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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통영/거제도 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19. 12. 19. 16:00
    위시빈 여행작가 惠珍_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2박3일 통영, 거제도여행


    폭염에 지쳐 방구석에서 에어컨과 함께 보냈던 것이 드디어 한계에 다달았다.
    회사 , 집, 회사, 집,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가는것이 끔찍했던 여름. 차곡차곡 쌓였던 스트레스를 집어던지기위해 조금 선선해지고 그나마 좀 오래 쉬는 명절을 보자마자 여행을 떠올렸다.

    바다에 들어가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올해는 바다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 여름철도 지났고 바다에 사람도 많이 없을 시기니 바다를 끼고, 서울에서 멀고, 번잡하지 않은 곳을 고민하다 통영과 거제도를 선택했다. 거제도는 예전에 혼자 한 번 가본적 있었는데 외도와 바람의 언덕이 무척 인상깊었다. 오랜만에 온 김에 다시 보기로 하고, 통영은 거제도 옆에 있는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선택했다. 오래 머물러서 지낼 분위기는 아니라 2박 3일 일정으로 짜보았다.

    예전에 거제도를 방문했을때까 7월 말, 8월 초. 서울이 북부라는 걸 여실히 깨달았던 때였다. 그늘이 전혀 시원하지 않았고, 땀이 물처럼 쏟아져서 다시 오고싶어도 여름은 피하겠다라고 생각했던 나. 이번엔 9월 말이고, 더위도 한 풀 꺾였으니 괜찮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일정을 만들었다. 근데 아무리 짜봤자 계획일 뿐. 초반에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여행일정을 소개해본다.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3일


    #서울역

    명절날의 서울역
    어차피 국내여행이고, 고작해야 2박 3일. 캐리어를 끌고가고싶다는 엄마에게 코웃음을 치며 "그정도 짐도 안될껄?" 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던 나는 출발할때 든 짐더미를 보며 후회를 했다. 커다란 백팩 2개에 에코백 2개가 가득 차는 짐. 소형 캐리어도 안되서 대형 캐리어는 넣어야 할 것 같았다. 그나마 렌트할꺼니까, 라면서 말머리를 돌리는 나에게 혀를 차는 엄마의 시선을 모른척 하며 아침 8시 기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떠났다.
    여행 전날까지 비가 내린터라 날씨를 좀 걱정했는데, 서울역을 가는 동안 지나친 한강 위는 구름이 많아도 그럭저럭 여행다니긴 나쁘지 않아 보였다. 양손에 가득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명절이라 철도가 빈 곳이 전혀 없이 분주한 서울역으로 들어갔다. 출발 시간에 완전히 맞춰서 도착해서, 아침 대용으로 먹을 것들을 사고 나니 바삐 KTX를 타야했다.
    서울역 더 알아보기

    #마산역

    부산역 대신 마산역으로
    국내여행을 다니면 느끼는 것이 지방 쪽은 교통편이 아무래도 불편하다는 점이다.
    배차간격도 너무 넓어서 가고싶은 곳에 가려면 꽤 많은 시간을 기다리거나, 몇 번은 갈아타야 하는 것이 매번 불편했다. 나는 여전히 무법자이므로 - 운전면허의 필요를 못느끼는 서울토박이- 베스트 드라이버인 어머니 찬스를 쓰고자 했다.
    원래는 단순히 부산역이 주변에서 제일 번화한 역이니까 렌터카 등 시설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부산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통영이 고향인 지인분이 부산으로 가면 나오기 힘들다고 알려주셔서 마산역으로 결정했다.
    그래도 나름 번화가에 있는 역인지라 주변 상가가 잘 되어있다. 패스트푸드점은 렌터카 근방에 롯데리아 하나, 커피점은 이디야 정도 본 듯. 별처럼 흩뿌려져서 찾지않아도 보이던 스타벅스를 전혀 보지 못한 게 새삼 웃겼다.
    마산역 더 알아보기

