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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즈오카시 료칸 안잡고 온천하기, 당일치기 온천 5곳 소개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20. 1. 18. 11:18
    위시빈 여행작가 국경없는세상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시즈오카시 온천, 당일 방문 가능한 5곳 소개


    일본, 국토 자체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서 전지역이 화산지대인 나라.

    이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가던 땅만 파면 온천이 나올 정도로 온천이 흔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후지산 근처인 시즈오카현도 예외가 아니죠.

    많은 분들이 시즈오카를 여행할 때 료칸을 잡고 온천을 즐기고 관광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시즈오카 여행시에 비행기에서 여사님(어머님) 옆에 앉으신 분도 료칸을 잡았는데 제공되는 음식도 입에 안 맞고 목욕탕도 작고 해서 마음에 안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제 경우엔 아예 료칸 이용을 꺼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혼여나 부모님과의 여행을 즐기는데요... 고급 료칸을 이용하자니 가격이 후덜덜하고 그렇다고 약간 급이 떨어지는 료칸을 잡자니 여행을 망칠 것 같아 불안합니다. 그리고 카이세키 등이 아닌 제가 고른 메뉴를 먹는 걸 좋아하는 데다 다다미방 냄새도 싫어하는 지라 더욱 료칸을 숙소로 잡기가 꺼려지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일치기 온천을 이용하면 제가 원하는 호텔에 묵더라도 일본의 온천을 즐길 수 있거든요.

    당일치기 온천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온천마다 다른 특색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현지인들 이용이 많아서 마치 현지 생활 중에 온천을 하는 듯한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여행 비용은 낮추고~! 체험은 늘리고~!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엔 제가 시즈오카 여행의 준비과정에서 조사하고 실제 여행했던 경험에 토대해 이런 당일치기 온천 5곳을 소개해 올립니다.
    시즈오카시 곳곳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찾을 수 있으니 더 찾아보면 굉장히 많이 나올 겁니다.^^

