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찌깐둥이 곤솔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찌깐둥이가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오사카 맛집리스트 BEST 5 / 1편 :)
식도락 여행지로 단연 손꼽히는 일본 오사카!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죠. 비행시간도 짧아 휴일을 이용해 단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답니다. 저도 일본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1인으로써 제가 직접 가본 오사카 음식점 중 5곳을 추려 추천해봤어요.
앞으로도 쭉 - 이어질 일본 컨텐츠 중 오사카 맛집 1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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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1일
마구로쇼쿠도
1. 마구로 쇼쿠도
영업시간 - AM 10 : 30 - PM 12 :30
(재료 품절 시 영업종료) / 수요일 휴무
센니치마에 선 츠루하시 역 츠루하시 시장에 있는 마구로 쇼쿠도입니다. 츠루하시는 도쿄의 신오쿠보처럼 오사카의 한인타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구로 쇼쿠도는 참치덮밥이 메인 메뉴인 음식점이에요.
츠루하시 시장에서 저렇게 뼈만 남은 생선 모형을 찾으면 된답니다 ㅎㅎ 영업 도중 도착하면 몇시에 다시 오라는 시간이 적혀있는 번호표를 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오픈 전에 가서 미리 줄서있어서 5번째 손님으로 바로 입장했어요. 음식점 내부가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캐리어같은 큰 짐들은 밖에 두고 들어가야한다고 해요.
저는 3인 일행이라 경사가 높은 계단을 올라 다락방같은 2층에 자리를 받았어요. 계단이 에베레스트 급,,
다랑어회 육회덮밥과 하프동입니다.
하프동은 중도로와 아카미 반반으로 구성된 메뉴에요.
그리고 작은 접시에 추가로 나온 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양념참치입니다. 서비스인데도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하프동은 양념이 안된 생 참치덮밥이에요.
가격은 2500엔이에요. 양은 역시나 굉장히 많은 편인데, 참치 양이 너무 많아서 그에 비해 밥이 적게 느껴지더라구요. 생 참치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다랑어회 육회덮밥입니다. 가격은 1650엔입니다.
육회덮밥은 하프동과 다르게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밥과 함께 드시면 짭쪼름하면서 참 맛있어요. 같이 간 엄마와 동생은 하프동보다 육회덮밥이 물리는 감 없이 많이 먹기에 좋고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장사가 잘되고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제주도에도 체인점이 생겼다고 하니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사실 제가 갔을 당시만 해도 맛집으로 소문나긴 했어도
굉장히 유명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유명해지면서 1인 1주문으로 바뀌고 메뉴 가격도 점점 오르는 걸 보니 아쉬운 맘이 없잖아 있어요. 하지만 맛은 쭉 - 변치 않길 바라면서 추천해봅니다! 저희 엄마는 오사카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마구로쇼쿠도에서 먹은 이 참치덮밥이 아직도 기억에 남으신대요 :)
마구로쇼쿠도 츠루하시 더 알아보기동양정
2. 동양정
영업시간 - AM 11:00 - PM 22:00 연중무휴
함박 스테이크가 유명한 양식 레스토랑, 동양정입니다.
1897년에 개업해 아직까지 전통을 유지해오고 있는 동양정은 현재 교토에 5개, 오사카에 4개 총 9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A 세트 (1320엔) : 토마토샐러드 + 메인요리 + 빵 or 밥
B 세트 (1720엔) : 토마토샐러드 + 메인요리 + 빵 or 밥 + 커피 or 티 + 디저트
메뉴판에 C세트도 있긴 한데, 왠지 모르게 A나 B세트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C세트는 B세트에서 냉포타주만 포함된 구성으로 2120엔입니다. 11시부터 3시까지 런치타임이니 같은 구성에 저렴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그 사이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삶아서 껍질 벗긴 토마토를 식혀 참치 샐러드 위에 얹고 드레싱을 뿌린 동양정의 토마토 샐러드입니다.
토마토가 통으로 나온다는 게 인상깊은데, 바닥에 깔린 참치 샐러드에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고 독특했어요. 개인적으로 토마토 샐러드는 딱 3개만 더 먹을 수 있으면 참좋겠다....라고 생각해버렸죠ㅎㅎ
토마토 샐러드를 먹고나니 메인요리가 등장합니다.
다져서 만든 함박 스테이크가 뜨거운 철판에 얹어져 나오는데, 잔뜩 부풀려진 은박지가 속에 있는 요리를 더 기대하게 만들어요.
칼로 은박지를 열어보니 안에 있던 함박 스테이크의 향이 훅- 올라옵니다. 일반적인 함박 스테이크에 비해 굉장히 부드러웠고 비프 스튜 소스가 밥에 비벼먹으니 꿀맛이었어요. 버터에 구운 감자도 나오는데,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메인요리를 다 먹고나면 디저트가 제공되는데요.
제가 주문한 티라미슈입니다. 아는 맛이지만 달달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건 엄마 몫의 디저트인 푸딩인데, 푸딩도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디저트와 함께 커피나 티 종류가 제공되는데, 커피를 잘 못 마셔서 티를 주문했는데 입가심으로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 전통을 지닌 레스토랑답게 특유의 맛과 친절, 그리고
제대로 된 함박 스테이크 코스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동양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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