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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 경주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29. 01:52
    위시빈 여행작가 惠珍_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1박 2일 친구와 가볍게, 경주여행


    수학여행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학창시절엔 도통 연이 없던 도시다.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도대체 얼마나 학생들이 많이 다니냐며 친구들과 방문했던 기억이 가물거릴 쯤, 갑자기 경주가 가고 싶어졌다.

    보문호수를 가득 덮는 벚꽃도 다지고, 불국사에 단장될 단풍은 아직 멀어서 시즌조차 아닌 도시가 왜 갑자기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해외도 아니고 시간과 피곤함만 감수한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니만큼 큰 고민없이 여행갈 시기를 생각했다. 다행히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4월의 마지막 주에- 친구와 함께 경주로 떠났다.

    허락된 시간과 가능한 체력으로 보고싶은 것, 가고싶은 곳들을 만끽하고 돌아온 경주여행기를 소개할까 한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2일


    #서울역

    버스와 KTX사이에서 고민하다 KTX로 선택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의 아침. 그래도 여행간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로 지끈거리던 머리가 좀 잠잠해진 기분이 들었다. 새벽같이 친구와 만나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경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럿 있지만, 가격과 시간, 체력과 편리성 등을 고려해서 KTX로 결정했다.
    우등고속이 28,000원 정도 하고 KTX가 39,000원 정도 하는데 1시간 정도 차이와 막힘없이 도착하는 것 등에 메리트를 느꼈다. 연휴까진 아니라서 안막힌다고는 하는데 워낙 버스타고 길이 막혀서 늦게 도착하는 일이 많아서 걱정이 된 부분도 있었다.
    KTX 등 기차표는 해당일 30일 전에 오픈되며, 새벽시간대와 심야시간대는 20%할인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니 날짜가 정해졌다면 한 달 전에 미리 구입하도록 하자.
    서울역에 도착하니까 새벽 6시 10분. 서울역은 김밥집이 푸드코트에만 있어서, 새벽엔 없다. 기차타는 곳에 있는 작은 부스들도 6시 30분부터 여는터라 주먹밥 같은 건 편의점에서 구할 수 밖에 없어서, 그냥 파리크라상에서 대충 아침으로 때울 것들을 구매하고 KTX에 탔다.
    서울역 더 알아보기

    #신경주역

    서울에 비해 확연히 덥고 맑은 경주
    서울은 여행간 날 미세먼지가 엄청났는데, 경주는 꽤 맑고 햇빛이 강했다. 오후에 돌아다닐때를 대비해서 선글라스를 들고 갔는데 아침 10시 경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돌아다녔다. 내려서 경주 판넬 앞에서 친구랑 오만 포즈를 취해가며 찍고 놀다가 화장실 들렸다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는데, 아뿔사. 바로 불국사로 향하려 했지만- 한번에 불국사로 가는 700번 버스는 몇 분 전에 가버린 상태였다. 시간표 확인을 안했다가 난감해했지만, 어차피 불국사 가는길 중간에 시내쯤에서 게스트 하우스가 있기 때문에 짐을 맡기고 가기로 결정. 가장 빨리 오는 70번 버스를 타고 경주역으로 향했다.
    신경주역에 오는 대부분의 버스는 경주역 쪽을 지나치기 때문에 700번을 놓쳐도 불국사에 갈 방법은 많으니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놓친게 차라리 다행이었다. 이날 정말 빡빡하게 돌아다녀서, 배낭이 무겁진 않았지만 이고 돌아다녔으면 더 피곤할 뻔 했다.
    그리고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이용한다면 - 구글맵은 한국에선 별 소용이 없다. - 버스시간대가 엄청 길게 나오는데, 걱정마시라. 지방버스의 위력을 도착해서 느낄 수 있다. 경주역까지 50분넘게 걸린다는 신경주역, 하지만 30분만에 독파해서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카레이싱 찍는줄.
    신경주역 더 알아보기

