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갔던데 또 가는 가고시마 온천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20. 1. 6. 14:47
    위시빈 여행작가 snowSnow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가볍게 화산구경


    대가족 여행으로 충분히 못 즐긴것 같아
    다시 가는 가고시마여행.
    갔던데 또 가고 & 추가로 새로운것도.
    여행은 항상 아쉬움이 남고,
    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5일


    #인천국제공항

    겨울이면 꼭 한번씩 가는 온천여행.
    저번 대가족여행으로 잘 즐기지 못한
    가고시마를 다시한번 가보기로 했다.
    숙소나 식당들도 그때 갔던 곳 중에 괜찮았던 곳을
    재방문하는 여행이었다.
    2시 45분 비행기를 예약해서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다.
    친구의 여권으로는 바로 셀프체크인이 됐는데
    이눔의 기계가 내 여권을 인식하지 못했다.
    여권커버때문인가 해서 빼서도 해보고,
    다른 기계에서도 해보고 했는데 같은 창만 떴다.
    그때 내 예약 정보를 자세히 보는데 뭔가 쎄....
    내 이름 마지막스펠링인 g가 없었다.
    에이~ 설마~~
    하며 짐 안맡기는 카운터에가서 언니에게 물어봤다.
    셀프체크인이 안된다고.
    설마설마 했는데...
    내가 내 이름 마지막 스펠링을 지운모양이었다.
    여행시작부터 이런 황당함이란...
    처음있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이스타항공으로 직접예약한 것이니
    수수료를 내고 스펭링을 수정하면 된다고 했다.
    카운터에서 해주면 22000인데 모바일로 직접하면 2만원이라며
    직접 하길 권했다.
    그리고 반전은 이건 편도 수수료.
    왕복 모두 스펠링을 수정해야 되기 때문에
    수수료는 4만원이 된단다.
    헐....
    항공권 20만원 미만으로 가려고 시작한 여행인데
    결국 이렇게 20만원을 넘기게 됐다.
    친구이름은 잘 쓰고 내 이름을 틀리다니.
    난 바보!
    실성해서 수수료결제하고 체크인하고 공항안으로 들어왔다.
    이런일은 빨리 떨칠 수록 좋은데 사람맘이 참 맘대로 안된다.
    4만원이 어찌나 아깝던지...
    만약에 여행사에서 예약한거면
    수정이 아니라 취소하고 다시 사셔야 한다는 카운터 직원의 말이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됐다.
    정신 가다듬고 늦은 점심.
    아마 첫날 숙소인 이부스키가면 해가 떨어져
    저녁을 늦게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인천공항에서 배를 채웠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비행도 좋구나.
    일본으로 갈 수록 구름이 많아지면서
    마치 그림같은 풍경이!!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가고시마 공항

    공항에서 이부스키까지 버스로 1시간 반이 넘게 걸리고
    배차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기 때문에,
    오후 4시 3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 스케줄이지만
    5시 버스를 욕심냈었다.
    그러면 이부스키에 도착해 딱! 저녁을 먹기 좋은 시간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짐도 맡기지 않았다.
    일본은 모든 입국외국인들에게 지문을 찍게 하기 때문에
    입국심사때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5시 버스 타면 좋은거고 못타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입국 심사하시는 분들이 빠릿빠릿 해주시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을때 딱! 5시 버스가 와있었다.
    부랴부랴 자판기에서 표를 두장사서 버스에 올라탔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4시 3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5시 버스에 올라타다니!
    가고시마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국내선 건물로 가려면 건물 밖으로 나가서 조금 걸어야 한다.
    국내선에는 편의시설이나 기념품점이 많으나,
    국제선쪽에는 너무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도 모두 국내선 출구 앞쪽에 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이부스키 역까지의 편도 요금이다.
    이부스키가 이 노선의 거의 종점이기 때문에 금액이 가장 비싸다.
    자판기로 표를 뽑아도 되지만,
    내릴때 정산하고 내려도 되는 듯 했다.
    가고시마 공항 더 알아보기