    #롯데렌터카 서창원지점

    마산역에서 아주 가깝다.
    롯데 계열은 쓰기 싫은데, 금호렌터카를 롯데가 냠냠 해버렸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마산역에서 걸어서 넉넉하게 10분안에 도착한다. 명절이라 렌트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싶어서 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했다. 회원으로 하면 한 35% 정도 할인되고, 아무래도 롯데계열인지라 롯데카드를 쓰면 40% 할인이 된다. 혹시몰라서 보험들었는데, 제주도와는 보험규정이 좀 다르니 꼭 확인할 것.
    출발 전에 네비게이션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모두 물어보고 출발할 것.
    어머니가 처음 다루는 차종이라 렌터카 떠나는데 오래 걸렸다. 아무튼 렌터하고 통영으로 향했다.
    롯데렌터카 서창원지점 더 알아보기

    #원조뚱보할매김밥

    충무김밥집
    맛집을 어디가볼까 검색할때 자주 이용하는 게 블루리본 서베이인데, 서피랑에 가까운 충무김밥집이 여기였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충무김밥을 먹고, 서피랑 산책 후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와 루지를 탈 계획이었다. 근데 마산역에서 통영 중앙시장까지 오는 길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주차장 찾느라 헤매는 데 시간 걸리고, 케이블카는 오후 5시가 끝이라고 해서 음식점을 찾으며 고민을 좀 했다. 서피랑과 동피랑 모두 벽화마을 기반으로 통영을 조망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어머니에게 의견을 여쭸더니 케이블카가 더 타고싶다고 하셔서 우선 밥을 먹고 바로 이동하기로.
    충무김밥은 처음이다. 그래서 원조라고 하는 집을 좀 찾았다.
    서울에선 굳이 이걸 먹을 필요성을 못느꼈지만, 통영에선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어머니는 서울에서 먹은 충무김밥은 무말랭이랑 작게 다진 오징어 무침이 전부라고 해서 기대 안된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많이 드시던. 여긴 무김치도 양념이 꽤 맛있고, 오징어무침에 오징어도 두툼하게 들어가고, 어묵도 있어서 씹히는 맛이 좋다.
    한사람당 1인분씩 먹자 해서, 2인분 시켰는데 뭔가 좀 부족해서 1인분 추가로 더 시킴. 저게 2인분이다. 중앙시장 돌면서 뭔가 먹는다면 저거만 먹고 딴걸 먹길 추천하겠다. 어머니와 나는 딱히 시장을 돌 것도 아니고, 뭔가 좀 아쉬어서 그냥 1인분 더 먹었다.
    원조뚱보할매김밥 더 알아보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무척 좋아한다. 등산은 안좋아하는데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좋아하면 사실 방법이 없긴 하다.
    한려수도는 한산도에서 여수까지의 물길을 뜻하는데-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풍경이 절경이라 해서 찾아갔다. 마지막 케이블카가 오후 5시에 있는 만큼, 케이블카를 탈 생각이라면 시간을 좀 생각해야한다. 근처에 루지가 있기 때문에 함께 한다면 케이블카부터 타길 추천한다. 루지는 티켓팅 해두면 저녁까지 탈 수 있으니 시간적인 여유면에서 아무래도 케이블카가 먼저인 편이 나은 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티켓을 사러.
    여기도 티켓이 한정되어 있어서 일찍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 날은 명절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어서 티켓 줄이 길지 않았다. 사고 나오니 탑승번호가 바로 탑승할 수 있어서, 얼른 케이블카를 타러.
    홍콩 란타우 섬에서 바다를 가로 지르는 케이블카를 탄 적이 있는데, 바닥이 투명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미륵산을 오르는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그런 건 아니지만, 나름 보이는 풍경이 멋지긴 하다. 슬픈 것은 생각보다 바다에 희뿌연 구름이 안개처럼 끼어 있어서 조망하는 시야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아쉽기 그지없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케이블카는 타는데 한 7분 정도 소요된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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