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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 전주로 떠난 1박2일 가족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1. 29. 03:47
    위시빈 여행작가 봄꽃기쁨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전주한옥마을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기


    전주에서 나고 거의 평생을 살았던 내가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청주로 이사온 후 다니고 있는 연합교회 식구들과 5월 연휴에 전주로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전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우리 부부가 이번 여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인도했다. 3살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고생, 어른들까지 있는 다양한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이번 여행은 익숙한 전주를 새롭게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2일


    #임실치즈테마파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치즈체험을!
    우리까지 포함해 세 가족이 임실과 전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시작했다. 여행 전부터 연휴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많이 걱정했는데, 비가 오긴 했지만 그나마 부슬비라서 다행이었다.
    치즈테마파크에서 12시에 만난 우리는 일단 치즈캐슬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돈가스,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연휴라 그런지 단체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파리도 날아다니고, 식탁보에는 먼지가 내려앉아 있고, 비가 와서 습한데다 사람들은 많고.. 첫 일정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음식은 먹을만했다.
    치즈 돈가스,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각 8,000원
    예약해 둔 체험까지 시간이 남아서 테마파크 안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다. 작은 유채꽃밭에서 가족사진 몇 장씩 찍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치즈 테마파크에는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는데 비가 내려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그래도 탁 트인 넓은 공간과 닭, 토끼 등을 볼 수 있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 소소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플레이랜드도 있는데 비 때문에 이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치즈테마파크 산책을 마치고 치즈체험을 하러 갔다. 치즈체험은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는 가장 저렴한 B코스로 예약했다. 치즈도 만들고, 1인당 1개씩의 쌀피자도 만드는 체험이다.
    체험을 마치고 식당에서 우리가 만든 쌀피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비싸긴 해도 1시간 30분 동안 재미있게 체험하고 쌀피자도 먹은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치즈체험 B코스 1인 18,000원
    임실치즈테마파크 더 알아보기

    #오목대 사랑채

    소고기 국밥과 수제 떡갈비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근처 사선대로 가려했던 원래의 일정을 비 때문에 취소하고, 바로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비가 왔음에도 전주 한옥마을은 많은 관광객들로 굉장히 북적였다.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까지 거의 30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다들 너무 지쳐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오목대 사랑채로 걸어갔다.
    오목대 사랑채는 우리가 전주에 살 때 많이 갔던 곳인데,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원래는 갈비탕을 주메뉴로 하던 곳인데 갈비탕이 없어지고 대신 소고기 국밥과 떡갈비가 생겼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왔으니(다른 곳을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서) 소고기 국밥과 떡갈비를 주문했다.
    소고기 국밥은 매웠으나 맛있었고, 떡갈비는 정말 수제가 맞나 의심스러운 맛과 식감이어서 실망스러웠다. 이 때는 너무 지쳐서 사진 찍을 기운도 없었던 것 같다.
    콩나물 소고기 국밥 8,000원
    매생이 소고기 국밥 10,000원
    수제 떡갈비 10,000원(공기밥은 1,000원 추가)
    오목대 사랑채 더 알아보기

    #남부시장 청년몰

    작고 독특한 가게들과 멋진 공간들
    저녁을 먹은 후에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남부시장으로 향했다. 남부시장 야시장과 청년몰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밤에 더욱 활기찬 남부시장 야시장에는 먹음직스런 먹거리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저녁을 먹고 온 터라 음식을 사 먹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어느 곳이든 야시장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가게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청년몰 입구에 도착했다. 청년몰은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청년몰에 이미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곳은 올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예쁜 가게들이 많았다.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물건들 사기도 하고,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진 곳 앞에서는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이 간 일행들 중에서도 특히 중고생 여자아이들이 청년몰을 좋아했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예쁘고 신기한 물건들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니 몸과 마음의 피로가 다 사라지는 듯 했다.
    청년몰을 구경하면서 한참 신나게 돌아다녔더니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졌다. 돌아가는 길에 야시장에서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한국닭집에서 야식으로 먹을 닭강정도 샀다. 저녁 먹고 다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해서 가지 말까도 고민했었는데, 갔다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첫날 일정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국닭집 닭강정 19,000원
    매듭공예 귀걸이 5,000원
    남부시장 청년몰 더 알아보기

    #돌담집

    단체 숙박이 가능한 한옥집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숙박 장소를 정하는 것이었다. 의외로 한옥마을 안에 단체가 숙박할 수 있는 곳이 드물었다.
    여러 군데 알아보다가 돌담집을 찾아냈다. 다행히도 이곳에 단체 숙박이 가능한 '안채 단체실'이 있었던 것! 아쉽게도 안채 단체실은 한옥은 아니었다. 주인 가족들이 살고 있는 양옥집을 부분 개조해 놓은 곳이었는데, 넓은 거실과 넓은 방, 그리고 넓은 화장실 2개가 있어 12명의 인원이 묵기에 충분했다. 수건도 넉넉하게 주시고, 거의 모든 세면도구도 준비되어 있어서 우리는 칫솔, 치약만 준비하면 되었다. 워낙 보일러를 따뜻하게 틀어주셔서 나중에는 꺼 달라고 부탁드릴 정도.. 몇 가지 요구사항들도 친절하게 들어주셔서 좋았다. 일행들은 정원이 예쁘다며 좋아했다. 우리가 한옥방에서 묵은 것은 아니지만 바로 맞은 편에 한옥집이 있어서, 오히려 비 내리는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남부시장 야시장과 청년몰을 구경하고 와서 야식으로 사온 한국닭집 닭강정을 맛있게 먹고 준비해 간 보드게임을 하며 새벽 1시 넘어서까지 놀았다. 이 시간에 서로 더욱 친해졌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Tip. 돌담집에서 숙박하면 근처 왱이집 콩나물국밥을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을 경우 주차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돌담집 안채 단체실 1일 숙박 280,000원
    돌담집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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