    #이부스키 코럴 비치 호텔

    이부스키역에서 내려서 첫 숙소인 코럴 비치 호텔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상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아케이드를 따라 해변쪽으로 간 다음
    해변길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곳이었다.
    전에 왔을 때도 느낀거지만,
    이부스키는 우리에게 해변 모래찜질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막상 와보면 이곳이 관광지가 맞나...할 정도로 마을이 조용하다.
    편의점이나 프렌차이즈 음식점, 커피숍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릴 때는 이미 사방이 어두웠고,
    아케이드를 벗어나자 가로등 조차 없어서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걸어야 할 정도였다.
    이 곳을 예약한 이유는
    홈페이지에 있는 옥상테라스 사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론은 옥상테라스는 겨울에는 열지 않는 단다.
    낚였다...
    방은 매우 평범하다.
    늦은 시간에 도착이라 일부러 저녁식사는 예약하지 않았다.
    구글을 보니 주변에 식당들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외식할 계획이었다.
    일단 짐을 풀어놓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아 호텔을 나섰다.
    이부스키 코럴 비치 호텔 더 알아보기

    #하토 비루

    여행 저녁 식사에서 술을 절대 빠뜨리지 않는 우리는
    구글을 길잡이 삼아 해변가에 있는 술집 하나를 찾았다.
    길이 너무 깜깜하고 조용해서 이런데 정말 열려있는 식당이 있나?
    싶을때 정말 구글맵에서 본 가게가 나왔다.
    그런데 가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자카야의 모습은 아니었다.
    뭐랄까... 경양식집 같은 느낌?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바다 바로 앞이라 창을 크네 낸 건물의 안은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한팀이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역에서 호텔로 걸어오면서
    몇개의 가게들이 문을 연것을 봤지만,
    (유난히 장어전문 집들이 많아 보였다.)
    지금 걸어온 방향과 반대 방향이었다.
    사람이 너무 없고 조용해서 들어가기 뻘줌했지만,
    그 가게말고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앉자마자 나온 작은 접의 음식을 보고, 앗..여기도 자리세가 있네..했다.
    그래도 내가 받아본 자리세 기본반찬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숙주나 해초같은건 봤는데, 조린 고기나 생선 튀김이 나온 경우는 처음이었다.
    손님이 너무 없고, 내부 인테리어가 어수선해서 걱정했는데,
    이걸 먹고 안심했다. 맛있잖아!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지
    일하는 사람은 주인아저씨 한명이었다.
    주문받고, 서빙하고 요리까지 하신다.
    나는 맥주, 친구는 일본술을 시켰다.
    내부 인테리어는 마치 스파게티나 함박스테이크를 시켜야 할것 같은 느낌이다.
    메뉴에 장어계란말이가 있어서 신기해서 시켜봤다.
    걸어오면서 장어집이 많다 싶었는데,
    이 지역이 장어가 유명한 줄은 몰랐다.
    장어계란말이는 완전 별미였다.
    장어에 발라진 소스도 엄청 맛있고,
    장어가 계란이랑 이렇게 잘어울리는 생선이었다니...
    짭짤해서 안주로 딱이었다.
    안주가 정말 다양하다.
    앗. 정말 파스타와 피자도 파네.
    돼지코, 돼지귀 요리가 있었는데
    코는 용기를 못내고 귀를 시켜 먹었다.ㅋㅋ
    뭐 순대국에도 들어가니까.ㅋ
    첫날의 여독을 풀면서 먹는 동안
    그나마 있던 한 팀도 귀가하고 우리만 남았다.
    어찌나 담배를 피워대는지...
    어딜가나 실내에서 담배들을 피워서
    새삼 우리나라가 정말 흡연자들의 지옥이구나...싶었다.
    하토 비루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위시빈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각종 여행상품 할인 받고
    여행 팁 및 여행 후기로 수익을 창출하세요.

    위시빈 웹:
      https://www.wishbeen.co.kr

    위시빈 앱: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위시빈'을 검색하세요.

    세상의 모든 여행 - 위시빈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