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까만천사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친구녀석 면접을 제주도에서 본다는데 나보고 같이 가쟨다. 그래서 따라 간 제주도!
1일차 : 저녁식사(회)→불빛정원
2일차 : 에코랜드→함덕해수욕장→김녕미로공원
3일차 : 이호테우 목마등대→해안도로→점심식사(수돈까스)→협재해수욕장→오설록 티뮤지엄→1100고지→쇠소깍→저녁식사(이루후제)→허브동산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4일
초극성수기에 항공권 찾기
여행 시작부터 삐딱선이었다.
간다고 하긴 했는데 항공권이 초극성수기에 있을 리가 없다. 가는 건 있는데 오는 게 없는 것이다. 친구녀석은 오는 편 무조건 있으니까 가는 것 부터 사놓으라고 야단이다. 못 돌아오면 다음 주 출근은 자기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안 간다고 했다.
다음 날 친구가 다시 연락와선 오는 표 생겼다고 검색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2일 12시에 김해를 출발하여 5일 9시 반에 제주도를 떠나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편도 항공권이 보였다. 까짓것 휴가 기간에 집에 있으면 뭐 하겠나 싶어서 바로 구매했다.
여기서 에어부산의 좋은 점! 최대 5회까지는 일정변경이 가능하다!!
더 찾아보다가 3시 출발하는 표가 생긴 것이다. 어차피 친구녀석 면접 때문에 시간 붕 떠서 3시에 출발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했기에 바로 변경을 하였다. 한 김에 좌석배정도 완료하였다. 위탁수하물이 없었기에 모바일탑승권을 이용하였다. 체크인 카운터에 들르지 않아서 시간 단축도 되었다.
여담으로 비행 중 속도측정 해 본 결과..
김해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차를 빌렸는데 취소가 되었다 1
착륙 직후 폰을 켜보니 카드 포인트 사용불가로 인한 예약취소 라는 딜카 알림이 와 있었다.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부리나케 다시 예약했다.
제주도의 딜카 운영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대여한 렌트카 업체에 딜카존이 따로 있어서 렌트카 하우스의 셔틀버스를 타고 업체까지 이동하여야 한다. 렌트카 업체에다 직접 예약한 것처럼 말이다.
제주국제공항 더 알아보기차를 빌렸는데 취소가 되었다 2
다행히도 이번에는 결제까지 성공하였다. 다만 탑승 1시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지라 인수장소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
인수 시간이 되어 렌트카 직원분께서 전기차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차량상태 사진촬영을 도와주셨다. 딜카 시스템상 차량 전후면, 양 옆 앞좌석부분, 뒷좌석부분까지 총 6면을 촬영해서 업로드해야 인수가 완료된다. 또한 앱을 가동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스마트키를 따로 받았다.
제주도에 배정된 딜카 차량은 모두 전기차이다. 차량 내에 비치된 충전카드를 사용하여야 충전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것은 다른 카쉐어링 업체의 유류비 처리과정과 같다.
순정내비 충전소 안내는 모든 충전소를 표시하므로 딜카 앱 내의 충전소 찾기 기능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충전카드 특성상 안 되는 충전소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딜카 수눌음카는 주행비용 미부과 외에도 혜택이 꽤 많다. 공영주차장이 무료라서 여행 중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았다.
총 대여료는 223,200원인데 친구의 부담금을 빼면 133,200원이 나의 몫이 되었다.
참고로 딜카를 알기 전 AJ렌트카에서 스파크를 이미 대여했었는데 가격비교 하니까 위약금 물어도 딜카가 이득이라서 바로 취소했다.
올레렌트카 더 알아보기비교견적만이 살 길!
숙소 결정도 친구녀석과 같이 할 수가 없었다. 그 녀석은 임박했을 때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숙소를 찾는다고 여기저기 옮겨 다닐 예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컴바인에서 최저가 숙소를 검색하여 여러 후기를 토대로 가장 괜찮은 숙소를 선정하였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고 자체 주차장은 없었으나 50m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했고 조식으로 토스트에 스프, 그리고 모닝커피가 제공되었으며 깨끗한 침구류가 좋았다는 후기에다가 근처에 동문야시장까지 있어서 잠만 잘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되는 내겐 최적의 숙소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그대로 초록창에 검색을 해본다. 역시 국내숙박은 비교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서 좋다. 같은 숙소이지만 더 저렴한 네이버쇼핑X티몬! 바로 구매하였다. 하루 숙박이 모텔 대실료라니 놀랍지 않은가.
체크인 하면 문자로 대문 비밀번호와 배정된 방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마지막 날에는 안 보고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마지막 날까지 문자내용을 보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방 배정 받고 짐을 풀고 있는데 친구의 전화. 이 곳에 묵겠다고 한다. 친구 왈, 내가 예약금 지불 하지않고 왔더라면 같은 값에 더 좋은 곳에 갈 수 있었을텐데 하고 잔소리를 한다. 둘이 합해 3만원인데 여기보다 더 좋은거면 대체 뭐가 좋아지는거지 하고 혼자 갸우뚱했다.
짐을 마저 풀고 다시 친구의 전화를 받고 픽업 겸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옐로우 게스트하우스 더 알아보기회가 너무 말라있어!!
면접을 마치고 전날 묵었던 호텔에서 쉬고 있던 친구녀석과 드디어 만났다. 체크아웃 하면서 소개받았다는 횟집으로 바로 갔다.
횟집이 되게 조그맣게 몇 테이블 없어서 홀에는 만석이었다. 그래도 방에 자리가 남아서 앉을 수 있었다.
밑반찬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가 나왔다.
조각이 큼직해서 씹을거리는 되었지만 너무 메말라있었다. 아니었겠지만 꼭 떠 놓았던 것을 다시 재활용한 느낌이었다. 먹다 보니 모자라서 작은 사이즈로 하나 더 주문했는데 이번 것은 좀 괜찮았다.
회를 다 먹고 맑은탕 달라고 말해야 한다. 안 그러면 바빠서 못 먹고 일어나야 할 수도 있다.
모듬회 中 40,000원
모듬회 小 30,000원
소주 4,000원
공기밥 1,000원
도합 75,000원에 둘이서 나눠 먹었으니 인당 37,500원
막 맛있다고는 못 느껴서 비추
모살물식당 더 알아보기밤엔 야경!
제주도까지 왔는데 밥만 먹고 바로 숙소 가기엔 너무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하여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했더니 여기가 나왔다.
제주도는 밤에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일부러라도 이렇게 만들어놓은 것 같았다. 곳곳에 이런 테마파크가 많았다.
도착해서 보니 테마별 스튜디오 사진인화 서비스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소풍테마로 한 컷! 찍었다.
이쁘게 찍으라고 벤치까지 해놓고
고래와 함께 대양을 바라보면서..
백조와 같이 사랑하며 살고싶다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제주불빛정원 - 장미빛축제 더 알아보기야참 가득 야시장!
숙소가 마침 동문시장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아주 좋았다.
야시장 노점상에서 타코야끼, 떡볶이 등등 사서 맥주와 함께 먹었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 날 까지도 먹을 정도로 푸짐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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