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여행작가 9ninewing님의 여행기 및 여행꿀팁입니다.
아들 둘을 모시고(?) 여행다닐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은 듯... 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2017년 겨울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계획해 본다.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또 가 보고 싶은 곳..
김해 : 봉하마을
창원 : 주남저수지 철새,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 콰이강의 다리
거제 : 명사 해수욕장, 우제봉
여행국가: 한국
여행일: 3일
그가 그립다..
언젠가 한 번 가 봐야지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막상 발길을 옮기기까지는 쉽지 않은 곳이다. 일반적인 대통령이라는 이미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정말 작은 시골 마을이다.
2017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김해, 창원 여행을 계획하며 여정에 1순위로 포함시킨 봉하마을..
입구에 작은 초가집이 하나 놓여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옛 고교 동창이 후원하고, 형님과 누님의 기억에 의해 복원된 노무현의 생가라고 한다.
길 맞은편에는 아주 소박하게 임시건물로 지어진 추모의 집이 있는데..
영상관에서는, 깨끗한 정치를 외치던 노무현,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한 없이 겸손하던 그의 모습을, 살아 생전 영상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만나 볼 수 있고..
전시관에서는 그의 유품과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다정한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
노란 리본을 매달아 만든 푸근한 그의 얼굴..
그리고 가슴 뭉클해지는 기록의 사진들...
추모의 집 마당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던 그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본다.
그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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