    여행국가: JAPAN
    여행일: 2일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모치무네 포트 스파), 후지산이 보이는 라운지가 일품!
    모치무네 항구 스파의 테라스 라운지 모습. <;모치무네 항구 스파 공식 홈페이지>;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테라스 라운지라고 느꼈습니다.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여기 앉아서 후지산을 바라보며 우유라도 한 잔 하면... 캬~~~
    누가봐도 일본이다 싶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지요.
    저는 저녁 늦게 갔기 때문에 이 후지산의 모습을 감상하지 못하고 항구 모습만 보고 왔는데요...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항구 수면에 반짝반짝 비치는 조명과 낚시배들이 운치있는 풍경을 자아내긴 했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후지산이 보이게끔 낮에 가는 게 낫겠다 싶어요.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 라운지에서 본 밤바다 모습.
    초저녁 쯤에 가서 해질 무렵의 후지산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시고 온천에 입장해서 다시 후지산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긴 뒤에 돌아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매점도 있고 식당도 있습니다.
    매점은 간단 스낵류와 음료수, 기타 기념품 등을 팔고 있고, 식당은 쇼유라멘, 츠키미 소바(달맞이 소바?! - 국물과 계란 있음.), 자루 소바(찍먹 소바), 우동, 각종 덮밥류, 돈카츠카레, 카레 등 식사와 카라아케, 감튀 등의 분식 메뉴들을 팔고 있습니다.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정문 모습.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은 참치 가공 공장을 스파 리조트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한국에도 이렇게 폐공장을 까페 등으로 리모델링해 하나의 스팟으로 탈바꿈 시키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온천으로!!!!
    건물 외관에 목재을 씌우고 빨간 간판과 야자수,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놔서 폐공장이라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초에 온천을 짓기 위해 지어놓은 건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모던했습니다.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운영사는 CSA TRAVEL 이라는 곳인데요,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바로 옆에 '니혼이로(일본색)'이라는 고급 숙박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본색이라는 숙박시설의 방은 2인용 작은 방을 기준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모치무네 숙박시설 '일본색'의 작은 방 모습.<;니혼이로 공식 홈페이지>;
    모치무네 숙박시설 '일본색'의 작은 방 모습.<;니혼이로 공식 홈페이지>;
    모치무네 숙박시설 '일본색'의 작은 방 모습.<;니혼이로 공식 홈페이지>;
    고급지죠??
    물론, 사람마다 다를꺼고 여행할 때 1박에 삼, 사십만 원 쯤은 호텔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굉장히 고급집니다.
    아고다에서 1박 기준 22만 원(세금 등 별도)입니다.
    왜 이걸 같이 보여드리느냐면...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이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천이긴 하지만 동네 대중탕같은 퀄리티는 아니라는 겁니다.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노천탕 모습.<;모치무네 포트 스파 공식 홈페이지>;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온천수는 수질도 좋았습니다.
    노천탕의 경우, 지하 1천 미터에서 퍼 올린 지하수 온천인데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어서 각질제거 및 피부미용, 보온, 보습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내에는 탄산 온천탕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아주 즐겼던 탕입니다.
    천연 지하수에 인공적으로 탄산을 녹여서 만든 고농도 탄산수인데 이런 고농도 탄산수는 원래 의료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른 온천은 혈압을 올리는 반면 이 탄산수온천은 혈압을 서서히 떨어뜨린다고 하네요.
    들어가봤는데 온 몸에 탄산 방울이 맺히는게 처음엔 좀 이상하다가 곧 상쾌한 느낌이 오더군요.
    실내에 메인 욕탕도 있고 냉탕도 있고, 사우나도 있습니다.
    특히, 메인 욕탕의 물은 일본 국내에서 가장 좋은 수질의 수계에서 온 지하수를 퍼 올린 거라고 합니다...만...
    저는 노천탕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좀 더워지면 들어와서 탄산탕에 들어와 있다가 다시 노천탕을 이용하는 식으로 노천탕과 탄산수탕을 주로 이용했네요.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의 가격은 비회원 기준으로 평일 750엔, 토, 일요일 900엔입니다.
    입욕권, 타월, 목욕타월(비누질 타월) 등을 합친 빈손세트라는 요금제도 운용하는데 이건 비회원 기준 평일 980엔, 토, 일요일 1130엔입니다.
    칫솔, 면도기, 나일론 타올, 클렌징, 세안제 화장수, 유액, 샴푸, 린스, 샤워 캡, 접이식 브러쉬, 헤어 고무 등 기타 목욕용품도 모두 판매하고 있으니 돈만 들고 털레털레 가서 이용하면 됩니다.
    제 경우엔 호텔에서 필요한 것들 챙겨왔기 때문에 입욕권만 끊었습니다.
    무엇보다... 10:00 부터 24:00 까지 영업(식당은 21:00 까지, 최종입장은 23:00 마감.)하니까... 관광할 거 다 하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영업시간이 넉넉합니다.
    이것 때문에 밤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던 곳이기도 하지요.
    이용 방법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신발장에 신발 넣고 신발장 키를 든 채로 식당과 매장, 기타 시설을 이용하면 되구요.
    입욕할 때는 카운터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입욕권을 끊어서 신발장 키랑 같이 내면 됩니다.
    입욕권 끊는 거 잘 모르시겠거든 카운터 직원들에 도와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도와달라는 말 하지 않았는데도 와서 도와주더라구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고 외국인은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일을 끝내고 와서 사우나하고 쉬다가는 그런 곳...
    거기에 섞여서 씻고 온천을 즐기니 여행기분 뿜뿜~!! 좋았습니다.
    시즈오카시에서 묵으시면서 온천있는 료칸을 숙소로 잡은 게 아니시라면... 이 온천 이용을 강추합니다.
    저는 렌터카로 이동했고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모치무네 역에서 남동쪽으로 도보 15분 내외 걸으시거나 신시즈오카행 버스타고 모치무네항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남쪽으로 길따라 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즈오카 시내에서 이동할 경우엔 신시즈오카 버스 터미널 2번 승차장에서, 혹은 시즈오카역 7번 승차장에서 '모치무네(用宗)'행 버스 타고 '모치무네항(用宗港)' 정류장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이용하실 분들의 검색 편의를 위해 링크 뿅~!
    모치무네 미나토 온천 더 알아보기

