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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리발권으로 두바이 그리고 스페인 여행 즐기기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2. 2. 01:50
    위시빈 여행작가 JJUYA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분리발권으로 홍콩, 두바이 그리고 스페인 여행 즐기기


    2017년 10월,
    정말 믿어지지않는 긴 연휴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주변 분들의 많은 배려속에 급박하게 9박 10일의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만 이 연휴를 즐기고자 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티켓을 구하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여행을 가면서도 항상 안전하게 확실하게를 외치던 저였지만 이번만큼은 아주 조금 모험을 하여
    분리발권이란 것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분리발권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보가 많지 않아 준비를 하면서도 두려움이 컸습니다.

    저희는 홍콩항공을 이용하여 홍콩으로 간 뒤 다시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경유하여 스페인에 도착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스페인까지 가는데 총 이틀이 소요되었으며, 홍콩에서 5시간 대기, 두바이에서 11시간의 레이오버를 하였습니다.

    이 여행기에는 저희가 직접 분리발권을 하여 두바이 레이오버를 하면서 얻은 나름의 팁과 두번 째 스페인 여행을 즐기면서 얻은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이용 항공권 및 기차]
    1. 한국-홍콩 : 홍콩항공(Hongkong Airline)
    2. 홍콩-두바이-마드리드 : 에미레이트항공(Emirate Airline)
    3. 마드리드-세비야 : AVE 고속열차(1등석-아침식사포함)
    4. 세비야-바르셀로나 : AVE 고속열차(2등석)
    5. 바르셀로나-두바이-홍콩 : 에미레이트항공(Emirate Airline)
    6. 홍콩-한국 : 대한항공(Korean Air)

    [환전정보]
    1. 505유로 (한화 683,992원/환율 : 1,354.44 적용)
    2. 100달러 (한화 114,981원/환율 : 1,149.81 적용)
    ※두바이 화폐인 디르함은 국내에서 환전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달러를 준비한 후 현지에서 이중환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비비 : 한화 100만원 (하나VIVA체크카드)

    여행국가: 아랍에미리트,스페인
    여행일: 11일


    #인천국제공항

    드디어 모험같은 여행의 시작!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약 2시간여를 남기고 간신히 도착한 인천공항.
    찌들고 찌들어버린 일상을 탈출하여 드디어 엄청난 모험....아니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이 긴 명절연휴에 여행을 결정한 것은 여행을 떠나기 불과 2개월 전 이었습니다.
    원래는 명절연휴를 가족과 보내고나서 남는 나흘간 조촐하게 삿포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
    비행기표며 호텔이며.. 모든것이 다 결정된 상태였지만 어머님의 전화 한통으로 모든 계획을 뒤집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갈지 급하게 목적지를 다시 정하게 되었고, 지난 신혼여행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스페인을
    다시 가보자!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월엔 이미 표가 있을리 만무하였고, 그나마 있는 표들은 2회 경유를 당연하게 하면서 1인당 300~400만원을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이 아니겠습니까.
    밤낮없이 인터넷을 검색하고 스카이스캐너를 검색하다 발견한 "분리발권".
    말 그대로 표를 분리해서 발권하는 방식입니다.
    아마 여행 고수님들은 이미 많이 해본 방식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직항 혹은 1회경유 정도만 해본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저희는 우선 한국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다시 어떤 비행편을 이용하여 갈 것인지 결정하기위해 경우의 수를 만들어 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을 조합해본 결과, 아래와 같은 일정을 조합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홍콩 (Hongkong Airline)
    홍콩-두바이-마드리드-바르셀로나-두바이-홍콩 (Emirate Airline)
    홍콩-한국 (Korean Air)
    비용은 총 500만원 가량이 들었으며 일반적인 예약에 비해 20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시 유의할점은 홍콩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은 모두 홍콩달러로 결제를 진행해야 하며,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영문사이트에서 결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여행준비를 마치고,
    이름도 생소한 홍콩항공을 타고 여행의 시작점인 홍콩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홍콩항공(Hongkong Airline) 탑승기
    이번에 이용하게된 홍콩항공은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항공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았으며, 결제를 하기까지 뭔가 복잡하고 진행페이지마다 로딩이 너무 길어져서 결국 수수료 금액을 조금 더 내더라도 안전하게 인터파크항공을 통하여 예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홈페이지만 보고 홍콩에서 만든 LCC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나름 케세이퍼시픽 다음으로 큰 홍콩항공사 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많이 이용을 하지 않는지 블로그나 카페를 찾아보아도 한국발 홍콩항공의 후기를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찾은 정보에 의하면 홍콩항공은 좌석 복불복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떤 분은 좌석의 간격이 매우 넓고 쾌적하다 하였으며, 또 어떤 분은 좌석간격이 성인남성이 앉기엔 매주 좁고 불편하다 하였습니다.
    우선 저희의 경우에는.. 아마도 "불복"쪽 이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연착은 없었지만 비행기 내부는 그리 넓지않은 편이었으며, 많이 낡은 모습이었습니다.
    (제주도행 아시아나 혹은 대한항공을 탄 느낌과도 비슷했습니다.)
    비행기는 가는 내내 이상하리만큼 저공비행을 하고는 했습니다.
    (사실 정말 메이저항공이 맞는지 아직도 의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저가비행기를 이용 할 때 처럼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식사는 생각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콩항공사를 이용해 본것이 처음이기에
    향이 강하거나 먹기 힘든 음식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처음타본 홍공항공은 아마도 앞으로 이용하진 않을것 같지만 이번과 같은 경우가 생긴다면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홍콩국제공항, 첵랍콕 국제공항

