.
대학 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Hoover Tower..
전망대에 올라서면 스탠포드 교정과 아름다운 주변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학 안쪽에서 바라볼 때 정문(사실 정문은 따로 없다) 왼쪽으로, 로댕 작품이 가득한 무료 전시관 Cantor Arts Center가 있는데, 이 곳은 꼭 가 봐야 할 곳..
세 남자는 각각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옥의 문' 앞에서도 해 맑게..ㅎㅎ;;;
영국과의 백년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깔레에서 시민들의 몰살을 막고자 죽음을 무릅쓰고 영국군 앞에 나섰다는 '깔레의 시민들'..
스탠포드 부인이 남편 스탠포드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Memorial Church.. 마침 예배 시간이서 관광객 입장은 자제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에, 외부에서만 감상하고...
일요일이어서인지 아니면 건물일부가 공사중이어서인지 Stanford Store는 닫혀 있어서, 같은 건물에 문을 연 매점에만 들러 샐러드와 빵으로 끼니를 해결..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해보고 싶다고, 잠시 꿈만 꾸어 봐도 좋으련만... 과연 어떻게 느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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