    #큐카무라 후지 호텔

    큐카무라 후지 호텔의 온천, 당일치기 휴양 온천의 끝판왕
    큐카무라 후지 온천의 대욕장 모습.<;큐카무라 후지 호텔 공식 홈페이지>;
    낮에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후지산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입니다.
    한국인들도 사진 찍으러 자주 가는... 타누키 호수, 그곳에 있는 3성급 호텔에 있는 온천이죠.
    첨에 당일치기 온천으로 여기를 낙점하고 간 것이 아니라 후지산을 보며 품질이 좀 괜찮은 점심식사를 즐겨보기 위해 이 호텔을 거쳐갔는데요...
    막상 가보니 손님 대부분이 온천이 있는 층에 바글바글하고 투숙객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즉, 현지인들이 당일치기로 온천을 즐기러 많이 온다는 것이죠.
    여기도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저희 밖에 없었을 정도로 현지인 스팟이었습니다.
    온천물은 후지산에서 시작된 물을 퍼올려 담은 약알칼리성 지하수로 관절통, 근육통, 오십견, 신경통, 치질, 피로회복 등에 좋다고 합니다. 만병통치약이야 뭐야... 싶지만 뭐... 온천이니까요...
    3성급 호텔이라 비싸지 않냐구요??
    노놉!!!!입욕 가격이 성인 기준, 평일엔 800엔, 주말엔 1천 엔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8000원에서 1만 원 정도로 호텔 사우나 이용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이용시간이 11:00~14:00로 비교적 짧다는 것!
    방문시간을 잘 맞춰서 '오늘은 이곳이다!' 하는 마음을 먹고 방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누키호수를 일정에 넣으신 분들이나 이 곳을 거쳐서 카와구치코 호수 등 후지산 북쪽 지역으로 이동하실 분들에게 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호텔인데도 점심식사를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후지산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큐카무라 후지 호텔의 점심 메뉴.
    저희가 먹은 것은 바로 자루 소바와 우동! 한 그릇에 9천 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가도 5천~6천 원은 줘야 먹지 않나요?
    호텔 퀄리티로 나오는 우동과 소바 가격으론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회덮밥 등도 팔고 있습니다.
    이미 시미즈 항 어시장에서 참치회덮밥을 배 터지게 먹어본 저희는 회덮밥을 패스했지만 시미즈 항 방문을 못하셨거나 방문 일정이 없으시다면 여기서 시즈오카 참치를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즈오카는 일본 전지역을 통틀어 참치 어획량이 가장 많은 곳이거든요.
    큐카무라 후지 호텔의 점심 메뉴.
    큐카무라 후지 호텔의 점심 메뉴.
    이 밖에... 돼지생강구이 밥상이 1600엔, 히레카츠 특선 정식이 1700엔, 비프카레 950엔 등이었습니다.
    음식 질이 좋았고 맛도 깔끔한 데다 재료도 신선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이런 음식을 이런 뷰와 함께 먹는다는 것이죠^^
    큐카무라 후지 호텔 식당에서 바라본 후지산.
    큐카무라 후지 호텔에서 당일치기 온천이나 점심식사... 어느쪽을 택하시든 후회없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여기도 저는 렌터카로 이동했고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실 분들은 후지노미야 역에서 09:2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16:20분까지 버스가 다니니 이거 이용하시면 됩니다. 후지노미야 역에서 약 45분가량 걸립니다.
    이용하실 분들의 검색 편의를 위해 링크 뿅~!
    큐카무라 후지 호텔 더 알아보기

    #전체 여행기 보기(여행지도, 비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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