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짠수달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산책
- 여행일자 : 2016.11.19~11.19 (1일)
- 여행인원 : 여자 2
- 여행목적 : 지리산 둘레길 산책
- 여행목표 : 마음수양
- 여행예산 : 인당 7만원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1일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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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상 등반은 자신이 없어서
둘레길을 먼저 체험해보기로 했어요.
당일 날씨가 흐려서 전경이 한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흐린 날씨의 지리산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시작을 알리는 푯말을 보니,
지리산에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걸어가니, 오래된 정자 하나가 보였습니다.
정자 처마 끝에는 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네요.
이 가을이 다 지나면
겨울 별미인 곶감으로 다시 태어나겠죠.
한참을 정신없이 걷다 보니
어느덧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걷힌 구름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지리산 마을 위에 내려 앉네요.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에 서서.
여기서부터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입니다.
둘레길이라 걷는게 수월했어요.
산도 타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친구와 이런 얘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산을 탈 때 마다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고 돌아가는 것 같아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고
인생도 힘들 때가 있으면 좋을 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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