    #블루보트 호스텔 경주

    블루보트 호스텔 경주 더 알아보기

    #불국사

    처음와도 어쩐지 왔던 곳 같고, 오랜만에 봐도 자주 와본 곳 같은
    아무리 공부 안해도, 의무교육을 들었다면 무조건 알고 있을 불국사는 처음 왔을때도, 오랜만에 와도 무척 친근한 곳이다. 처음 왔을땐 겨울에 왔었는데, 사람도 없고 얼어붙은 대나무 숲에 스치는 소리라던가, 조용한 절에 느리게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와, 진짜 절같아."라는 생각을 들게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불국사는 도떼기 시장마냥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주차장 인근과, 절의 뒤쪽 정도에 가야 고적함을 간신히 찾을 수 있는 정도. 성수기는 이런 모양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대웅전을 시작해 석가탑, 다보탑 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5월 22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라, 4월부터 벌써 연등이 달아져있다. 워낙 큰 절이라서 그런걸까?
    절 그 자체를 좋아하는 나에겐 감흥을 떨구는 것이라서 아쉽기만 하다. 딱히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교는 유적지 느낌도 있고해서, 여행다니며 곧잘 다니기 때문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불국사는 단청마다 내려앉은 먼지가 세월을 가늠하게 해서, 이게 관리가 안되는건가? 아니면 그냥 두고있는건가 고민하게 만들긴 하지만 뭔가 아주 오래오래 전에 세워졌다는 걸 피력하는 느낌이 있긴 하다.
    예전에 왔을땐 못찾았던 극락전의 아미타 복돼지도 보고, 금돼지도 만져보고, 돌탑사이를 구경하며 느긋하게 불국사를 돌아다녔다. 사람들 많다면서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해볼건 다 해 본듯. 아, 불국사 가면 안내소에 경주 유적지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종이를 두고 있는데, 도장 찍는 걸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봐도 좋다. 도장도 꽤 귀엽게 해놔서 찍는맛도 있고. 난 스탬프를 정말 좋아해서, 의기양양 돌아다니는 곳마다 쿵쿵 찍고 돌아다녔다.
    불국사 더 알아보기

    #우렁각시 쌈밥

    게스트 하우스에서 소개해줘서 방문
    요새 아주 핫하시다는 황리단길에 가서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그럴려면 한참 돌아갔다 다시 나와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 줄 기다려서 밥먹는 취향도 아니고, 서울엔 비슷한 것도 많아서 크게 끌리지도 않았고. 불국사 방문하기 전에 잠깐 들려 짐을 맡겼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국사 앞에 먹을만한게 있냐고 물었더니 추천해줘서 방문했다.
    버스 시간대가 워낙 넓은 편이라, 그냥 거리도 얼마 안되고 해서 택시를 타서 방문. 택시비가 아깝다면 버스도 상관없다. 우리는 불국사에서 너무 많이 걸어다니고 땀흘린데다 아침도 부족했는지 자꾸 배고파해서 "빨리, 당장먹고싶어!"라고 생각하며 택시를 탄 것 뿐이니까. 카카오맵 뒤지면 버스도 몇 있다. 거리는5정거장 되고, 버스기다리는 시간 제외하면 10분정도면 도착한다.
    여하간 그렇게 도착한 쌈밥집은 무난하게 맛있고 깔끔한 집이다.
    당연히 고기가 있어야지 하면서, 석쇠불고기가 있는 2번 SET를 구입.
    쌈장에 우렁이가 듬뿍 들어있는데 사실 처음 먹었다. 생선류를 잘 못먹는터라 비릴까봐 걱정했는데 쌈장맛이 강해서인지 쌈맛만 나고, 우렁이는 식감으로 느껴진다. 뭔가 아삭아삭 하달까, 씹는맛이 좋은 편. 불고기랑 같이 쌈에 올려서 맛있게 먹었다. 반찬보단 메인에 집중하는터라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쌈채소는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우렁쌈도 엄청 많이 주니까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을듯.
    관광지에서 먹는 것 치곤 가격 안나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는데,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친구는 조금 비싼 느낌이라고 했다. 맛은 다들 무난하게 먹는 맛.
    우렁각시 쌈밥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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