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Joy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주말에 가볍게 떠난 나주 드라이브!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도 없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주말.
입장료도 주차료도 무료인 나주 산림자원연구소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메타세콰이어, 장미, 단풍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가족끼리 가도,
커플이 가도,
친구들끼리 가도 좋을 만한 곳!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1일
1. 도착!!
산림자원연구소의 주차장은 무료라는 소식에 걱정 없이 달려갔는데 입구에 버젓이 '만차' 라고ㅠㅠ
그래도 잠시 차를 돌리는 사이에 차 한두대가 빠져 나가서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방문자 센터가 보인다.
5시부터는 입장을 제한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차를 대고 산림자원연구소 내부 안내판을 살펴봤다.
우리는 먼저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올라가봅시다!
2. 메타세콰이어길
광주에 사는 나에게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이 가장 익숙하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입장료도 생기고 하다보니 잘 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친정 가는 길에 항상 메타세콰이어 길을 차로 지나가는데
여기 와서는 길을 거닐 수 있으니 좋았다!
차로 갈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
사계절 다른 색을 보여주는 메타세콰이어.
가을이라 갈색빛으로 변해가는 중이라서인지 연둣빛과 노란빛, 갈색까지 어우러져 마치 그라데이션을 보는 것 같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도 정말 사랑스러웠다.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롭다.
3. 은행나무 숲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 오른쪽 한 켠에서 은행나무를 발견했다.
샛노란 은행잎 색이 정말 예쁘다.
은행나무 숲 사이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했다.
뒷 모습에서도 왠지 사랑이 느껴진다.
4. 잔디광장
은행나무를 뒤로 하고 좀 더 걸으니 잔디광장이 나타났다.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고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은 넓은 광장에서 걱정 없이 뛰놀고
쉬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 한없이 편안해보였다.
5. 치유의 숲
잔디광장을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니 숲길이 나타났다.
총 세 가지의 걷기 코스가 있었는데
우린 가볍게 산책하러 온 거라서 가장 아래쪽의 식산향기길을 걷기로 했다.
식산향기길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었다.
벤치에 앉아 파란 하늘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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