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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광주-곡성 가족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2. 1. 13:31
    위시빈 여행작가 봄꽃기쁨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광주와 곡성에서 보낸 2박3일의 행복한 시간


    우리 가족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광주를 오랜만에 찾았다.
    광주, 그리고 곡성에서의 2박3일 여유롭게 보냈던 시간을 담아보았다.

    여행국가: SOUTH KOREA
    여행일: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야구장으로 피크닉 가요!
    올해 처음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대전 한밭야구장에도 몇 번 갔지만, 역시 야구장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제일이다. 대전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 겨우 도착하고도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한동안 경기장 주변을 뱅뱅 돌았다. 이날 챔피언스필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늦게 도착해서 외야 한구석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사람들로 꽉 찬 외야는 처음이었다. 복잡하긴 해도 야구는 역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며 보는 것이 재밌다. 게다가 이날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2위 SK를 상대로 기아가 안타와 홈런을 연이어 때려내며 승리를 했다!!! 직관간 날 우리팀이 승리하면 그 기쁨은 배로 크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외야에 돗자리 깔고 음식 펴놓고 앉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멋진 공원으로 피크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 딸도 이곳을 좋아한다. 이제는 혼자서 외야에 있는 놀이터에 가서 놀고 오기도 하고, 선수들의 응원가를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한다.
    모처럼 바쁜 일상을 떠나 흘러가는 시간을 애써 붙잡지 않고 여유를 마음껏 즐기고 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솔솔 부는 바람, 탁 트인 넓은 경기장, 초록초록한 잔디밭, 맛있는 음식, 사랑하는 가족, 신나는 응원까지! 모든 게 참 좋았던 야구장 피크닉 덕분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주말 오후를 보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더 알아보기

    #꽃피는춘삼월

    한옥이 주는 정취로 가득한 꽃피는 춘삼월
    광주에 사시는 지인 한 분을 만나러 광주 외곽에 위치한 한옥카페인 '꽃피는 춘삼월'에 갔다. 한옥, 한복, 한식 등.. '한'의 정서를 무척 좋아하는 나는 어디 괜찮은 한옥카페가 있다고 하면 꼭 한 번은 기를 쓰고 찾아간다. 언젠가부터는 소박한 한옥북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꿈도 생겼다.
    해 질 무렵 도착해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정서 가득한 공간이 나타난다. 마당에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정원 곳곳에도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다. 지인이 오는 것을 기다리며 정원을 산책하기도 하고, 카페 안 곳곳을 돌아보기도 했다. 때마침 한복을 입고 가서 어쩐지 더 들뜨는 기분이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한 지인도 이곳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다. 광주에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셨다. 마침 다른 좌석들과 따로 떨어진 독립된 공간에 자리가 나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는 수제곶감이 들어간 수정과를, 지인은 쌍화탕을 주문했고, 이곳의 유명한 디저트인 바삭인절미도 함께 주문했다.
    음료는 대체로 맛이 괜찮았지만, 바삭인절미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맛있지는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음료와 곁들여 나오는 떡이었는데, 한 입 먹고 더 이상 손을 대지 못했다. 떡에서 약간의 쉰 맛이 났다.
    한옥카페를 여러 번 가보았지만, 여전히 내게 1위인 곳은 익산의 '왕궁다원'이다. 꽃피는 춘삼월은 좌석이 대체로 너무 가까워서 한옥카페 특유의 여유로운 정서를 누리기는 어려워 보였다. 보통 한옥카페나 전통찻집들은 독립된 공간들을 마련해 놓는 법인데, 이곳은 그 공간이 너무 적은 것이 가장 아쉬웠다.
    지인과 2시간 여 동안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내가 나아갈 진로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도 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말하기보다 경청하기를 즐겨하고, 나보다 남을 더 세워주는, 온유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의 정이란 참 따뜻하다. 그 정을 담아낼 마음의 공간이 내게는 얼마큼이나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꽃피는춘삼월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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