    3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3시간 반의 비행 끝에 홍콩 첵랍콕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벽의 홍콩 공항은 굉장히 고요했지만 여기저기 아침 비행기를 기다리며 잠을 청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비행기를 타기까지 약 5시간 가량의 대기시간이 있었기에 우선 잠을 청하기 위해서 빈 의자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미리 찾아봤던 홍콩공항 내 수면실을 찾아보았지만 원래 수면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엘리베이터와 문을 닫은 음식점들만 있었습니다.
    피곤한 상태로 계속 돌아다닐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일단은 1층 구석의 빈 의자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몇 시간 후 체크인카운터가 열리자마자 티켓팅을 하고 바로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찾았던 수면실은 출국심사 후 출국장 내에서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비행기를 타기 전,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기 위하여 출국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너무 이른시간이었기에 다른 식당들은 아직 오픈준비를 하고있는 중이었고 결국 맥도날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맥도날드의 맥모닝세트에서는 고수의 향이 조금 났었는데 홍콩의 맥도날드 맛은 한국의 것과 비슷했습니다.
    간단한 식사 후에 면세점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역시 이른시간이었기에 오픈을 한 곳이 없어 탑승게이트로 바로 갔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 탑승기(홍콩-두바이)
    두바이행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은 생각보다 큰 비행기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긴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넓은 좌석간격과 화면, 작은 컬러화면이 달린 리모컨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기내식으로는 과일과 빵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아침식사가 나왔습니다.
    과일은 달콤하고 맛있었지만, 빵은 살짝 퍽퍽한 감이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두바이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기내식을 먹으며 영화를 한 편 보고나니 금새 두바이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홍콩국제공항, 첵랍콕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두바이 국제공항

    두바이 도착! 두바이공항 가볍게 둘러보기~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4시간 만에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중동임을 느낄 수 있는 뜨거운 바람이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두바이공항은 '와 역시 석유부자의 나라!' 라고 느껴질 정도로 모든것이 큼직큼직했고, 그동안 봐왔던 공항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특히 탑승장 곳곳에 배치된 누울 수 있는 의자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오랜 대기시간동안 충분히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환승시간은 약 2시간 반 정도로 짧았기에 여기저기를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을 기약하며 주변의 면세점 몇곳을 둘러보고 서둘러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마드리드 도착! 공항버스 이용하여 아토차역 가기.
    드디어 긴긴 여정 끝에 마드리드에 도착하였습니다.
    두바이에서 마드리드로 오는 비행기는 너무나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 )
    저녁 기내식은 치킨라이스와 비프베지터블 중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과 밥이 같이 나오는 기내식을 선택한 신랑은 일명 날밥이라 부르고있는 동남아에서 흔히 먹는 쌀이 나오다보니 신랑은 입에 맞지않았는지 도통 먹지를 못했지만 소고기를 선택한 저의 기내식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이나온 분홍색 무스케이크는 도통 무슨 맛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기내식과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몇 편 보다보니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졌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페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공항을 나와 미리 검색을 해둔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마드리드의 공항버스는 24시간 운행이라 되어있지만 시간이 늦어지면 배차간격 및 최종 종착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표를 참고하여 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밤 11시30분~새벽 6시00분 : Cibeles광장까지만 운행.)
    바라하스공항에서 나오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서 바닥에 '24H BUS SOLO' 라고 쓰여진 곳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티켓은 1인당 €5이며, 탑승 시 운전기사분께 현금 구매가 가능합니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길은 많이 막히지 않았으며 바하라스공항에서 아토차역 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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