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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박4일 알차게 일본 간사이 여행
    여행기 및 여행꿀팁 2020. 2. 1. 15:51
    위시빈 여행작가 방랑베베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설 연휴 + 주말을 이용해 떠난 3박4일 가족 여행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 간사이 지방의 역사문화와 온천을 한 번에

    여행국가: 일본
    여행일: 4일


    #인천국제공항

    떠나자 일본으로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떠나는 국외여행
    설 연휴가 주말과 겹친 덕분에 가족 모두가 여행 길에 오를 수 있었다
    출국 공항은 인천공항, 탑승 비행기는 대한항공!
    *주: 해외여행이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시작된 말로, 섬나라인 일본의 특성상 국외=해외(海外)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면만 바다인 반도(半島)이기 때문에 다른나라를 가리킬 때에 해외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인천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간사이국제공항

    오하요おはよう! 간사이공항!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이 조금 못 되어 우리를 간사이공항에 내려주었다
    빨리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비행기에서 내려, 우려했던 것과 달리 별 거 없었던 입국심사도 받았지만...
    위탁수하물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런!)
    간사이국제공항 더 알아보기

    #자 우동

    간사이공항 우동집
    일정 상 공항을 떠나면 저녁 때까지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간사이 공항 2층으로 올라가니 푸드코트가 있었고, 그 중에서 "자 우동(ザ うどん)"이라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우동을 고른 다음, 튀김이나 주먹밥을 추가해 결제하는 셀프 식당이었다.
    메뉴에 어떤 우동인지 그림이 그려져 있어 확인하기 편했다.
    엄마와 아빠가 자리를 잡고, 나와 동생이 음식을 주문했다.
    우동 4개, 주먹밥 2개, 튀김 4개. 전부 다 해서 4천엔이 조금 못 되게 나왔다.
    솔직히 공항에 있는 식당이라 음식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았다.
    우동은 우려했던 것보다 짜지 않았고, 튀김은 뜨끈한 국물에 담갔다가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주먹밥이 차가운 것이 조금 흠이었지만...
    자 우동 더 알아보기

    #간사이공항역

    간사이공항역과 특급 하루카
    식사를 마치고, 간사이 공항과 간사이 공항 역을 연결하는 다리(공항 2층에 있음)를 통해 간사이 공항역으로 넘어왔다.
    첫날 일정에 필요한 간사이 에리어 패스를 우선 교환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간 교환증은 간사이 공항 역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에서 패스로 바꿀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둘러볼 때, 미도리노마도구치가 붐빈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점심을 먹고 역에 온 덕분인 것 같았다.
    Jr 간사이 패스는 하루종일 지정 구역 내의 Jr 전철을 무제한으로 태워주는 티켓이었다.
    1일권은 2천엔이었고,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노선들 중에서 우리는 특급 하루카와 Jr 야마토지선 등을 이용했다.
    (2019년 10월 수정) *주 : 현재 간사이 패스는 제가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최신정보는 간사이 패스 안내 페이지(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pass/kansai/ 한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간사이공항역 더 알아보기

    #JR호류지역

    문화유산 호류지에서 가까운 역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루카를 타고, 텐노지를 경유하여 호류지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하고 조금 더 걸렸다.
    호텔에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호류지 역 안에 있는 코인락커에 캐리어들을 넣어두었다.
    코인락커는 300엔부터 500엔까지 있었고, 400엔 코인락커에 24인치 캐리어가 하나씩 들어갔다.
    캐리어가 없으니 가벼워진 몸으로 호류지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호류지는 호류지역에서 1.5km 정도 떨어져있고, 둘을 잇는 버스가 운행되었다.
    호류지는 호류지 역 북쪽에 있지만, 버스 정류장은 남쪽.
    버스 정류장을 둘러보다보니 호류지행 버스 정류장임을 알려주는 한글 팻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손쉽게 발견한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자, 버스가 도착했다.
    시골이라 그런지, 비가 내려서 그런지, 호류지까지 가는 버스 안에는 우리 뿐이었다.
    사람 당 180엔인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니, 버스 운전사가 호류지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동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폐를 집어넣고, 바뀌어 나온 동전들을 세어 운임을 지불했다.
    우리나라처럼 지폐를 넣으면 자동으로 운임이 계산되어 거스름돈만 나오면 좋을텐데...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행 동안 지켜본 일본인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JR호류지역 더 알아보기

    #호류지

    백제 문화가 숨쉬는 곳, 나라 호류지
    버스에서 내려 호류지까지 가는 길에 양 옆으로 작은 절과 신사들이 서 있었다.
    호류지는 일본이 대륙과 교류가 잦던 나라시대에 세워진 절로, 쇼토쿠 태자의 명령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담징의 금당벽화가 그려져있으며, 백제의 구다라관음상이 보관되어 있는 절로도 유명했다.
    또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화룡점정'이라는 고사성어가 얽힌 절이라고.
    일본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던 호류지는 토인가람, 보물관, 사이인가람으로 구분되었다.
    세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의 가격은 1000엔.
    티켓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자 두 개의 메인 건물이 우리를 반겼다.
    오른쪽 건물이 금당으로, 담징이 그렸으며, 워낙 진짜 같아서 새가 날아와 부딪혔다는 일화가 있는 벽화가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벽화는 담징이 그린 당시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일본정부가 호류지를 복원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여 벽화가 싹 날아갔다고.
    현재 금당에서 볼 수 있는 벽화는 과거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었다.
    담징의 벽화를 볼 수 없게 된 것에 아쉬워하며 금당 안쪽을 들여다보았는데, 엄청 어두웠다.
    게다가 벽화가 높은 곳에 그려져 있어서 고개를 이리저리 비튼 끝에야 겨우 끝자락을 볼 수 있었다...
    금당과 오층탑을 비롯해 사이인가람의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고, 보물관으로 이동했다.
    백제의 구다라관음상 등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나라시대의 절치고 출토된 유물 중에 국보가 드물어 의아했었다.
    한국에 와서 알아보니 일본의 근대화 시기 대부분의 보물이 국가에 헌납되어,
    현재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라고 한다.
    아무튼 특별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구다라관음상을 바라보자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맨 마지막으로 토인가람 구경에 나섰다.
    8각형의 몽전(夢殿)이 인상적이었는데, 쇼토쿠 태자가 꿈 속에서 불교지식을 익힌 일화에서 이름이 기원하였다.
    덴표양식을 따르고 있어서인지, 아스카 양식의 사이인가람의 건물들과 모습이 확연하게 다른 것이 느껴졌다.
    비치된 설명서를 보니 쇼토쿠 태자의 모습을 본딴 구세관음상이 몽전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꽤 최근까지 비불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 불상은 아쉽게도 특별 관람 기간이 아니라 볼 수 없었다
    나라시대에 만들어진 범종이 걸려있다는 종탑을 마지막으로 호류지 관람을 끝냈다.
    하나의 절에서 서로 다른 양식의 건물을 볼 수 있다는 면에서 호류지는 인상적인 곳이었다.
    나라시내에 있는 도다이지보다 국사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이곳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호류지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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