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마르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자카르타에 사는 친구와 함께 로컬 라이프 체험
자카르타 주민과 함께 로컬 라이프 체험.
관광지, 맛집 위주 아닌, 현지에서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여행입니다.
(이걸 여행이라고 해야 하려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다가 쇼핑센터 다녀와서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세차도 하고 친구 결혼식에도 다녀오는,
레알 자카르타 주민의 일상 따라잡기
여행국가: 인도네시아
여행일: 9일
대한항공 /0625편2015.10.03(토)19:25 인천2015.10.04(일) 00:35 자카르타07:10
인도네시아로 이민가서 중국계 인도네시아 인과 결혼해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쭌을 만나러 자카르타행 티켓을 무작정 끊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고 비행기 탑승.
공항 도착은 열두시반. 공항에서 살짝 와이파이가 잡혀서 쭌에게 연락해보니 딱맞춰 나와있네요. 짐을 찾아 주차장에서 쭌과 아이린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차를 타고 쭌의 집과 숙소가 위치한 삐끄(pik, Pantai Indah Kapuk)로 왔습니다.
우선 숙소인 오존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숙소는 제법 깔끔했으며 생각보다 넓고 좋았어요. 3만원짜리 숙소치고는 정말 최고. 샤워대가 각도가 이상해서 물이 안빠지고 세면대도 물이 매우 느리게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나무랄데 없는 숙소였습니다. 짐만 일단 놔두고 다시 나와서 쭌의 집에 들려 아이린을 내려주고 스쿠터로 갈아타고 근처 펍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쭌과 이동한 곳은 Locale24라는 펍. 본디 24시간 운영했지만 생각보다 심야 장사가 잘 안되어서 이름과 달리 요새는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인니에 왔으니 빈땅! 이라며 주문한 빈땅은 쭌과의 밀린 이야기들이 쏟아지면서 여섯병으로 늘어났네요. 삐끄지역은 대체로 부유층, 특히 중국계 화교나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펍에 오는 다른 손님들도 대체로 옷도 잘 입고 얼굴도 하얀편이어서 우리와 그다지 위화감이 들지 않았어요.
인도네시아 이야기와 IT업계 이야기로 밤을 지샐 기세로 마시던 우리는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새벽 다섯시, 한국시간으론 아침 일곱시인 시간이 되어서야 잠들었어요.
Locale24 더 알아보기쭌은 시차때문에 내가 일찍 일어나질거라고 했지만, 푹 자고 여기시간으로도 늦은 열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요새 계속 바빠서 술도 못마시다가 오랜만에 음주했다는 쭌도 열한시쯤 일어난듯 했습니다
호텔 조식이 궁금했는데 샤워하고 내려가보니 이미 끝나있었어요. 나름 식당이 깔끔하고 넓은 창으로 빛이 잘 들어와서 내일은 먹어봐야지 싶었어요. 물어보니 여섯시반부터 열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호텔 건물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그라운드층과 1-2층은 가게나 식당들이 들어서있고 3층은 호텔로비인데 무슨 교회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바퀴 둘러보고 방에 들어와서 핸드폰 하면서 쭌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쭌이 출발한대서 호텔을 나와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이 엄청 뜨겁네요. 차가 엄청 지나다니는데 인도네시아엔 무슨 차가 이렇게 많은지, 길도 좁은데 어마어마하게 차가 지나갑니다. 성질은 급해서 앞에 차가 좀만 거슬리면 엄청 빵빵대고. 차도 시끄럽고 날도 뜨거워서 더 기다리기 힘들다 싶을때쯤 쭌이 도착했어요.
오존 호텔 판타이 인다 카푹 더 알아보기우리모두 배고프기에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번화한 감비르 남쪽의 쇼핑몰 밀집지역. 삐끄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을 이끌었다는 젊은 장군의 동상으로 시작되는 자카르타의 테헤란로를 지나서 명품샵들이 즐비한 고급 쇼핑몰인 플라자인도네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점심메뉴는 스시테이. 일본식 회전초밥집인데 자카르타에서 인기라고 하네요. 샐러드와 초밥 몇종류와 드래곤롤, 그리고 회를 못먹는 아이린을 위한 계란찜과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인니에서는 일인당 음료를 하나씩 시켜야 한다고 해서 녹차도 한잔씩 마셨어요.
배를 채우고 나와 쇼핑타임. 아이린이 자라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르는동안 우리도 자라맨에 가서 옷을 구경했어요. 맘에드는 디자인의 티셔츠가 399,000루피아인데 루피아 환율이 엄청 내린 지금 한화로 계산해보니 삼만얼마정도기에 덥썩 구매했어요.
플라자 인도네시아 더 알아보기구경을 마치고 1층으로 나와서 스타벅스를 갔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 매장은 스타벅스카드를 받지 않아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한네요. 쭌은 어이없어하면서 나와서 건너편의 그랜드인도네시아몰로 이동했어요.
플라자인도네시아가 고급백화점의 느낌이라면 그랜드인도네시아는 복합쇼핑몰의 느낌. 자카르타 외곽의 쇼핑몰 하나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몰이라고 하니 센트럴에 있는걸 고려하면 최대규모의 몰이라고 할수 있을듯 하네요.
일단 커피부터.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톨사이즈가 27k, 벤티가 32k. 엄청 싼 가격에 반해서 벤티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얼음을 엄청 조금 넣어주고 커피를 가득 줘서 받자마자 얼음은 다 녹았고, 커피는 부담스러울만큼 많았어요.
휴대폰 개통을 위해 들린 대리점. 내 핸드폰(원플러스원)은 마이크로유심 크래들을 사용중인데 몇몇 가게들에서 나노유심만 판매중이어서 계속 퇴짜먹다가 마이크로 유심도 판다는 가게에서 구매했어요. 2만원어치 결제하고 바로 개통해서 핸드폰에 장착! *889#을 눌러 쭌이 직접 데이터 2G 정액제 신청까지 마무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랜드인도네시아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좋은 스카이바에 올라갔습니다.
자카르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의 카페였습니다.
쭌과 나는 딸기쥬스를 주문하고 한참을 앉아서 경치와 한가로움을 즐겼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과거 우유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가 있었던 자리. 지금도 마침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었는데 입구쪽에 독특한 의류매장들이, 그 안쪽엔 다양한 음식가게들이 있었어요. 우유도 이런 공간에서 탄생해던 거겠죠.
소기의 목적을 달성(유심)했으니 이제 동네로 귀환. 환영의 동상(빠뚱 슬라맛 다땅)이 우리를 배웅해주었어요.
그랜드 인도네시아 더 알아보기Day 3
오존 호텔 판타이 인다 카푹,
자카르타 꼬따역,
Pasar Pagi Mangga Dua,
Café Batavia,
파타힐라 광장,
우유 아이스크림,
트레이시 미용실,
모비 세차장,
베이워크 몰,
와룽 라윗,
우유 아이스크림,
라비노Day 8
해리스 호텔,
발리 국제공항 / 응우라라이,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Favehotel Melawai,
파타힐라 광장,
Café Batavia,
코타 인탄 다리,
VOC Galangan,
Watchtower,
모나스 독립 기념탑,
블록 엠 스퀘어,
골든 부티크 호텔 멜라와이,
Favehotel Melawai 위시빈으로 여행을 계획하고각종 여행상품 할인 받고여행 팁 및 여행 후기로 수익을 창출하세요.위시빈 웹: https://www.wishbeen.co.kr위시빈 앱: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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