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쭈부네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꿀팁!
호치민 여행 중 겪은 소매치기 경험담과 처리 방법입니다.
여권을 도난당해 벌어진 그날에 대한 기록과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순서대로 해결과정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권 분실/도단 당황하지 마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여행국가: 베트남
여행일: 1일
소매치기가 가져간 것은 돈만이 아니었어! (내여권!!)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한 당일에 여행자들은 시차적응이라던가 현지 지리 언어 등 모든 것이 낯설고, 더불어서 약간의 흥분상태에 놓이게 되지요. 때문에 자칫 치안에 취약한 곳에서 소매치기의 타겟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야나 나야나~)
제가 겪은 일을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눈물)
소매치기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벤탄시장과 사이공센터 사이.
모든 일의 화근은 '방심'이었지요. 가방을 뒤로 맨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장에서 기념품을 사고 사이공센터에 와서 가방이 열려있음을 발견 (OMG!!!)
한화 15만원정도가 들어있는 지갑을 통채 그리고 더불어 여권을 분실하였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행 첫날 여행경비와 여권을 털림.
벤탄시장 더 알아보기여권분실 후 1단계 호텔 근처 경찰서 찾아가기
먼저 하실 일은 현지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는 일입니다.
제가 간 경찰서는 제가 묵었던 아하부티크 호텔 근처 데탐거리에 스타벅스를 끼고 돌면
나오는 데탐경찰서(공안지구대) 였습니다.
보통 검색을 해보시면 분실한 곳 관할 경찰서로 가라고들 설명하는데요.
근처 가까운 곳에 가셔서 그 근방에서 잃어버리셨다고 하는 것이 처리가 빠릅니다.
뭐하는 곳인가 싶지만.. 아래 사진이 공한지구대(경찰서)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야기가 현지인과 함께 가라는 조언이었습니다. 현지인과 함께가지 않았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호텔 직원과 동행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구구절절 시장에서 소매치기를 당하여 지갑과 여권을 잃어버렸고 도움이 필요하다 블라블라 안되는 영어로 써서 가지고 갔지만은, 사건경위서라고 해야하나요? 저희가 만난 경찰관은 현지인과 대화하더니 자기가 써주는대로 서류에 옮겨 적으라 하였습니다.
내용은
"길거리에서 여권을 떨어뜨렸다."
이 편이 소매치기로 인한 도난보다 처리가 빠르다는 거 같았습니다.
분실확인서는 당일 되는 경우도 있고 하루가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여권분실 후 2단계 여권용 사진 촬영하기
여권용 사진 2매를 가지고 다니라는 여행준비 팁들 많이 보셨지요.
이미 그렇게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생략하셔도 되는 과정입니다만
저는 사진이 없었기 때문에 찍습니다.
네, 현지 사진관으로 GOGO
사진관은 영사관 근처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호텔 직원에게 물어 근처에서 찍었어요.
한화로 3천원 정도에 여권용 사이즈 사진 8매를 받았습니다.
아하 부티크호텔 더 알아보기여권분실 후 3단계 호치민에 있는 영사관 방문하기
1단계 경찰서에 받은 분실확인서와 2단계 사진관에서 찍은 여권용사진 2매를 들고
호치민에 있는 대한민국 영사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여행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양식을 작성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출입국 관리소에 비자발급을 요청하는 공문도 만들어주시는데 이것이 처리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저는 거의 반나절이 걸린 거 같습니다. 8시반에 도착했는데 11시반 경에 처리가 완료.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권이 있어야 호치민출입국관리소에 비자발급을 서둘러달라는 공문을 만들어주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렇게 쪽지를 주시니까 준비된 서류를 챙겨서,
아래 출입국관리소 주소를 택시 아저씨게 보여드리고 출발하겠습니다!
출입국 사무소로 GOGO!!
호치민영사관 더 알아보기한국에 가기위한 비자발급 최종보스 출입국관리국
출입국관리국. 한국처럼 외국인에게 친절한 공무원은 없는 곳
영사관에서 11시반에 서류를 다 받았지만,
호치민출입국관리소 점심 시간에 걸려 근처에서 한식당에서 식사를 먼저 하고 대기 하기로..
1시반정도 되니 직원들이 돌아오네요. 12번창구로 알고 갔지만 다른 곳이라고 합니다.
다들 퉁명스럽고 질문에도 대답도 잘 안해주고 마치 업무방해하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ㅋㅋㅋ
출입국 사무소에 영사관에서 받은 일체의 서류를 내고 수수료를 지불하면, 영수증(?)이라고 해야하나요 날짜가 적힌 여행증명서에 비자 발급일을 내줍니다. 써있는 날짜와 시간에 와서 받은 종이를 내면 이름을 부르니 잘 듣고 가서 수령해야해요.
저희는 다음날 3시에 오라고 하여 비자가 찍힌 여행증명서를 받아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출입국 사무소에서 겪은 황당한(?) 얘기들은 링크에 더욱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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