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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속의 유럽, 칭다오 즐기기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2. 20:26
    위시빈 여행작가 9ninewing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중국 속의 유럽, 3일 알차게 다녀온 칭다오 여행


    독일의 영향으로 유럽의 모습을 간직한 청도,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여행국가: CHINA
    여행일: 3일


    #인천국제공항

    이번엔 패키지상품으로.. 한국과 가까운 중국 청도 여행을..
    여행쇼핑의 달인, 와이프가 발견한 초특가 이벤트 해외여행상품, '칭다오 3일 꽉찬핵심일정'이 인당 10만원대...
    너무 싸서 살짝 걱정도 되지만 상품자체에 대한 큰 기대는 접고, 그냥 가족들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오자는 생각에 덥석 물었다.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 같은 것을 보더라도 무엇을 느끼느냐에 따라 여행의 가치는 달라지기에...
    새로운 곳이라는 낮선 자극 자체가 추억의 깊이를 더해 주기에...
    현재 중학교 1학년인 큰아들과는 조금만 더 지나면 추억의 봉우리들을 만들어가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기에...
    여행 전에 우선 '구글 번역'이라는 앱을 휴대폰에 설치..
    음성, 문자 번역은 물론 카메라로 글자를 비추면 번역된 언어로 바뀌어 보여지는 신기한 앱이다. 단, 중국어가 한국어로 바로 바뀌지는 않고 영어로만 전환이 되는데,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는 이번에 한번 시험해 보기로..
    잠은 자는둥 마는둥 새벽 세시반 부터 일어나서 준비하여 여섯시 전에 공항 도착... 아침해가 떠오른다
    부지런한 비행기 한 대, 아침해를 지나쳐 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음.. 공항 출국장에 들어서니..
    토요일 오전에 주변 길거리가 한산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공항에 다 모인 듯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수속을 위해 긴 줄을 여러번 선 끝에 마침내 항공기 탑승..
    출국하면 데이터를 쓸 수 없는 아들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게임 삼매경이다.
    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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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국제항공, 08:45 출발, 09:15 도착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

    칭다오 여행, 시~작
    지역 이름을 딴 칭다오(靑島) 맥주와 라오산(崂山, 노산)의 깨끗한 광천수로 유명한 도시..
    칭다오는 산둥성 동부에 위치한 대규모 상공업도시로 원래는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았으나, 독일이 1897년 자오저우만을 점령한 후 이듬해 조차권을 얻어 개발을 진행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그 영향으로 도시가 작은 독일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중국속의 유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새벽에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못 한 승객들을 위한 항공사의 배려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짧은 거리인데 기내식으로 햄버거가 나온다. 먹고 나니 어느새 칭다오 상공이다.
    바다 위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두 줄은 자오저우완대교 (膠州灣大橋, 교주만대교)인데, 전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41.58km)라고 한다.
    드디어 칭다오 공항에 도착..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를 만나 차량에 탑승..
    드디어 청도여행의 시작이다.
    차를 타고 가다보니 고속도로 옆으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데, 가까이서 보면 뭔가 엉성하다.
    중국 아파트 분양의 특이한 점은 뼈대만 지어서 팔고 내부 인테리어는 각자 개인이 해야한단다. 더 재미있는 것은 주차장은 또 별도로 사야한단다.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라 부동산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70년을 사용하면 반납해야 한다는데, 법을 만들고 아직 70년이 안 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반납사례는 없다고... 나중에 정말 실행될 수 있을 지는 중국인들도 궁금해 한단다.
    청도는 처음이지만 중국에 다시 온 것은 5년 만인데, 강한놈 용감한놈 먼저움직인놈 우선의 중국만의 교통질서(?)는 이 곳도 예외 없이 여전하다..ㅎㅎ
    이 규칙 하에서 절대 렌트카로 여행은 못 할 것 같다.
    청도 시내에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도로에 오토바이가 없다는 것... 날치기 범죄 우려로 시내에서 오토바이 운행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단다..;;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칭다오 맥주 박물관, 칭다오피저우보우관

    칭다오 하면 맥주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 맥주...
    한때 독일이 차지했던 칭다오에 독일인이 남기고 간 것은 붉은 지붕의 독일식 건물과 맥주 제조 기술이다. 칭다오의 맑고 풍부한 수자원과 세계 최고의 독일 맥주 양조법이 결합해 유명한 칭다오 맥주를 만들어냈다.
    1903년 만들어진 최초의 맥주공장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맥주 제조과정과 설비 등을 보여준다. A관과 B관으로 되어 있는데, A관은 무료로 칭다오 맥주의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고, B관은 제조 설비들 전시와 칭다오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입장료가 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몇 컷... 지붕 위의 칭다오 캔이 인상적이다.
    나치 치하의 칭다오 맥주 광고 포스터..
    술 좋아하던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가 나치 문양이 그려진 칭다오 맥주를 마시고 있다.
    공장 설립 초기에 사용되었다는 독일 지멘스사의 모터는 지금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대한 수도꼭지에서 끊임없이 맥주가 콸~콸~ 쏟아지니, 부드럽고 산뜻한 맥주향이 사방으로 술~술~ 퍼져 나간다
    공장 초기에 맥주를 숙성시키던 역사적인 통이라고..
    1차 시음하는 곳..
    마지막 여과 처리를 하기 전 원액 맥주라고 하는데, 맥주의 부드럽고 진한 향이 느껴진다.
    박물관 내부에는 지금도 실제 맥주가 생산되고 있다.
    2차 시음 장소..
    마지막 여과 처리를 거쳐 상쾌한 청량감이 더해져 있다.
    아이들 덕분에 나 혼자 맥주 3인분을 홀짝홀짝..
    음..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는군..ㅎㅎ
    칭다오 맥주 박물관, 칭다오피저우보우관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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